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장감동받은뮤지컬은 안중근의사 [영웅]

푸른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3-11-25 22:44:49
뮤지컬을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가장 감동받은 뮤지컬이 있어요.
안중근의사를 그린 뮤지컬 "영웅"입니다.
정성화와 함께 안중근역을 노래한 양준모가
처음 이 뮤지컬을 봤을때 태어나서 그렇게 운 건
처음이었다고.....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눈물,콧물까지
흘렸답니다.

저도 그랬어요.
초반부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끝날때까지 쉴새없이 울었어요.
독립운동가를 그린 작품이 드문데다가(이건 정말
아쉬운 우리현실이고 근현대사의 아픔입니다.
대기업과 정치계가 친일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스티븐스필버그라면 백편도 더 넘게 만들었을
일제고발과 독립운동가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죠)
머나먼 추운 타국땅에서 나라 때문에 고생하고 이름없이
스러져간 젊은 조선의 청년들과 젊고 꽃다웠던 안중근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었죠.

남성 합창도 힘차고 멋있고 정성화의 반짝반짝 빛나던
호랑이같던 얼굴도 멋있었고요. 백년전그들이 바로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감동이었고 그들은 어떻게 그리도
강인했을까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뮤지컬이 이또 히로부미 합리화라는 큰 결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독립운동가들을 표현한 작품이 드물었기
때문에 저는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아직도 커요.
류정한,정성화,양준모 이세배우가 절정기였고
요새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추운 겨울이면
"그날을 기약하며""장부가" "단지동맹"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듣고 싶어집니다.

IP : 58.237.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elsea
    '13.11.25 11:49 PM (175.114.xxx.47)

    지금도 하나요 ㅂ보고싶어요

  • 2. ...
    '13.11.26 12:34 AM (110.15.xxx.54)

    가장 큰 결점을 가지고 있네요. 어찌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이또 히로부미 미화"를 할 수 가 있는지...

  • 3. hanna1
    '13.11.26 7:19 AM (99.236.xxx.247)

    위 동영상만 봤는데,,눈물이 줄줄 흐르네요...아,,,일본을 늘 경계합시다!!

  • 4. 원글이
    '13.11.26 12:09 PM (58.237.xxx.37)

    http://www.youtube.com/watch?v=HueKKsat5P0
    그 날을 기약하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732 초등생 기타 가르치고 싶은데 1 고정점넷 2013/11/26 1,728
323731 중학생 과외시간과 비용 4 아마짱 2013/11/26 2,006
323730 패딩열풍, 이해안되는 우리나라사람들 68 이해안감. 2013/11/25 16,119
323729 69년생...올해 국민건강검진 받아야 하죠? 3 질문 2013/11/25 2,541
323728 택배사고~ 2 어이상실 2013/11/25 1,015
323727 저는 박신부님의 발언에 동의도 합니다. 7 $USA 2013/11/25 909
323726 정의구현사제단 - '월남식 혁명을 획책하는 불순세력' 7 참맛 2013/11/25 953
323725 엄마와 함께 운동해주실 분 어디서 찾으면 될런지요.. 4 친정엄마 2013/11/25 1,464
323724 김성주 왜 이렇게 귀엽죠? 3 ... 2013/11/25 2,616
323723 미드 in treatment 어디서 다운 받을 수 있을까요? 13 alem 2013/11/25 3,303
323722 친한 엄마 딸이 카카오스토리에 엄마 욕을 써 놨어요 ㅠㅠ 3 정말 2013/11/25 2,011
323721 수면장애 병원에 대해 아시는분? 궁 ~~~금.. 2013/11/25 625
323720 지금 힐링캠프 성유리 미모 대단하네요 27 ... 2013/11/25 13,388
323719 독일서 시험관 잘하는 병원 1 저 한심하죠.. 2013/11/25 961
323718 7만원자리 패딩에 즐거워하는 딸아이를 보며.. 16 신나랑랑 2013/11/25 3,996
323717 불후의 명곡 3 ... 2013/11/25 1,272
323716 고등학교 학부모님,제 말이 맞나요? 8 불변하는 성.. 2013/11/25 2,276
323715 교회 설교시간에 목사님들 거의 정치얘기 하지 않나요? 3 목사님 2013/11/25 938
323714 오래된 깍두기 구제방법 있을까요? 7 아까워서.... 2013/11/25 4,284
323713 춥다고 건물안에서 흡연하는 사람들 진짜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2 .... 2013/11/25 533
323712 핸드 블랜더 ?믹서?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2 ... 2013/11/25 1,775
323711 아너스물걸레청소기 쓰시는분 진짜좋은가요? 20 ^^ 2013/11/25 7,819
323710 살얼음이 낀 열무 먹을수있나요? 열무 2013/11/25 969
323709 부모 직업별로 자녀들이 14 귀찮 2013/11/25 4,167
323708 졸지에 이단에 빠진 사람이 되버렸네요.ㅠ 6 gratia.. 2013/11/25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