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쟈~는 고양이가 아녀~

흠흠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3-11-25 17:39:37
저희집 고양이가 자꾸 말썽이 피우길래
며칠전에는 특단의 조치로 식초를 분무기에 넣어 뿌리려고
분무기에 식초를 넣었어요.
그때 옆에서 고양이가 지켜보고 있길래
너 앞으로 말썽피우면 요거 뿌릴꺼야!  하면서
분무기에 넣다가 흘려 손가락에 묻는 식초를
고양이 코에 가져다대며 으름장을 놓았죠.




근데  욘석,
그걸 낼름 낼름 핥아 먹네요.


아....... 얜 진짜 고양이 가면을 쓴 여우인가봐요.


위험한 곳,  긁거나 물어 뜯으면 안돼는곳에 일부러 식초를 여기저기
뿌렸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한 행동을 하네요.

덕분에 식초냄새 진동하는 거 참느라 저만 고생. ㅜ.ㅜ

얜 케찹도 좋아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신맛을 즐겼나...


그나마 유일하게 꺼리고 뒷걸음 치는건  귤.
까지도 않은 귤은 냄새도 안나는데
고양이는 후각이 좋은건지
귤 가까이 대면 도망가요.

그래서 귤 껍질을 신발장 손잡이에 걸쳐두고
(신발장 손잡이를 앞발로 잡고 열고  자꾸 그 안에 있는 잡동사니를 끄집어 내려고 해서요.)

여기저기 귤 껍질을 걸어뒀어요.

인테리어 참 멋지네요. ㅎㅎ ㅜ.ㅜ
IP : 58.78.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1.25 5:41 PM (182.213.xxx.117)

    글만 봐도 귀여워요 ㅋㅋ

  • 2. ㅎㅎ
    '13.11.25 5:42 PM (61.73.xxx.60)

    우하하하. 귤껍질 인테리어 생각만해도 웃긴데요.

    고양이가 후각이 아주 예민해서 온갖 종류의 향수도 다 싫어한답니다.
    울 고양이는 향수병을 드는 모습만 봐도 줄행랑....

    향수 칙칙 뿌려놓으면 얼씬도 안하는데요.. 문제는 알콜 성분과 탑노트 날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말썽을...

  • 3. 원글
    '13.11.25 5:45 PM (58.78.xxx.62)

    그전에는 그래도 참았어요. 요샌 자꾸 앞발로 신발장 손잡이를 턱~하니 잡고 열고
    신발장 속에 얼굴이랑 반대편 앞발을 집어넣고 잡동사니를 끌어내려고 하고
    비슷한 말썽을 피우길래 안돼겠어서 식초를 써보려고 했더니
    희석하지 않은 식초를 낼름 거리며 맛나게 잡수시는 고양이님 보고 좌절..ㅜ.ㅜ

    그래도 뭣 모르고 먹을걸테지 싶어 분무기로 여기저기 뿌렸다가 냄새만 진동해서 저만 고생.

    그나마 먹히는 귤 껍질이 최고인데 여기저기 너저분하게 귤 껍질 걸어두고 뿌려두고
    인테리어 정말 훌륭하네요.ㅋㅋ

  • 4. Titi
    '13.11.25 5:55 PM (223.62.xxx.91)

    ㅎㅎ~ 귀엽네요
    우리집 고양이는 귤 너무 좋아해요
    몰래 먹을라 햐면 냄새맡고 눈앞에 앉아 빤히 보고있어요~
    과일을 다 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964 마흔 하고도 셋 되네요 1 ... 2013/12/26 1,589
334963 해열제 두번먹었는데 열이 안떨어져요 3 ㅇㅇ 2013/12/26 2,083
334962 카카오뮤직 방문자수. 카카오뮤직 2013/12/26 12,094
334961 어이없는 모욕 당하실땐 어떻게 삭히시나요; 11 ... 2013/12/26 2,931
334960 직장에서 4대보험 담당자분 계신가요? 궁금 2013/12/26 655
334959 맞선을 봤는데 남자분 나이를 물어보니.. 36 하아.. 2013/12/26 15,028
334958 일본 너무너무 미워요 8 안티일본 2013/12/26 1,093
334957 코오롱 남성브랜드 알려주세요 3 너무많아요 2013/12/26 2,646
334956 중1아이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까요...ㅠㅠ 9 자식고민 2013/12/26 1,774
334955 오늘 갑자기 왼쪽귀가 전혀 안들려요..알려주세요. 5 황당함 2013/12/26 1,776
334954 종교계의 철도파업 중재노력에 찬물끼엊는 박근혜불통정부 3 집배원 2013/12/26 986
334953 이혼하고 아이를 친정엄마가 키우는 경우 32 조카조카 2013/12/26 4,481
334952 2주넘게 미열이 있어요 6 걱정 2013/12/26 7,441
334951 박근혜정부, 믿을 수 있나 3 /// 2013/12/26 674
334950 오페라 앱으로 82쿡보면요... 82쿡 2013/12/26 548
334949 손석희 뉴스, 지금 수배 중인 철도노조 위원장 인터뷰하고 있네요.. 7 ㅇㅇ 2013/12/26 2,755
334948 중고 스마트폰 스마트폰 2013/12/26 765
334947 창원이나 마산에 잘하는 치과 알려주세요 4 치과 2013/12/26 1,354
334946 예비고1이 다닐만한 작고 알찬 대치동 수학학원 추천 1 대치동이사 2013/12/26 2,572
334945 김치 1/4통이면 칼로리가 어느정도일까요? 3 ㅇㅇ 2013/12/26 2,449
334944 사주 용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4 ... 2013/12/26 2,181
334943 안철수 "민주당 낡은 세력" 발언, 민주당 뿔.. 39 새정치는 무.. 2013/12/26 1,536
334942 주차자리문제 답답 2013/12/26 547
334941 안녕 대자보 쓴 고교생 선동죄로 징계위기 3 교감 쳐돌았.. 2013/12/26 927
334940 타*** 117만원 코트 소매기장짧아서 오늘 매장전화하니 4센치.. 6 수선된옷 2013/12/26 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