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작년 12월 1일에 82 올렸던 글인데
다시 겨울이 오니 복사해서 가져와봤어요
못보신 분들 도움되실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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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패딩사면서 이것저것 많이 보니까 좀 감이 잡히더라구요
어제 어느 분이 오리털 거위털 뭐가 좋은 거냐고 물어본 글 보고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패딩살 분들 참고하심 좋을 거에요
저도 누가 알려줬다면 좋았을텐데 ㅋㅋㅋ
1. 털
가격,따뜻함,가벼움 : 오리털 < 거위털
거위털(구스다운)이 오리털(덕다운)보다 좋아요
대신 가격이 조금 더 나가요
헝가리 거위털을 좀 알아주더라구요
2. 비율
솜털과 깃털의 비율도 보세요
8:2 혹은 9:1 사심 따스해요
솜털이 많을수록 가격올라가고 따스함
깃털은 솜털보다 잘 빠지고 덜 따스함
3. 필
패딩보면 700필,800필 이런게 있는데
필이란건 패딩의 빵빵함이 압력으로 눌러졌을때 다시 원상복귀되는
힘을 말해요
따라서 필이 높을수록 복원력이 좋은 것
하지만 필이 높다고 털이 꼭 많이 들었단 얘긴 아니에요
털의 양보다 복원력을 따지는 숫자라서요
그래도 필이 높음 좋은거에요
전 패딩고를때 최소 500필로 보고 살땐 700필을 샀어요
500필 정도면 복원력이 좋은 정도
700이나 800필 정도면 아주 좋은 정도
1000필은 끝판왕( 이건 가격이 좀 높네요
그리고 1000필까진 우리나라에선 필요없다고 보고
500에서 800 이 사이에서 보심 되실 듯)
4. 우모량
필과 정비례하진 않는게 우모량이에요
필도 중요한데 우모량을 전 제일 먼저 따졌어요
최소 300g짜릴 봤고 살땐 350g 짜릴 샀네요
300그람 미만으로 사시면 그렇게 두툼한 느낌이 들지 않고
생각보다 얇더라구요
300그람대로 사심 괜찮으실 거에요
5. 기타
그외 옷소재도 천차만별이고 지퍼나 방수등 여러가지 따질게 많더라구요
그것까지 파고들면 넘 복잡하고 저 위 4가지만 따져도 충분히
가볍고 두툼하고 따스한 패딩사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모자있는거 꼭 고르시구요
인터넷쇼핑하시는 분들은 팔길이와 옷 전체길이를 보세요
팔길이보다 총장이 더 내려오면 엉덩이 반정도 덮는다 보심 되고
팔길이와 총장이 비슷하다(대부분의 패딩이 이 길이에요)면
허리와 엉덩이 그 사이 골반정도에 걸치는 길이에요
전 긴걸 선호해서 팔길이보다 더 내려오는걸 찾았구요
제가 말씀드린 우모량 300그람이상에 700필정도
거위털에 솜털 비율이 80프로 이상인 패딩들은
브랜드 상관없이 따지신다면 20만원 주변으로 사실 수 있어요
전 브랜드보다는 제품을 따져보고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