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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지금 힘든게 맞는지요? 육아. 살림

...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13-11-25 17:25:11
첫 아이이고 남아에요
주변에 친. 인척 지인 아무도 없이 남편과 살다 출산한 상태에요. 현재 제가 혼자 다 보고 있는 상태로 누구하나 도움 받을 곳이 없어요. 모유수유 중이구요.
50여일 됐어요.
좀 만 많이 먹어도 토하는 아니라서 수시로 젖을 물려야하고 잘때도 많이 못 먹으니 자주 깨요
밤에 4번 이상 깨고. 수유하고
낮에는 잘 안자구요. 계속 보채고 칭얼대고. 일단 조금만 불쾌해도 울고 칭얼대는걸 먼저 하는거 같아요
칭얼대고 울면서 먹히나 안먹히나 저르 테스트한다는게 느껴져요. 이유가 있겟지만. 안아줘도 칭얼대고. 바운서며 슬라이더며 모빌이며 흔들침대며 어떠한 곳에 눕혀도 10붐이상 아니 5분 이상 안가서 다시 세워 안고 걸어 다녀야 하구요
잠도 같이 옆에 안아줘야 20분 정도 자요 혼자 자게 하면 5분만에 깨요. 아침부터 남편 오기 7시까지 안아 돌아다니고 얼루고 ㅜ ㅜ 육체적으로 한계에요
그런게 남편 오면 바톤터치하고 저녁 준비를 해야하고 밤에는 세번 이상 깨서 수유하고 잠도 푹 못자구요.
문제가 심각한거 같은데. 다른 분들도 이때즘 이리 힘드셨나요? 남편이 저녁이나 밤에 안고 잇고 기저귀갈고 재워주고 해서 그나마 다행인데 욱하는 기질이 있어서 남편한테 말할때 항상 조심스럽고. 암튼 제 생활패턴 육아. 남편 성향 모든게 힘들어요. ㅜ ㅜ
애기가 젖을 먹을때도. 잘때도 놀때도 항상 짜증에 보채고 울려고 하구요. 목욕은 더하구요.
기질이 강한거겠죠? 제가 인내심이 부족한가요?
아님 제가 힘든 상황이 맞나요?
하루종일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오로지 독박육아에 우울증이 심한거 같아요.
IP : 182.224.xxx.3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11.25 5:28 PM (182.224.xxx.36)

    요즘은 뻑하면 눈물만나고 밥 목을 시간도 없어요.
    결혼 출산 모두 후회되고 어쩜 좋을까요? ㅜ ㅡ

  • 2. ...
    '13.11.25 5:28 PM (116.39.xxx.32)

    그맘땐 애기들 다 그렇지않나요..
    울애기는 뱃골이 작아서 1시간에 한번씩 분유먹이고... 차라리 수유는 편하죠.
    밤에도 수시로 깼어요..
    애기가 아무 인지도 못하는데 무슨 엄마를 테스트씩이나 하나요.
    그냥 뭔가 불편하니가 울고 칭얼대는거죠.
    저희애도 늘 안고있었네요.

    크면서 점점더 힘들어지네요. 그맘땐 오히려 편했던거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 3. 기다리세요
    '13.11.25 5:33 PM (14.32.xxx.97)

    백일 지나야 밤 낮이라도 가린다해서 백일되기만 목 빠지게 기다렸건만
    6개월이 돼도 맨 그모냥이었어요 제 아이들 둘 다 ㅋㅋ
    혹시 원글님 나이가 좀 어린축인가요?
    전 나이가 좀 돼서 낳아 그런지, 아가 이쁜짓(옹알이나 웃는거?) 한번에
    모든 힘든게 다 녹았었던듯..

  • 4. 힘내세요
    '13.11.25 5:34 PM (14.53.xxx.219)

    저도...영아산통도 있어서 밤새안고 돌아다니지 않으면 울고

    이보다 더추운 겨울
    회식에 남편도 없고 한끼도 못먹고 밤 12시에 나가자 보채는아기안고 눈이 펑펑 내리는 길을 헤메던 그날...
    화장실도 못가서 안고 싸고 ㅠㅠ

    근데 세월이 지나 학교들어가요

    님 힘내세요
    조금씩 나아져요
    좀 울리더라도 너무 초조해 하지마시고
    느긋한 마음으로

  • 5. 힘내세요
    '13.11.25 5:35 PM (14.53.xxx.219)

    억지로 라도 식사 챙겨 드세요

    첫애라 울면 큰일 난것처럼 그랬는데

    마음 편히 가지시고
    그저 화이팅입니다!

  • 6. 가다가
    '13.11.25 5:36 PM (211.110.xxx.230)

    전 아이 그 맘 때 오후 네시에 첫 끼니 먹었을 때가 많았어요. 낮잠도 안 자고 엄마.껌딱지라 조금만 떨어져도 울고.. 정말 인간의 삶이 아니었네요ㅠㅠ 그래도 조금 지나니 후회되요. 그 귀한 시기를 제대로 못 즐겨서.. 힘들지만 지나면 참 보석같이 소중한 때더라고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아기는 다.그러면서 크는 것 같아요.

  • 7. 여유
    '13.11.25 5:38 PM (175.196.xxx.17)

    여유되시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도우미 부르셔서 청소 반찬같은 거 맡기세요~ 나중에 돈 더 많이 번다 생각하고 힘드실 땐 도우미 쓰셔서 쉬고 그러세요~

  • 8. --
    '13.11.25 5:39 PM (112.184.xxx.174)

    그맘때 다 그래요. 저는 남편이 퇴근해서는 고와주기는커녕 애울면 화내고 신경질내서 밤에 애울면 애붙잡고 같이 울고 그랬어요. 결국 팔목 인대가 늘어나서 병원다니고, 지금도 겨울이면 팔이 아프고요. 정 힘드시면 가정어린이집 잠깐씩 보내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예요. 오전에 3시간만 보내도 살것 같아요.

  • 9. 원글이
    '13.11.25 5:44 PM (182.224.xxx.36)

    제가 밝은 성격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거ㅜ좋아하는데 객지에 오면서 혼자가 돼 더 그런거 같아요
    오늘도 말한마디 안햇네요. ㅜ ㅜ

  • 10. 절충형
    '13.11.25 5:57 PM (223.62.xxx.13)

    큰애가 그랬는데
    아이가 장이 약했어요.
    아토피도 심했지
    딸기라도 몇알 먹고 수유하면 바로 설사하고
    변은 매번 거품같고
    나중에서야 그렇게 울었던게 속이 불편해서 그랬구나, 아파서 그랬구나... 싶더라구요.

    슬링에 메고 간단한 찬이라도 해서 식사 하시고
    틈틈히 전화하고 82라도 하면서 외로움 달래고 스트레스 해소하세요.

    1~2주라도 어머니건 산후도우미건 누군가 같이 있어줄 수 있으면 시도해 보세요.
    잠깐 아이 내려놓고 다른 사람이 해준 따순밥 몇번 먹으니 제정신으로 돌아오더라구요.

  • 11. 에구
    '13.11.25 6:02 PM (49.98.xxx.172)

    전 그나마 시댁에서 조리중인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잠부족해서 죽겠는데 원글님은 더하시겠어요
    저도 한시간에서 두시간에 한두번씩 수유하고 기저귀갈아주고 해요
    밤에 수유때문에 서너번 깨는건 기본이고요
    사이사이 칭얼대거나 크게 볼일본 소리나면 일어나서 또 갈아주고 있어요
    전 시제 3주된 아긴데요 키워보니 어딘가 불편하니 잘 못자는것같아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도 있지만요
    그리고 위에 어느분이 쓰신대로 애 좀 울리세요
    그래야 피곤해서 밤에 잘자더라구요
    좀 운다고 얼른달려가지 마시고 조금 살펴보세요
    가끔 조금 울다가 그치는 경우도있어요
    식사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 12. ㄹㄹ
    '13.11.25 6:06 PM (124.54.xxx.205)

    근데 요새 누가봐주는 경우는 돈있어서 도우미부르는 경우말고 있나요
    다들 혼자 보는데 요즘 유독 힘들다는 글들이
    저는 그때가 좋던데
    티비보면서 젖물리면 되니까
    다만 젖이 항상막혀서 그게 젤힘들었죠
    애들 밤에깨는건 당연하지않나요
    좀만 참아보셔용

  • 13. 1234
    '13.11.25 6:15 PM (125.143.xxx.43)

    엄마 되는 길이 쉬이 되는게 아닌가 봐요.
    부모님 도움을 받으면 한결 수월한데
    누구나 대부분 겪는 일인거 같네요.
    그래도 어른들 말씀에 누워 있을때가 편할때라고 하거든요.
    이 시기가 지나고 백일이 되면 조금씩 나아질거에요.

  • 14. 오개월
    '13.11.25 7:05 PM (180.70.xxx.72)

    되어야 밤잠좀 잘수있어요
    힘드시겠지만 지금 사랑 많이해주고 안아주고해야
    나중에 편해요 정서적으로 안정되니 아이 성격이
    지금 형성된다고 보시면 되요 한 삼년은 오로지 아이만을
    위해 희생하신다 생각하시면 되요 그때가 성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예요

  • 15. 5개월
    '13.11.25 7:20 PM (175.117.xxx.227)

    전 5개월 아가 키우고있어요 . 우리아기도 거의 저혼자 육아전쟁중인데요. 근데 전 남편이 봐줄시간도 없지만 그냥 저혼자 하루종일 애기랑 보내는게 좋은것같아요. 전 팔힘도 좋은지 ㅋ 애기안고 얼르고 혼자말하고 놀아주는게 아직은 할만하네요 ㅎㅎㅎ 이쁜짓할때 너무 예쁘고 투정도 예쁘고 ㅋ. 그래서 누워있는데도 제가 먼저 안아주기도 하고 ㅋㅋㅋ 그냥 딱 일년 죽었다 하고 해보려구요 ㅋ 저 벌써 5개월 지나왔잖아요 ㅎㅎㅎ 금방 이 시기도 지날거라고 믿어요 ! 원글님도 힘내세요.

  • 16. 설소대
    '13.11.25 7:23 PM (1.127.xxx.251)

    병원가서 혹시 설소대 짧은 가 봐주세요

    많이 찡얼대던 친구 아기가 그래서 간단한 수술하니 정말 나아졌구요
    많이 못먹고 칭얼하니 꼭 그거 같네요

  • 17. 아야어여오요
    '13.11.25 7:38 PM (223.62.xxx.51)

    지금이 힘든 시기예요. 밥못먹고 잠못자고..
    힘내세요

  • 18. 테스트아님
    '13.11.25 7:42 PM (220.85.xxx.12) - 삭제된댓글

    그맘땐 그냥 불편하니까 우는 거예요. 테스트라고 생각하심 더 힘들어요.
    제가 본 책에선 백일까진 원래 뱃속에 있었을 아기가 먼저 나온 셈이래요. 인간이 직립보행하면서 머리가 더 크기 전에 태어나다 보니 덜 성숙해서 나오는 거라고.
    그러니 뱃속환경과 비슷하게 ㅡ 넘 밝지 않게, 넘 조용하지 않게 백색소음 깔아주고, 엄마가 걸어다닐때 처럼 리드미컬한 움직임 즉 안고 걸어다니거나 가볍게 흔들면서 얼러주기 ㅡ 하면 좋데요. 속싸개도 해주고요.
    전 그 책이 도움됬어서 내용 간단히 적어봤어요.

  • 19. ㅎㅎ
    '13.11.25 8:52 PM (211.36.xxx.32)

    힘드실때 맞아요. 거의 죽을 거같이 힘든거 맞구요....허나 또 그 시간들이 지나면 견딜만한 날이 오는것도 맞답니다.

    첫아이라서 더 힘들게 느끼실거예요.
    저도 비슷했어요. 이역만리에서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육아가 그리 고통스러운건지 정말 몰랐었지요. 한번 아이를 낳은 이상 이 육아의 고통에서 헤어날길 없다는 생각이 더 힘들었었네요.
    첫아이는 서툴다보니 더 까칠한 아이로 느껴지구요. 아이도 엄마가 서툰걸 다알고 불안한 거예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 시기는 누구나 그렇다는걸 인정하시고 힘들 각오를 하시면 오히려 덜 힘드실 거예요. 그리고 충분히 먹이고 충분히 안아서 재우시면 깊은 잠을 잘거예요.
    100일쯤 지나면 낮밤도 가리고 잠도 점점 오래 잘거예요. 몇개월 지나면 더 수월해 지구요.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애기 이쁜거 즐기세요.

  • 20. ㅠㅠ
    '13.11.25 9:30 PM (123.248.xxx.188)

    힘들시기예요 엄마 몸도 다 안풀어졌는데
    밤이고 낮이고 육아에 시달리고 살림까지 해야되니까요
    근데 정말 시간이 약이예요 어느순간 뱃골 커지고 좀 오래자고 하는 시기가 와요
    정 힘드시면 도우미 도움 좀 받으세요
    몸 망가지면 회복하기 힘들어요 힘내시고 애 백일 좀 넘음 그래도 숨통 좀 트일거예요

  • 21. ..
    '13.11.25 10:00 PM (125.146.xxx.12)

    날씨도 스산하구 딱 힘들고 우울하고 외로울 때에요
    저도 10월에 낳았는데 그해 가을겨울 너무 길고 지겨웠네요.. 밖도 못나가고 세상과 단절된 기분ᆢ영원히 이 시기가 끝나지않을것같은 막막한 느낌이요
    전 아줌마도 계시고 애도 너무 순했는데도 그랬어요
    힘내세요 이말씀밖엔.. ㅜㅜ 분명한건 이 시기도 끝이 있고 내년 봄되서 애 좀 커서 이쁘게 입혀서 산책다닐때쯤 되면 너무 행복하고 보람있고 뿌듯하다는 거에요
    지금은 힘든게 당연한 때고 그냥 그러려니하고 몇달만 버티세요 넘 외로우면 도우미 아줌마 불러서 청소ㅂ빨래도 도움받고 수다라도 떠시구요 ㅜㅜ 저도 그때 아줌마가 베프인양 시댁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ㅎㅎ
    지금 날씨가 이래서 더 힘들거든요 저 완전 이해해요
    어쨋건 힘내세요 백일지나면 확실히 좀 수월 노련해지고(목 가누니까요 애기 목만 가눠도 좀편해요)
    여섯달지나면 돌까지 유모차태워다니면 완전 편해요
    전 여섯달때 모유 끊어서 지금까지 육아인생중에 6개월~돌 때가 젤 편했어요
    돌지나면 조금 또 힘든데 그건 그때 걱정하시구..^ 지금은 그냥 힘드려니 하고 애 많이 안고 부벼주시고 정 힘듦 육아책이랃ᆞㄷᆞㄷ 주문하셔서 읽으심 힘이 불끈!!!! 난답니다
    엄마수업 엄마냄새 불량육아 등등 추천이요
    내가 얼마나 보람되고 귀한 일을 하고있는지 자부심 느끼실거에요 애기도 더 이뻐보이구요

    참 그리고 아직 몸도 덜 회복된 상태니 애 잘때ㅣ 꼭 같이 주무시구요 잠만 잘다도 육아가 쉽고 즐거워진답니다
    너무 우은해 미칠것같을땐 무한도전같은 암생각ㅇ닙미 웃을수있는 예능도 두어편보시면 기분이 좀나아져요 세상돌아가는것도 알수있구요

    그리고 엄마생활을 최대한 단순하게해야해요 기능적으로... 최대한 동선도 절약하고 능률있게 편하게..

    그렇게 버티다보면 시간은 또 지나가고 내곁에 너무 예쁜 아이가 남는답니다
    힘내세요!!!! ^^

  • 22. 힘들다
    '13.11.25 10:05 PM (182.212.xxx.51)

    지금 한참 힘들때 맞아요 첫째라 육아에 서툴어서 더 힘들고요 백일 지나면 낯밤시간이 좀 일정해져서 집안일 하기도 편해져요 지금 누워만 있을때가 오히려 편할수도 있어요 기고서고 걸으면 집안은 초토화되고 한ㅇᆞ도 눈을 뗄수가 없더라구요 전 연년생 키우느라 정말 막일 울면서 하루하루 살았어요 그런데 학교가니 그냥 육체적으로 힘들때가 좋은것 같아요 지금은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여러가지로요 무자식 상팔자구나 싶네요

  • 23. 그래도 다 지나가더라구요
    '13.11.25 10:11 PM (220.87.xxx.195)

    모유먹이는 게 편하다는 사람도 많던데,
    저도 수유하면서 참 힘들었어요.
    수유하면서 울기도 하고, 남편한테 짜증내고 다투고.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이 힘든 시간도 내 긴 인생에서 아주 잠깐 뿐이라고.
    제가 서른여섯에 출산했거든요.

    저는 육개월 되면서 아기데리고 문화센터 다니면서
    아이엄마들 만나 밥먹고 얘기하며 스트레스 풀었구요.
    돌지나고 며칠 밤 고생해서 밤중수유 끊었어요.
    힘들더라도 어렸을 때부터 수면교육 시켰더니,
    밤에 불끄고 함께 누워있으면 잘 잡니다.

    다만 백일전 누워있기만 할 때,
    아무 이유없이 울 때 버릇잡는다고 몇 번 그냥 뒀는데 지금은 미안해요 아이한테.
    그 시기가 정말 잠깜이더군요.
    내가 더 참고 그냥 많이 안아줄껄 하는 후회가 생겨요.

    이유식도 엄마표로 한다고 유난떨었는데,
    사먹이고 그 시간에 좀 더 아이를 안아줄껄 그랬다는 생각도 들어요.

    여튼 곧 다 지나갑니다. 조금만 기운내세요.
    그 작은 생명이 기댈데는 엄마뿐이잖아요.

  • 24. 저도
    '13.11.25 10:29 PM (61.254.xxx.103)

    안고 쇼파에서 자고, 젖몸살와서 쓰러지고, 하루종일 밖에도 못나가고 대화할 사람도 없고...우울증 오겠더라구요.
    제가 되게 긍정적이고 밝은 편이거든요. 직장동료들이 산후우울증 99%확률이라면 ##씨는 나머지 1%일거라고들 했을 정도인데에도 말이예요

  • 25. ..
    '13.11.25 10:36 PM (175.124.xxx.47)

    위에도 댓글썼는데 하나만 덧붙일게요
    혹시나 지금 애가 별로 안이뻐보일것같아서요
    저도 아기 진짜 안예뻐했던 사람이거든요
    심지어 친조카도 별로였어요 올케 힘들겠다 어떻게 키우냐 어우 난못해 그랬죠
    근데 내 아이는 갈수록 예뻐요 날 닮은 모습 애교부리는거 다 진짜 너무 행복할 정도로 이쁘더라구요
    근데 그 이쁜 정도가 내가 투자한 시간과 비례하는거같아요 힘은 들지만요
    그거 말씀드리고싶어 다시 덧글달아요 ㅎㅎ

  • 26. 엄마되기
    '13.11.26 12:10 AM (180.70.xxx.24)

    남 일 같지 않아서 로긴했네요
    저도 시댁 친정 도움 없이 두 아이를
    저 혼자 키웠어요. 지금은 큰애 중1 작은애 초1
    이네요 애기때는 시간이 진짜 더디게 가는거 같고
    만나는 사람도 없고 신랑은 늦게오고
    그때를 생각하니 지금도 그 땐 너무 힘들었다라고 생각되어요
    아기가 50일이면 2~3시간에 한번씩 깨구요.
    집안 온도도 체크해 주세요. 넘 더워도 짜증네요
    그리고 아기들 고만할때 영아산통 있어서
    자주 울어요. 자주 울다보니 초보 엄마인
    저는 울때마다 안아줬는데 지금도 팔꿈치가 아파요
    그리고 젖양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젖이 안돌아 분유 먹여서 키웠거든요
    먹고 나서는 꼭 트림 잘 시켜주고요
    아기가 잠을 잘 못자는 건 자다 저 혼자 놀래서
    그러는 경우도 있고 가슴쪽이 허해서 그럴수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엎드려 재우는 엄마들도 있구요
    엎드려 재우는 건 엄마가 옆에서 늘 봐줘야 해요
    잘못하면 질식사 위험도가 있거든요
    자다가 놀라면 손도 꼭 잡아주고 가슴쪽이 허한거
    같으면 배게 같은걸로 가슴쪽에 올려 놓으면 잘자요
    팔로 안아 주는게 힘들면 아기띠 였나?앞으로 매서
    아기는 엄마 심장소리 들으며 재우고 저도 앉아서
    자고 그랬던 거 같아요
    아기낳고 주변 도움도 받질 못하고 사람도 못 만나고
    얼릉 저녁되서 남편이 빨리 오기만 기다리는
    저의 모습들과 얼굴도 모르는 님의 모습이 교차되네요
    지금 많이 힘드시고 우울 하시죠?
    저녁때 남편에게 전화해 간단히 먹을수 있는거
    님이 먹고 싶은거 사다달라고 전화도 하시고
    휴일엔 신랑보고 좀 아기좀 보라고하고 (아기 젖은 미리 유축기로 유축해 두었다가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중탕 하거나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셔도 되요) 하루 쯤은
    옷 따스이 입고 친구도 만나고 아님 영화관이라도....
    기분 전환 꼭 하셔요~아기가 돌만 지나도 수월해져요
    조금만 견디세요 기운내시구요~

  • 27. 전 70일
    '13.11.26 3:19 AM (1.229.xxx.100)

    주말부부에 친정시댁 도움없이 조리원나와 60일까지 혼자 봤어요 남편은 애 낳고 나니 나몰라란지 닐 핑계로 바쁘고 주말에 티비보며 쉬기 바쁘지 힘들다 할 데도 없고 죽는 줄 알았어요 혼자 독박육아 말로만 힘들다 해봤자 아무도 모르죠 본인이 아니면 아기마다 또 다르기도 하구요
    아기기 일단 충분히 먹지 못해서 오는 보챔이 많아보여요 아직 소화시키는 능력도 떨어지니 좀더 지켜보시고 밤에는 분유보충해서 좀 주무세요 전 좀 일찍부터 완분하게 되어서 ㅠㅠ 밤잠은 50일 경부터 좀 길게 자주네요
    엄마가 행복해야 하는거 아시죠?
    저도 첫아이 남자아이인데 힘들어서 죽을것 같은데 죽진 않고 아이가 조금씩 자라는게 보이고 굳이 애랑 씨름한다 생각마시고 친정에 가있으시 던지 하세요 엄마밥 먹으니 기운나더라구요 남편 성인인데 알아서 출퇴근하고 저녁때 편하게 쉬고 친구들 만나라 하시고요

    저도 독립적이고 남한테 부탁 못하는 안좋은 성격이라 더 힘들더라구요 내새끼 내가 키우는 건데 괜찮아 하면서도 증발해버리고픈 기분들었어요 꼭 도움 받을 수 있을 만큼 받고 이시기 견뎌내시길 ..
    육아하면서 오히려 요즘 왜 다들 맞벌이 하려는지 더 알겠더라구요 . 일 할땐 쉬는 날이라도 있고 보상도 있고 생색이라도 나지요.
    옛날이랑 달리 남들 어찌사는거 다 보이는 세상에 극기하는 시간이에요 짐승과 인간의 경계에서 정신도 오락가락 출산의 고통과는 또다른 육아 길게 보시고 엄마 편한대로 죄책감같은거 갖지 마시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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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261 어머니는 당시 남편과 별거하며 결혼생활의 실패에서 1 /// 2014/01/06 1,702
338260 저두 강아지 가루약 쉽게먹이느법 질문좀 드릴께요~~ 18 로즈 2014/01/06 1,523
338259 앞 니 임플란트 하신 분 계세요? 4 조언주세요 2014/01/06 1,760
338258 KTX 연봉 6천이라고 귀족노조 운운하던 일베충들은 봐라 1 무명씨 2014/01/06 1,068
338257 이사하려고 하는데, 학군이나 아파트 문의 드려요^^ 1 .. 2014/01/06 1,179
338256 강원도여행후기 2 123 2014/01/06 2,999
338255 투 마더스 갱스브르 2014/01/06 1,273
338254 분당 지역 학군 10 2014/01/06 2,785
338253 朴 “국정원 의혹, 소모적 논쟁 접고 미래로 나가야 11 언급 부적절.. 2014/01/06 1,223
338252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새아파트만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48 673449.. 2014/01/06 7,824
338251 라스베가스에서 아기용품 어디서 사나요? 2 Horton.. 2014/01/06 1,329
338250 돈봉투 살포’ 박희태 새누리 상임고문으로 복귀 3 고승덕에 돈.. 2014/01/06 817
338249 제주도 단체관광 괜찮을까요?설연휴때 6 4인가족 2014/01/06 1,109
338248 朴에 질문할 기자 손들라 하니 꼭 1명씩만 든다 2 각본대로 질.. 2014/01/06 1,679
338247 김밥계란 두툼하게 만드는거 어렵지 않겠죠? ㅎㅎ ㅠ.ㅠ 10 김밥계란이요.. 2014/01/06 3,480
338246 강아지 수제간식 15 에효.. 2014/01/06 1,280
338245 쑥갓 냉동해도 되나요? ... 2014/01/06 3,085
338244 어제 아빠어디가 보셨나요 7 .. 2014/01/06 3,166
338243 퇴근하면 박혀서 드라마만 보나 봅니다 7 댓통 2014/01/06 1,454
338242 집에서 혼자 염색 하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 2014/01/06 1,346
338241 암*이 키성장약 먹여보신 분 계시나요? 3 혹시 2014/01/06 1,206
338240 유치원 어린이 대통령놀이 시키기 기자회견 3 손전등 2014/01/06 1,140
338239 침대 위에 까는 패드? 1 달달 2014/01/06 2,352
338238 티스토리 초대장 주실분 계신가요? mm 2014/01/06 838
338237 나혼자 안달하는 엄마 뭔짓인지, 18 엄마 2014/01/06 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