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아들 (초6) 이 다시시작하고 싶데요ㅠㅠ

사춘기아들이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3-11-24 23:07:53
방금 재우는데 그러네요.
제가 어떤질문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얘가 지난달에 본 수학 4단원평가가
아무래도 60점같애 엄마.
그러는거였어요...순간 짜증이 나서 잔소리를 했어요...
그러는 애가 무슨 중학교 배치고사 전교일등할것 같다는 소리를
어떻게할 수가 있냐..네가 5학년에서 일등으로 올라왔지만 지금 상황을 봐라
사춘기되면서.피씨방도 가고 하니까 이리된것 아니냐...

그랬더니 이런말을 한것 같아요.
너무 놀랍고 미안해서 컴컴한데 아들 머리 쓰다듬어주며 재우면서 울었네요..
지금도 너무 눈물나요. 불쌍한 녀석...
다시 시작하면 뭘 어떻게할건데 그랬더니
책도 많이 읽고 거짓말도 안하고 피ㅣㅅ방도 안가고 불량하게
안살거래요.. 그거 다 제 입에서 나왔던 말이에요..
울아들에게 넘 미안해서 지금 통곡하고 있습니다..
IP : 211.216.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3.11.24 11:13 PM (116.36.xxx.132)

    요즘 애들 가여워요
    유혹도 너무 많고
    경쟁은 미쳐가고요

  • 2. ^^;;
    '13.11.24 11:15 PM (61.73.xxx.26)

    잘 달래주셔요.

    저는 글을 다시 읽었어요.
    고등학생이 하는 소린줄 알고..
    초6이네요.

    아직 너무 어린 나이입니다.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다른 사람들은 팽팽놀다 고 3때 후회하거나.
    전 대학때 수업 땡땡이하고 놀러다니다 학점 바닥 깔고 졸업할 때 후회했는데요.

    내일 엄마가 우리 아들 아이로만 알았는데 이런 생각도 할 줄 아는 거 보니까 많이 큰 거 같다.
    지금이라도 알게돼서 너무 다행이라고 앞으로 중고등 시절이 훨씬 중요하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용기을 주세요.
    대견하네요. ㅎ

  • 3. 토닥토닥
    '13.11.25 8:57 AM (121.168.xxx.43)

    너무 이뻐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열심히 해보자..하고 꼭 안아주세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또 실천은 힘들지 몰라요.
    그렇더라도 너무 몰아치시시 말고..
    저런 말 할 줄 안다는 건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뜻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176 키우던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어요..ㅋㅋㅋㅋ 11 산바라지중 2013/12/12 2,803
330175 증명사진 찍어주는 길거리 조그만 셀프사진관?있잖아요 .. 2013/12/12 920
330174 불경기에 좋은 것도 있네요 .... 2013/12/12 1,373
330173 고등학생 미국교환학생요 3 궁금 2013/12/12 1,596
330172 스키고글 필수인가요? 13 스키고글 2013/12/12 2,572
330171 통계학과는 취업이 잘되는 7 2013/12/12 4,121
330170 혁신중학교는 뭐가 틀리나요? 1 선택 2013/12/12 1,475
330169 고려대학교 정대후문의 대자보들...안녕하십니까 이후 릴레이 21 대자보 도미.. 2013/12/12 2,696
330168 수서발 KTX를 반대해야 하는 이유 --- 간단 정리 !!!| 16 철도든 가스.. 2013/12/12 2,364
330167 내일 -7도라네요... 5 .. 2013/12/12 1,300
330166 스케일링 10분도 안하나요? 15 치과 2013/12/12 4,065
330165 모바일 화면에서요 2 2013/12/12 560
330164 <민영화 몰카 > 사실로 밝혀져. 1 참맛 2013/12/12 1,232
330163 피마자유 머리에 써보신분 계세요 3 피마피마 2013/12/12 8,096
330162 아이cd찾다가 미쳐바리겠어요 2 2013/12/12 749
330161 아날로그 만화를 오랜만에 보니까 좋네요. 1 아날로그감성.. 2013/12/12 452
330160 매니큐어 반짝이 지우는 방법 5 ..... 2013/12/12 3,000
330159 동짓날 애기있는집은 팥죽안먹나요? 3 joan 2013/12/12 3,196
330158 허벅지 굵어지는 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말벅지라도 좋아요... 8 흑흑 2013/12/12 6,175
330157 모른척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을때 ... 1 ... 2013/12/12 917
330156 코레일 무더기 직위해제에도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 늘어나는이유는.. 3 집배원 2013/12/12 927
330155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묵어보신 분께 질문 7 제주여행 2013/12/12 4,432
330154 파라다이스 도고 카라반캠핑 겨울에 추운가요? 2 하늘꽃 2013/12/12 5,617
330153 수백향에서 조현재는 누구 아들인가요? 12 2013/12/12 3,507
330152 닥터브로너스 아이허브서 쓰시던분들 어디서 사세요? 7 ㅡㅡ 2013/12/12 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