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30381
국정원, 문화예술단체 사무실 압수수색 중
민족춤패 '출' 사무실과 단원 자택 등서... "'통일'만 있어도 모조리 압수"
13.11.26 09:03l최종 업데이트 13.11.26 09:58l
최지용(endofwinter)
26일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혐의로 진보적인 문화예술단체의 사무실과 단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한국진보연대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교동에 있는 민족춤패 '출'의 사무실과 전식렬 대표(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 이아무개 단장, 구아무개 전 단원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구 전 단원이 소속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새시대예술연합'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전 대표는 국정원에 연행됐다.
지난 1999년 창단한 민족춤패 '출'은 전 대표를 비롯해 현재 8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집회 등 각종 노동현장에서 문화공연으로 연대활동을 벌여왔다. 또 무용교육을 비롯해 매년 정기적으로 전통창작무용 공연을 해왔다.
한국진보연대 측은 "춤패 출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으로 활동한 단체이다,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는 말이 안 된다"며 "북과 관련된 행사는 모두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서 이뤄졌다, 종교계까지 나서서 정권을 압박하니까 국정원이 국면전환용으로 문화예술단체 공안탄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춤패 '출' 관계자는 압수수색 현장에서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우리 활동이 국가보안법상 '통신회합'에 걸릴 만 한 게 없다, 전 대표가 사업차 일본을 자주 갔는데 국정원도 대표의 활동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며 "현재 사무실에서는 국정원 직원들이 '통일'이나 '8·15', '6·15' 같은 표현이 들어가 있기만 해도 모조리 다 압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표의 가택을 비롯해 단원 가택 3곳, 사무실 2곳 등 총 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자세한 혐의 내용을 지금 밝힐 수는 없다
한국진보연대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교동에 있는 민족춤패 '출'의 사무실과 전식렬 대표(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 이아무개 단장, 구아무개 전 단원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구 전 단원이 소속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새시대예술연합'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전 대표는 국정원에 연행됐다.
지난 1999년 창단한 민족춤패 '출'은 전 대표를 비롯해 현재 8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집회 등 각종 노동현장에서 문화공연으로 연대활동을 벌여왔다. 또 무용교육을 비롯해 매년 정기적으로 전통창작무용 공연을 해왔다.
한국진보연대 측은 "춤패 출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으로 활동한 단체이다,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는 말이 안 된다"며 "북과 관련된 행사는 모두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서 이뤄졌다, 종교계까지 나서서 정권을 압박하니까 국정원이 국면전환용으로 문화예술단체 공안탄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춤패 '출' 관계자는 압수수색 현장에서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우리 활동이 국가보안법상 '통신회합'에 걸릴 만 한 게 없다, 전 대표가 사업차 일본을 자주 갔는데 국정원도 대표의 활동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며 "현재 사무실에서는 국정원 직원들이 '통일'이나 '8·15', '6·15' 같은 표현이 들어가 있기만 해도 모조리 다 압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표의 가택을 비롯해 단원 가택 3곳, 사무실 2곳 등 총 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자세한 혐의 내용을 지금 밝힐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