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체험여행 갔었어요
들어가서 체험 기다리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9살짜리 애가먼저 체험장 뛰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갔더니 애표정이 굉장히 안좋아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뒤에 아줌마가 내 얼굴에 침뱉었다고
근데 쳐다보니 그집도 애델구 체험하러 왔기에
설마 그아줌마가 재채기 하는데 니가 옆에 있었던것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저아줌마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애가 워낙 기분나빠해서 우리애가 뭘좀 잘못 알고있는것 같다고
아줌마가 얼굴에 침뱉었다고 해서 오해한것 같아서 풀어줄려고 물어본다고 했더니
완전 펄펄뛰면서 제가 왜 애 얼굴에 침을 뱉냐고 엄청 화내면서 돌아앉더라구요
저도 설마 정상적인 사람이 뱉겠냐싶어서 자리에 돌아왔더니
같이간 지인이 정말 뱉은거 아니냐고 아니면 그냥아니라고 하지
저렇게 화내는것보니 정말 뱉은거 아니냐고 그러고 넘어갔네요
근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집에와서 그아줌마가 한것 그대로 해보라고 했더니
애가 먼저 있는데 다가와서 얼굴에 칙하고 뱉고 갔다고 자기도 똑같이 뱉어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신랑한테 말했더니 애가 어린애도 아니고 9살이면 다 아는데 그여자 이상한여자라고
왜 그냥 왔냐고 따지고 왔어야지 하네요
그 이후 상황 지금 생각해보니 뱉은게 맞네요
에휴 바보같이 엄마가 애 말을 그대로 안믿고 설마 애 있는 엄마가 그러겠어
하곤 지금와서 후회하네요
자기애도 있으면서 남의애 얼굴에 침뱉는 사람은 정말 뭔가요
세상이 이상해지니 별별인간이 다있네요
또 다른 아줌마는 애가 엄마 줄거라고 간식2개 집었더니
'니네 엄마는 안 먹어도 돼'이럼서 애 과자 하나 뺏어갔다네요
이건 다른 엄마가 보고 얘기 해주더라구요
에휴 그냥 거기서담부턴 꼭 엄마한테 붙어 다니라고만 했는데
우리애 지키지도 못하고 바보같은 엄마가 되었네요--;;
제가 워낙 기가 약해서 부당한것 당해도 찍소리도 못했는데
애도 못지켰네요 아 넘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