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깔끔히 유지하고 싶은 애엄마예요 그런데...
애 키우면서 넘 깔끔하다고...
기본적으로 상주도우미도 있고 너저분한건 집에 들이지도 않지만 그리고 정리정리 목숨 걸지만
제일 중요한건 매일 밤마다 생각해요.
버릴게 뭐가 있나? 이제 아이가 안갖고 노는거 못입는 옷 월령에 안맞는 물건 뭐가 있나?
로션 클렌징폼 오래돼서 못쓰는건 뭐가 있나?
신발 낡아서 버릴건? 이불 다 떨어진건? 사은품 그릇은? 고장난 우산은?
하고 다 버려요.
오래된 책 안입는 옷 안쓰는 물건 제로 상태가 제 목표고
가구도 생활이 변해서 필요없는건 처분하거나 창고에 넣어요. 그때그때 꼭 필요한 가구들만 둬요...
거실: 소파 티비 놀이방매트 아기책장 주방놀이 아기피아노 에어컨
식당: 식탁 의자
침실: 침대 사이드테이블 리클라이너 양복걸이
옷방: 화장대 옷장
서재/아줌마방: 책상 책장 서랍장 다림질판 청소기
아기방: 아기침대 베이비장
이게 전부예요. 벽에도 아무것도 안 걸었고 사진액자 등도 친정시댁에 나눠 분양했어요.
여기서 책상 없애고 (데스크탑 컴퓨터 자체를 없앨까 생각중) 아기침대 없애고 (어차피 바닥에 자는걸 선호하기 시작했어요) 서재에 아기책장 주방놀이 아기피아노 다 몰아넣고 놀이방으로 하고 아기방에 서랍장+베이비장 놔두고 옷갈아입고 자는방으로 하라고 할까 해요. 그럼 거실이 한적하고 좋을거 같아서요.
그런데 친정엄마 및 남편이 격렬히 반대하고 나서네요
아이가 마루에서 큰데서 노는게 좋다며... 서재방에서만 놀라는게 말이 되냐 하면서... 남편은 심지어 남들은 미끄럼틀 승용완구 텐트 집에서 쓴다고 우리도 그러자며... 어차피 몇년은 알록달록 사는거 아니냐며 나중에 아주머니 나가고 유치원 입학때 정식으로 버리고 방 꾸며주쟤요...
그게 나을까요???
1. 돌돌엄마
'13.11.26 12:37 AM (112.153.xxx.60)어차피 다 거실로 끌고 나오게 돼있어요.
결국 방 하나 버리고 거실도 버림.. -_-
그래도 집 넓고 입주아줌마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애 둘을 24평 복도식 아파트에서 복작대며 독박으로 키우는 저같은 여자두 있어요 ㅋㅋ
걍 집구석이 다 애들 애들 애들.. ㅋㅋ2. jdjcbr
'13.11.26 12:38 AM (175.223.xxx.165)저도 두돌아기엄마인데 저희집도 깨끗한편이고
남들이와서 놀래요. 아기키우는집같지않다고.
덩치큰장난감들은 다 대여로해결했고
자잘한장난감들은 쓰는거위주로 정리함에넣어두고
안쓰는건그때그때 처분.
부엌이나 안방살림도 청소할때마다 한두개씩버리고 처분해요.
그러다보니 집이 깔끔함을유지하는듯
물건이 다 자기자리가있으니 정리할때 간편해요
청소할때도쉽구.
하여튼 버리기가관건이고
자질구레한거안사는게답.
전 아기가쓰는물건중 몇개만 거실에두고요
나머지는 전부다 아가방에 넣어뒀어요
그랬더니 아기가 자기방가서 가지구나오더라구요
거실에서 갖고놀게둔다음 밤에는 다시 아가방으로치워요3. 돌돌엄마
'13.11.26 12:39 AM (112.153.xxx.60)남편분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아이방 천천히 꾸며줘도 늦지 않을 듯요. 그때되면 책상도 들여놓고 주니어침대도 들여놓고.. 장난감은 확 정리하고 책만 남기고요.
이건 제 꿈이기도 하네요.. 근데 첫째는 네살 아들, 둘째는 돌쟁이 딸.. 언제 키워서 장난감 다 버릴지 ㅠㅠ4. ...
'13.11.26 12:40 AM (116.39.xxx.32)원글님말대로 아기방을 꾸미고
낮에만 끌고나와서 마루에서 놀게하시고
저녁때쯤 다시 방으로 들여놓으세요.
전 그렇게 살아요5. 아기가 있으니
'13.11.26 2:07 AM (173.172.xxx.134)좀 더 자랄 때까지 깔끔은 조금 양보하시는 건 어떨까요?
물건에 제자리 만들어 주고, 많이 버리신다는 걸 보면
현재 하고 계시는 것으로도 많이 깨끗할 것 같습니다.6. ..
'13.11.26 5:34 AM (37.201.xxx.172)집도 넓은것 같은데 깔끔함이 지나쳐 너무 썰렁한건 아닌지..
벽에도 아무것도 없다니 좀 ;;;;;;
적당히 꾸미고 가구도 갖추고나서 깔끔함 유지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강박관념 갖지말고 편하게 생각하시길 바래요^^7. 234
'13.11.26 5:53 AM (211.228.xxx.238)사람들이 놀라는게 꼭 좋다는 뜻은 아니에요 반대일때가 더 많음. 그래도 말은 좋게 하고..
애 거실에서 놀라는 건 좀이라도 햇빛 더 쬐야죠8. ...
'13.11.26 9:11 AM (58.143.xxx.136)제가 그렇게놀이방 했는데요 끌고나와서 놀긴하는데 나중에 방에다 다시 정리하면되니까 엄청 깔끔해보이죠 마루만ㅋ그리고 점점 방에서 노는거 좋아하구요 장난감 자리정해주니까 정리하는 습관도 들고 괜찮아요
9. ㅜㅜ
'13.11.26 10:39 AM (183.96.xxx.126)아기 어릴땐 아기에게 가장 좋은 환경으로 해 주세요
남들 이목이나 엄마 취향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구요
저는 아이 어릴땐 좀 어질러져 있어도 내버려 뒀어요
아이가 이 방에선 이것 갖고 놀다가 거실 나가면 또 다른 거 갖고 놀고
돌아다니면서 놀아야죠 저녁먹고 잠잘때 다 치우고 정리하고
낮동안은 온 집안이 아이 놀이터였어요
아이들 커서 어린이집 다니면 그 때 정리하구요
초딩되면 책만 남으니 더 깔끔해져요
그 때문인지 저희 두 딸 창의력 좋아서 예능에 두각 나타냅니다
미술 음악 다 잘해요
고3되는 큰 딸은 의류디자인전공할려구 해요10. 제일 큰..
'13.11.26 5:00 PM (115.89.xxx.169)제일 큰 안방을 아이 놀이방으로 주세요. - 거기다 TV 놓고 거기다 아이 장난감, 책들 놓고..
거실에는 TV 치워버리시고요.
부부 침실이야 잠만 자는데 클 필요 뭐 있어요.
손님이든 사는 사람이든,거실하고 주방이 잡동사니 많으면 집이 지저분해보이는 거에요.
안방 큰 곳은 아무리 지저분해도 문 닫으면 그만이고,
안방 문 열어놓고 아이를 거기에서 놀게 하시고, TV도 거기서 보도록 하시고(안방을 가족실로)
거실은 깨끗하게 만들어두세요. 아이 클 동안 부부침실은 작은 방 쓰시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3763 | 해독주스를 이렇게라도 먹으면 좋을까요 6 | 이렇게라도 | 2013/11/26 | 2,330 |
323762 | 옷차림(브랜드)으로 판단하는 애들문화 9 | .. | 2013/11/26 | 2,472 |
323761 | 교황 프란치스코 -정치란 가장 높은 형태의 자선- 3 | 참맛 | 2013/11/26 | 1,499 |
323760 | 수상한가정부 아무래도 4 | 에고 | 2013/11/26 | 2,205 |
323759 | 루이지갑 지퍼윌릿이냐 똑딱이냐.. 1 | 처음 루이비.. | 2013/11/26 | 916 |
323758 | 오늘 박용진 브리핑 - 요약; 박근혜, 노무현보고 배워라! 16 | 바른손아이 | 2013/11/26 | 1,851 |
323757 | 비싼 미용실에서 커트만 계속해도 되나요? 11 | 커트 | 2013/11/26 | 5,050 |
323756 | 카톡두 해킹 할수 있어요? 2 | 으잉? | 2013/11/26 | 3,233 |
323755 | 베를린 어디를 보고와야 하나요? 6 | 독일 | 2013/11/26 | 1,715 |
323754 | 간찰스는 답해라 표창원의 물음에 답해라 6 | 간찰스는 | 2013/11/26 | 941 |
323753 | 이틀 밤새는데 한글 쉬프트 키 때문에 미칠거 같아요 10 | .. | 2013/11/26 | 2,105 |
323752 | 제가 검색했던 분야가 82쿡에서 광고로 뜨는건 ? 2 | 루비 | 2013/11/26 | 1,772 |
323751 |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8 | 쿠오바디스 .. | 2013/11/26 | 2,480 |
323750 | 인터넷 쇼핑 너무 힘드네요.. 5 | ... | 2013/11/26 | 2,765 |
323749 | 대치동에 그 많은 sat 학원 보내보신분 7 | 추천해줘요 | 2013/11/26 | 6,449 |
323748 | 느그 누나 뭐하시노? 3 | 카툰 | 2013/11/26 | 1,788 |
323747 | 울산 앞바다 기름 유출 1 | 안타까움 | 2013/11/26 | 810 |
323746 | 생각해보니 저는 패딩이 필요없는 사람이에요. 5 | 현실은이렇네.. | 2013/11/26 | 2,519 |
323745 | 분당주민분들 도와주세요. 2 | 정자동 | 2013/11/26 | 1,531 |
323744 | 박근혜 생각보다 더 많이 불안한가 보네요 24 | --- | 2013/11/26 | 5,567 |
323743 | 황금무지개에서 김상중 | http | 2013/11/26 | 1,009 |
323742 | 미주 희망연대, 정상추, 시위, 이 노인네들은 누구! 6 | ㅗ랴ㅕㄹ | 2013/11/26 | 1,315 |
323741 | 쫀쫀한 레깅스나 트레이닝복 추천 해주세요 1 | 운동복 | 2013/11/26 | 1,885 |
323740 | 지금 tvN 채널에 해태 나오네요 1 | ,,, | 2013/11/26 | 1,470 |
323739 | 친척들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3 | fdhdhf.. | 2013/11/26 | 1,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