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이 결혼이후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참 안타까운 것 같아요

sfdf 조회수 : 4,933
작성일 : 2013-11-24 14:27:41

여성이 결혼한 이후로 직장을 그만두고(사회활동 중지) 집에서 살림을 하거나

육아에 전념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것 같아요

제가 그런처지는 아니지만 가끔씩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아기가 태어나면 어느정도 자랄때까지는 엄마가 옆에 붙어있어야죠. 그걸 모르는건 아닌데

육아때문에 직장을 쉬거나 그만두어야하는 상황이 유감이네요.

여기 게시판을 보면 결혼이후 육아나 살림때문에 사회활동 안하고 집에서 지내시는 분 종종 계신 것 같아요.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사회생활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하는 아내에게 무시를 하거나 핀잔을 주는 상황도 있는 것 같고요.

그분들에게 비하나 비난하는 의도가 아니라

학부라면 4년동안 한두푼 들여가며 공부한 것도 아닌데, 그것도 쉽게 한 공부도 아니고

(경우에 따라 놀고먹고 졸업한 대학생도 있을거라 봅니다만)

석사의 경우라면 더 아까운 것 같아요.

자신이 살아가는데 기반을 쌓는것도 좋지만 배운것을 사회에서 활용하고 그러는 것도 좋을텐데 말이죠.

여성이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고 가치를 생산하고 경제활동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IP : 222.100.xxx.6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4 2:32 PM (220.78.xxx.126)

    그러게 말에요
    사회적으로 워킹맘들을 위해 육아를 먼저 어찌해결해저야 될거 같아요
    그리고 한구사회의 고질병인 남존여비사상도 빨리 해소해야 되고요
    노르웨이처럼 갔으면 좋겠어요 그럼 군대도 갈텐데..

  • 2. 전문직
    '13.11.24 2:33 PM (223.62.xxx.57)

    이거나 프리랜서인 여성들은 결혼했다고
    그만두거나 그러지 않더라구요

  • 3. ....
    '13.11.24 2:34 PM (222.100.xxx.6)

    모든여성이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했다고 그만두는 '경우'가 안타깝다고 하는거죠.

  • 4. 개인의 선택이죠
    '13.11.24 2:35 PM (180.65.xxx.29)

    아직은 전문직 여성 빼고는 대부분 자의로 그만 두더라구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 5. ...
    '13.11.24 2:39 PM (211.222.xxx.83)

    직장이 분위기나 복지가 좋고 놓기 아깝다면 결혼했어도 어떻게든 다니려고 하겠죠.. 하지만 그럴만한 직장이 아니고 스트레스의 근원이고 몸이 너무 힘들다면.. 결혼하고 그만두는거 부러워하죠..

  • 6. ....
    '13.11.24 2:40 PM (222.100.xxx.6)

    자의로 그만두는 경우도 나중에 아이가 조금 자라고 나서 후회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때가서는 재취업을 하고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되죠.
    혹은 남편과 트러블이 나서. 결혼생활이 위기를 맞을 경우에
    아내분들은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지만 그게 결코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분들도 결혼하고 직장을 그만둘 때에는 자기선택으로 그만뒀던 거겠죠.
    요새 전문직빼고 보통 남자들은 맞벌이하길 바라는 상황인데
    남자가 그만두라고 고집피워서 퇴직한 경우는 적을거고요.

  • 7. 이런말
    '13.11.24 2:42 PM (223.62.xxx.57)

    조심스럽긴 하지만
    솔직히 아이셋 낳아도 회사 다니는 경우도 종종
    봤고 (삼성계열 대기업이예요)
    전문직,프리랜서인 경우는 결혼과 출산
    관계없이 열심히 일하는 여성들이 대다수구요

    결혼했다고,출산했다고
    그만두는 경우 보통 일에 대한 회사에 대한
    열정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직장 그만둔 대부분의 여성들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우리사회는 사회적으로 맞춰진 timetable대로
    규정되어진대로 가는 인생길이 대체적으로
    많다보니 거시적으로 인생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기보다는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고
    스펙 맞춰서 회사 가다보니 결혼이나 출산하면
    쉽게 그만두는거죠

    물론 여전히 한국의 사회적 시스템도 결혼한
    커리어우먼에게 호의적인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의 일에 대해 열정이 있는 여성들은
    외적인 요인 때문에 커리어를 쉽게 접지 않더라구요

  • 8. . .
    '13.11.24 2:42 PM (211.234.xxx.200)

    그러게요. 여자들은 왜 맞벌이 살림 육아 시댁건사까지 여자라면 당연히 다해야하는는 일인데 그깟거 뭐 힘들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남편보고 애나보고 있는지 참 한심하죠? 하찮은일이나 하면서 집에서 주부로 사는거 우리 어머니들도 다한심하죠? 같이 돈벌었으면 여러분이 돈으로 더많은걸 누렸을텐데 말이죠. 안타까워요.

  • 9. 211.234.xxx.200
    '13.11.24 2:47 PM (222.100.xxx.6)

    제가 남자라고 생각하고 댓글다신것 같은데 저 여자입니다.
    한심하다고 쓴게아니라 결혼이후 맞딱드리는 육아나 남편 뒷바라지 때문에
    학부, 석사때 힘들게 배운거 써먹지도 못하고 집에 있으면서
    경제활동을 어쩔수없이 못하게 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전문직, 프리 제외)

  • 10. gla
    '13.11.24 2:48 PM (219.251.xxx.165)

    힘든 경우겠죠.
    애 셋 낳아도 다니더라. 어쩐다 하는건 본인 생각이구요.
    주변에 친정이든 시댁이든 봐줄 사람 있고..
    본인이 상황이 되니 일도 다니고 하는거죠.
    어쩔수 없이 그만두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내 주변에 그리 다니더라 하면서
    모든 경우를 대입하는거 오지랍 아닌가모르겠네요

    알아서살게 두세요.
    안타깝든 어쨌든 남의 인생 왜 그리 말이 많은지
    재취업 되든 안되든 그건 뭘 알아서 할 일이고요

    육아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내 자식 낳아서 육아에 전념하는게 뭐가 그리 안타까운일인가요

    본인들 기준으로 무조건 안타깝고. ( 말이 안타깝지 한심하다 뭐 이런거 아닌가요?)
    남의 인생 왈가 왈부 할거 없습니다
    그저 말 좋게 포장하면 그게 걱정하는걸로 보이는지요?
    그리고..
    성인인데..
    아무 생각 없겠어요?
    다들 생각하고 생각하겠죠..
    참. 여튼 82보면

  • 11. ...
    '13.11.24 2:49 PM (211.222.xxx.83)

    죽어라 일하고 객관적인 성과를 내도 보상이 아닌 엿이 돌아온다거나...앞에 선배들 맞벌이 하면서 회사 눈치보면서 종종거리며 사는거 보면 일할 마음 안생기던데요.. 더군다나 월급250 받으면서.. 손익 자판 두드려도 직장 다니는게 오히려 마이너스인경우.. 안다니는게 낫다 판단되어 그만두는 경우도 있죠.. 남편이 8배는 버는데 굳이 그 소모전을 하고싶지 않겠죠..

  • 12. 자의로
    '13.11.24 2:49 PM (14.52.xxx.59)

    퇴사하는 사람보다 타의로 퇴사하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육아를 사회에서 많이 도와주고(부모말고)
    시집일은 아들이 아닌 며느리가 해야하고
    이런 것들만 없어져도 힘들게 공부해서 집에 있으려고 하지않죠
    어차피 밥벌이와 평생 상관없는 극강 부자들하고 비교하는거 아니라면요

  • 13. ....
    '13.11.24 2:51 PM (222.100.xxx.6)

    육아를 사회에서 많이 도와주고(부모말고)
    시집일은 아들이 아닌 며느리가 해야하고
    이런 것들만 없어져도 힘들게 공부해서 집에 있으려고 하지않죠
    22222222.동감입니다.

  • 14. 음..
    '13.11.24 2:52 PM (121.131.xxx.35)

    아이 잘 키우는것에 비중을 두는것도 괜찮은것같은데요.
    저는 애기낳고 삼개월부터 나왔는데.. 그것도 시부모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것이지.. 아무리 어린이집 잘 되어있다고 해요.. 아이 아프고 하면 ㅜ.ㅜ 정말 힘들죠..

    결혼전엔 몰랐는데..
    결혼하고 아이낳고 해보니.. 아이있는데 직장생활하시는분 정말 존경해요.. 물론 전업주부님들도 정말 존경합니다..
    아이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거든요..
    덕분에 친정부모님께도 시댁부모님께도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키워주셨구나...
    이렇게 해주는게 정말 힘든거구나..
    내가 정말 철이 없었구나... 엄마가 나를 위해 이런 희생을 하셨구나... 이런거 느껴지더라구요...

    지금은 일을 하고 있지만, 저도 아이의 중요한 순간에 뒷바라지 잘 하면서 친구처럼 같이 있어주고 싶어요..
    전업주부나 직장맘이나.. 다 존경합니다..

  • 15. ㅡㅡ
    '13.11.24 2:52 PM (218.238.xxx.159)

    문체가 100퍼 남자인데 왜 성전환하는지....그냥 남자라고 써도 되요

  • 16. 안타까울
    '13.11.24 2:54 PM (223.62.xxx.57)

    수 있지 않을까요?

    대학교 4년까지 합하면 무려 교육을 16년을 받는데
    사회적인 관점으로 보면 고급인력이 집에서 그대로
    썩고 있는거죠

    일간지에서 이 주제로 다룬 기사도 봤어요

  • 17. 218.238.xxx.159
    '13.11.24 2:55 PM (222.100.xxx.6)

    진지하게 쓰다보니 문체가 남자처럼 보였을수도 있습니다.
    여자들은 평생 '해요체'만 쓰나요? 레포트쓸때도 그렇게 하나요?
    할말이 없네요...

  • 18. 여보세요
    '13.11.24 2:57 PM (218.238.xxx.159)

    남이사 뭘하며 살든 직장을 가지고 살든 전업하며 살든
    그건 다 각자가 알아서 자기 사정에 맞춰 살아요
    왜 이런 글을 적는지 의도가 의심스러운데요
    님이 남자라면 할일없는 백수 찌질이겠구요
    매우 이상한글에요
    다들 각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데
    어쩌라는건가요?

  • 19. qas
    '13.11.24 2:58 PM (121.146.xxx.209)

    지금 아이 낳고 출산 휴가 중이고 12월부터 다시 회사로 복귀해야할 입장입니다.
    저도 아이 낳기 전엔 아이 낳고 일 그만 두는 사람 이해를 못했는데 이젠 이해가 가네요.
    젖먹이 아이 두고 일 하러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요새 늘 아기 보면서 웃다가도 갑자기 눈물바람 하게돼요.

  • 20. 여기는
    '13.11.24 2:59 PM (223.62.xxx.57)

    전업주부가 역시 많은가봐요
    이런 주제는 항상 발끈하는 사람들이 많고
    민감하네요

  • 21. ....
    '13.11.24 2:59 PM (222.100.xxx.6)

    그러니까요. 자기비위에 거슬린다고 남자니, 남의일에 신경끄라니 별말이 다나오네요.
    그리고 저 여자인데요?
    댓글쓰는걸로만 봐도 전업주부인지 일하는여성인지 딱나와요.

  • 22. ...
    '13.11.24 3:01 PM (1.241.xxx.158)

    전 제가 희생해서 집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손꼽아 기다려 일을 그만두다니...
    대부분 수지타산이 안맞으면 그만두겠지요.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자기 이익에 크게 반하면 그 일은 하고 싶지 않겠죠.
    100만원받아서 보육비 60만원이고 직장이 집에서 아주 가까우면 할수 있겠지만
    100만원받아서 왕복 교통비만 20만원에 애들 맡겨서 돌보게 하는 비용이 60만원이고
    점심도 사먹어야 한다면 할 필요가 없죠.

    그런저런 일때문에 일 관두는 사람도 많은데
    상처 되는 댓글은 삼가는게 좋지요.

  • 23. 218.238.xxx.159
    '13.11.24 3:03 PM (222.100.xxx.6)

    전업주부님, 전 그쪽이 어떤사람인지도 모르고 관심없거든요. 그쪽한테 하는말 아닌데
    괜히 혼자 찔려서 그렇게 발끈하지마세요. 상대방 당황스러워요.

  • 24. 쯧쯧
    '13.11.24 3:04 PM (218.238.xxx.159)

    남자 맞네...
    찌질찌질...
    혹시 남자맞으시면요 평생 그러고 사세요 여자들 욕이나하면서~~

  • 25. 주부 사이트이지만
    '13.11.24 3:05 PM (223.62.xxx.57)

    맞벌이하는 여성들도 있고
    잠시 회사를 쉬는 여성들도 있겠죠
    패딩글이나 올리며 하하호호하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 이런 글들을 통해서 여성의 커리어가
    공론화되고 생각해보는 계기도 좋은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 26. 218.238.xxx.159
    '13.11.24 3:08 PM (222.100.xxx.6)

    자기비위에 안맞다고 남자라고 우기면서 혼자 넘겨짚는 상황도 참 웃기는거 아세요?
    왜 이런글쓰면 남자로 오해받아야 하죠? 이런생각 하는사람은 다 남자인가요?
    안타깝다고 생각하면 그런여자를 불쌍하게여기는
    찌질한 남자라느니 그런 '찌질한 발상'은 안하는게 그쪽한테도 좋아요.
    이게 사회적 문제라는 걸 인식못하고 자신한테 던지는 돌직구로 착각하는것도 오류입니다.

  • 27. 아이 성향에 따라 달라요.
    '13.11.24 3:13 PM (58.236.xxx.74)

    최윤영아나운서는 프리고 뭐고 생각 안하고 사표부터 냈대요,
    아이가 하도 예민하고 엄마와 안 떨어지려는게 심해서요.
    근데 6 개월 아이만 보고 전업 하니까 자기가 우울증 걸릴거 같더러래요.
    그때 섭외 들어온 ebs부모, 큰욕심없이 육아전문가나 소아정신과의사분들 나오니 그분들 만날 욕심에
    진행 시작하고나서 오히려 숨통 트였다네요.

    떼어 놓기 힘들 정도로 힘든 아이도 있다는 거 감안해 주세요. 엄마 정신도 피폐해지지만 어쩔 수가 없죠.
    외향적이고 원만한 아이들은 엄마와 접촉 시간 적어도 별 탈없고 아이마다 달라요.

  • 28. 안타깝긴 무슨
    '13.11.24 3:15 PM (218.50.xxx.30)

    다 개인의 선택인데. 나는 내손으로 아이 못키우고 남한테 맡기고 직장다니느라 너무 안타깝단다

  • 29. ,,,,
    '13.11.24 3:18 PM (1.241.xxx.158)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하고 살수는 없지요.
    전업주부는 자신의 경력이 축소 될수 밖에 없는 일이라 괴롭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죠.

    저는 전업에 집안일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알바인생을 살고 있어요.
    그 알바라는 것의 수준이 아이들 학원이나 보내면 끝인 수준이지만
    이정도도 제가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집안일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까요.
    아이가 집에 와도 제가 맞아줄수 있구요.

    이런 일을 가질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경력을 그렇게 묻어두는것이지요.

    그런 이런저런 사정이 있을수 있다는것을
    원글님은 잘 모르시고 그냥 안타깝다고 글 올리신것 같아요.

    안타깝지 않게 세상을 사는 주부도 많겠지만
    자기의 삶을 당연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아이들 키우면서도 끊임없이 뭔가에 도전하고 사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당연히 밥하고 빨래하고 아이들 옷 다리미질 하면서는
    내 전공을 펼칠수도 없고 내가 배운걸 써먹을일도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회사의 경리나. 마트 캐셔는 아니었을것이고
    자기 전공 살려 세상 사는 사람들은 사실 많지 않지요.

    원글님 안타까워하시는 그런 분들은 이미 자기인생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살고 있고
    원글님이 비꼬고 싶지 않으셨어도 사실 좀 교훈을 얻어야 한다 생각하는 인생들은
    어떻게 해도 교훈을 얻지 못한상태로 주변을 불행하게 만들며 늙어갑니다.

    이상하게 나이 들고 나니
    너의 인생은 이러고 저러고 해서 넌 이러는게 좋지 않겠니 내가 안타깝다.
    이런 말을 들으면 진심으로 안타깝다기 보다
    나를 비난하고 싶은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는 열심히 노력하고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들을때가 있어요.
    제가 어떤 노력을 하고 사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잉여인간 취급할때도 있구요.

    겉보기엔 님이 보시는 그 전업주부 맞으니까요.

  • 30. 전업으로 지낸다는건
    '13.11.24 3:18 PM (223.62.xxx.57)

    개인적으로 보면 선택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크나큰 인력의 손실일수도 있지요

  • 31. ...
    '13.11.24 3:20 PM (220.78.xxx.126)

    아직 미혼이지만 왜 전업주부를 사회적으로 비하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맞벌이 하면서 가사 육아 시댁문제에서 남자들은 여전히 우리 부모세대 같은 입장을 거의가 고수하지만
    이런걸 문제라고 여자들 욕먹는것처럼 하진 않거든요
    그런데 여자는 맞벌이면 애 땜에 야근 안하네 뭐하네 이러면서 욕하고
    전업이면 무능력 하고 남편 피빨아 먹는다고 욕하고..
    가끔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태어난게 싫으네요

  • 32. 아후
    '13.11.24 3:26 PM (61.254.xxx.103)

    석박하고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다니는 직장맘이예요.
    둘째 임신중인데 한계를 느껴요.
    최선을 다해도 남자들에게 밀리는 좌절감 꽤 크죠.

  • 33. ...
    '13.11.24 3:26 PM (211.222.xxx.83)

    한국은 왜 남이 살고싶은대로 사는걸 납두지 않는질 몰라.. 이거는 이래서 저거는 저래서 말 많고...아줌마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선진국 수준의 기업 환경도 아니면서 선진국 여성처럼 일하지 않으면 문제인양 부추기잖아요... 글고 솔직히 생계형 맞벌이만 많이 봤음.. 결국 먹고살기 위해서 돈이 필요해서 일하는거...자기 사정에서 최대의 이익을 내는 상황이 전업일수도 있는거지.. 굳이 전업 많은 사이트 들어와서 이런글 쓰는것은 전업에 대한 질투 아니면 조롱이랄 수 밖에..

  • 34. 남일에 감놔라 배놔라
    '13.11.24 3:31 PM (175.231.xxx.205)

    하지말고 그렇게들 안타까우면 일선에서 가열차게 싸워서
    사회분위기나 시스템을 바꾸세요
    아니면 남편에게 육아나 집안일 전담케 하시고 여자는 아무걱정없이
    온리 직장일에 매진하여 밖에서 승승장구 하면 되겠네요
    여기 주부들이 예민하고 민감한게 아니라 항상 이런글이나 댓글보면
    마치 직장생활만이 최고의 가치인것처럼 여기는 허세아닌 허세가
    드러나서 반감이 드는걸 겁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충분히 고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일인데
    내가 가고 있는 길만이 최선이고 우월하고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은 하찮은듯 깎아내리는 사고방식이 더 문제 아닐까요
    인생에 길은 많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건 각자의 몫이고
    책임이지 남들이 가타부타 재단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

  • 35. ㅎㅎ
    '13.11.24 3:40 PM (223.62.xxx.57)

    여자는 얼굴만 예쁘거나 집안이 좋아서
    능력좋거나 부자시댁 만나서
    팔자 편하게 사는게 좋다는 82의 쓰레기 주류글들
    보다는 훨씬 좋은 글인데요 ㅎㅎ
    이 글을 왜 몇몇 분들에게 묘한 불쾌감을
    자아내는걸까요?
    그것은 전업주부라는 본인의 컴플렉스는 아닌가요?

  • 36. 윗님
    '13.11.24 3:43 PM (218.50.xxx.30)

    오지랍은 어디서든 욕먹어요. 비혼이라 안타깝다 딩크라 안타깝다 외동이라 안타깝다 등등 똑같아요

  • 37. 선진국 살아요..
    '13.11.24 3:56 PM (60.240.xxx.112)

    소위 사회 시스템 받쳐 주는 선진국인데요.. 아이 어린 기혼녀들의 취업률 40프로 이하네요.. 그래서 여기 언론에서도 문제다 라고 얘기들 하지요.. 제가 보기엔 손익을 따져 전업과 취업을 선택 하는 듯해요..여기 여자들은..전문직이나 이런 쪽는 잘 모르겠구요 보통의 여자들은 그런 듯 해요..

  • 38. 진짜 뭐
    '13.11.24 4:11 PM (128.134.xxx.5)

    진지한 토론이 안되네요 토론해볼 수도 있지 무슨 남자니 머니 성별 가르고 외모 고쳐서 남편 시댁 뜯어먹을려는 글보다 백배 나아요

  • 39. 저는
    '13.11.24 4:34 P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이 글보고 딱히 거부감안들었는데

    뭐가 문제인가싶네요

    이런 생각 할수있지않아요

  • 40. 선진국
    '13.11.24 5:38 PM (39.112.xxx.168)

    사신다는분 혹시 거기 일본이세요? 선진국이면서 여성 취업률이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낮은 나라 하니까 일본밖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 41. 저도
    '13.11.24 5:45 PM (223.62.xxx.85)

    저도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왜 이 얘기가 욕 들어먹을 얘긴지 모르겠어요. 매력타령하며 남자 집해오라는 얘기보단 나은데요
    자의로 그만두는건 몰라도 일하고 싶은 여자가 가사 육아 등등 때문에 일을 포기해야하는건 정말 안타까운 상황 아닌가요? 우리 세대는 뭐 이미 상황이 이러니 그렇다 치고 우리 딸들이라도 결혼해서도 맘껏 능력을 펼치는 세상이 되면 좋잖아요.

  • 42. ..
    '13.11.24 5:48 PM (117.111.xxx.101)

    육아가 필요한 집이면 여성/남성 전업이 자유롭게 순환해야 맞죠.
    관련해서 의무 휴가받는 북유럽 남성들이 육아에 지쳐서 우울증에도 걸려보고 아빠들 모임도 갖는 걸 방송으로 보면서 웃은 기억이 나네요.
    전업은 필요에 의해서 생겨난 건데, 그 필요가 한시적인 데도 특히 여성은
    한 번 전업이라는 상태가 되면 자유롭게 빠져나올 수 없다는 점이 문제인 듯 해요. 말 그대로 들어갈 때는 자유지만 나오는 것은 니 맘대로가 아니란다,뭐 그런 느낌? 육아, 가사 노동이 저평가 받는 거야 그 노동에서 제외된 남자 중심 시각 때문에 그런 거니 장단기적으로 가사 분담이며 전업 교대가 자유로와야 풀릴 문젠데, 사회가 연령과 성별 불문 융통성있고 역량있게 활용, 배치 가능한 시스템을 갖지 못했다는 게 큰 원인입니다.
    한데 필수 노동이지만 사회적인 저평가에 이동도 부자유한 상태가 전업 뿐이랴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약자에 대한 사회 보장 시스템 정비와 평생 직업 교육의 필요를 다시 느껴요.

    기혼 여성의 공공부문 활동 참여가 전체 여권 신장에 필수라는 것을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은 82라.. 안타까운 마음으로 몇 마디 보탭니다.
    물론 전업의 필연성을 이해 못하는 분들에게도 이해를 바라구요.. 서로 필요한 위치에 있는 것 뿐이고 서로를 지탱하는 사회의 한 축인데 괜한 피해 의식 가지지 않았으면 해요.

  • 43. 저구름
    '13.11.24 7:43 PM (183.98.xxx.95)

    육아휴직제도가 완비되어야죠. 개인의 선택이전에요. 북유럽처럼 시스템이 되어있다면 선택이 엄청 다를겁니다. 글이 마치 북유럽같은 상황에서 직업을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편한 분들도 많으신 것 같구요. 저도 조금 그랬습니다

  • 44. 안그래요
    '13.11.24 8:34 PM (119.56.xxx.165)

    그만둘사람은 그만둬야 되요 다닐사람은 악착같이 다니고요 둘중에 어떤선택을 하는가는 본인 선택입니다
    자본주의에서는 그래야지 순환이 되어서 그자리에 다른사람이 들어가고 돌고돌아가는겁니다
    생각해보세요 모든 여자들이 결혼전 가졌던 직장을 끝까지 다니고 있으면 다른사람들에게 기회가 더 안오거든요 그만둘사람은 그만두고 다닐사람은 다니고 적당히 되어야되는거에요

  • 45. ~~~
    '13.11.25 12:32 AM (121.154.xxx.105)

    사회구조가 그런 걸 어쩔 수 없죠. 경력 단절 된 아줌마 회사입장에서도 쓰기싫죠

    그런데 주위에 보면 대기업 다닐 사람은 자식 친정어메 시어머니한테도 맡겨놓고

    일년만에 복직해서 어떻게어떻게 다다닙디다.

    일부리 애낳고 퇴사하고싶어서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여성도 있어요

    케바케죠

  • 46. 복직
    '13.11.25 12:59 AM (119.64.xxx.27)

    저도 복직 앞두고 있는데, 아기 낳기 직전까지도 출산 후 직장 그만두는 선배들 이해 못했어요.
    연봉도 명성도 있는 이 직장이 너무 아깝지 않나 해서요.
    그런데 정말 여견만 된다면, 엄마를 필요로 하는 내 아기에게 온전한 엄마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지더라구요.
    공무원처럼 3살 까지라도 육아휴직을 낼 수만 있다면 정말 감사히 다 쓰고 복직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겠다 싶어요. 남자 동기들에게 그만큼 밀리는 것 쯤이야 충분히 감수하면서요.

    그런데 정말 육아와 직장 사이에 고민 할 수 밖에 없을 만큼 휴직 기간은 짧고(1년이라도 해도) 아기에겐 엄마가 간절하고 ㅠㅠ
    너무 슬픈 딜레마죠.

    그리고 이런 주제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남자네, 오지랖이네 하시는 분들은 이 주제가 현실적으로 많은 직장 여성에게 그리고 앞으로의 여성들에게 큰 걱정거리고 우리 나라와 기업 시스템에도 중요한 문제라는 걸 인식 못하시는 건지..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저와 제 동료들은 더 절실히 느낀답니다.

    개인의 선택에 앞서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다수가 존재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같습니다로 끝냈다고 해서 남자 아닙니다. ㅡㅡ 같아요라도 하려다가 남자네 몰아가는 댓글이 옆에서 봐도 어이가 없네요.)

  • 47. 아이러니
    '13.11.25 2:11 AM (39.7.xxx.247)

    사회구조적 문제예요
    제가 초등은 지방에서 몇년 다니고
    중고등은 강남에서 소위 명문이라는 학교 나왔는데요..
    중고등 동창들은 전문직 몇명빼곤 전업주부.. 서울대 나온 전업주부들 수두룩한데
    초등동창들은 고졸 전문대 나온 친구들 몽땅 일하
    고 있어요. 이거 너무 아이러니 아닌가요

    결국 한국에서 애엄마가 일한다는건 대부분 생계문제와 관련있는거지 자아실현 사회공헌 이런걸 생각하기에 현실적으로 사회적 제도 자체가 너무 부실해요 당장 학교만 보내봐도 애 공부 제대로 시키려면 한국사회에서 학부모 직장인 두가지 노릇하는거 너무 벅차요 그러니 당장 경제적으로 힘들지않다면 그만둘수밖에요 애 뒷바리지를 누가 온전히 대신해주는거 아니라면요
    주변에서 넌 계속 집에 있을거냐 공부한거 안 아깝냐 이런 얘기 하는 친구 간혹 있는데 그런 친구들 보면 다들 친정부모님이 애 키워주는 친구들이라는

  • 48. 낳아보니
    '13.11.25 3:09 AM (59.12.xxx.95)

    커리어와 아이 둘 다 놓칠 수 없죠.
    일 그만두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고민해야하는 인생의 숙제같은 것 아닌가요?
    제가 아이돌보며 느낀건 육아하는 전업주부의 일이 힘들다, 고되다 이런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 내 모든걸 희생하고 키워내는 그 마음이 너무 성스럽다는 거에요.
    전 제 욕심도 채워야 하는 나쁜 엄마라서 복직을 결정 했지만 아이에겐 정말 미안할뿐입니다.
    아무튼 아이를 낳아 길러본 사람 입장에서 보니 육아로 회사 그만두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엄마아빠의 개인적인 모든 욕심을 내려놨단 거니까요.

  • 49.
    '13.11.25 12:10 PM (210.96.xxx.223)

    근데 홍콩이나 싱가폴 등 다른 나라들은 이미 2대 이상이 워킹맘으로 살아와서
    당연히 식모 같이 살면서 일하는걸로 생각하고 이미 할머니고 엄마고 아이를 키울줄을 모르던데
    그래도 아이들 잘 커요.. 그냥 사회적 분위기가 엄마가 애를 컨트롤하는게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더 전업화 되는 것도 같은데요 .. 전 사실 제 나이대에서 흔치않은 맞벌이 부모 자녀인데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학원 다니고 하느라 엄마손이 별로 필요하지도 않았고
    엄마가 신경 안써줘도 공부 알아서 잘했는데요 ... -_-

    일단 여자들이 일하는게 당연해지면 복지가 따라오겠지요?
    일하는 여자가 많아져야 다수의 의견이 힘을 가지게 될거고 그래야 정책이 따라오는거지
    세상에 멍석도 깔아주고 판도 벌려주고 자 이제 넉넉하지 열심히 해봐 하는 일이 어디있나요 ;;;

    저도 여자 다니기 힘든 직종의 대기업 다니는데
    명문대 나와서 5-6년 일하면서 이제 좀 일 시켜볼만 한 사람들
    결혼하고 일이년 다니다 애낳으면 쉬고 대학원 간다느니 다른일을 한다느니 하면서
    그만둘 날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 굉장히 많아요
    사실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고 그러니 교육 프로그램 있더라도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기회를 주는게 당연해지고
    여자들 의식이 먼저 변해야 기회도 동등하게 주어지고 복지도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일단 복지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할 윗사람들 중에도 여자가 없는데 어떻게 정책이 생기겠어요 ;;
    그리고 저는 돈도 돈때문이지만 제 전공도 제가 선택했고 이 일이 즐거워서 해요
    문화 더럽고 대우 거지같기로 치면 정말 노동부에 열번도 더 고소하고 수십명은 짤려야하는
    후진적인 곳입니다~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제가 견디고 위에 살아남아서
    이걸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때려치고 집에 숨어서 노바디가 되어 시스템에 순응하겠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 50. 이래서
    '13.11.25 12:46 PM (59.6.xxx.70)

    준거집단이 중요
    괜찬은 직장 가면 명문대 나온 여자들수두룩 합니다
    여교수 절대적으로 많은 곳은 말할것도 없고
    글고 생계형이면 어떤가요 남자들 직장은 다 생계랑 연결되었는데 무슨 생계형이니 이런 구분도 넘 웃겨요
    아님 생계를 책임져주는 사람이 있어서 속 편하게 성취형이니 머니 이런 헛소리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099 무채말고 무 갈아서 김장 담그시는분?? 5 무~를주세요.. 2013/11/25 4,188
324098 드라마 중에 악역없는 드라마, 뭐 있나요 ? 20 ........ 2013/11/25 2,024
324097 피오피 학원비 얼마인가요? 3 p.o.p 2013/11/25 1,409
324096 '막말 논란' 김용민 반론권 요청…"일부 종편 빼고&q.. 7 @@ 2013/11/25 1,706
324095 귤도 무농약,유기농 가려 먹어야 할까요? 4 농약 2013/11/25 1,119
324094 공기청정기에 대해 알아본거 정리.. 10 ........ 2013/11/25 3,603
324093 토끼털 짧은코트.. 버릴까요? 7 하루 2013/11/25 1,758
324092 식생활이 넘 허접해요 4 걱정 2013/11/25 1,870
324091 에어캡(뽁뽁이) 붙일때 유의할 점 여쭈어요. 겨울준비 2013/11/25 1,174
324090 남편의 "관둬"라는 한마디에 빈정상해서 2013/11/25 914
324089 들국화... 새 앨범 나오네요. 27년만에.. 2 브이아이피맘.. 2013/11/25 908
324088 강남역 이익훈어학원 어때요? 1 달달한여인 2013/11/25 1,280
324087 요즘 이사요금 얼마나 나오나요? 4 도움주세요 2013/11/25 1,215
324086 청와대와 새누리, 당신들의 조국은 어디입니까? 10 ........ 2013/11/25 1,089
324085 최근 뽁뽁이 사신분들 어디서 싸게 살수있?나요 7 ........ 2013/11/25 1,907
324084 엄마.. 8 2013/11/25 1,896
324083 시청역근처 작은룸있는 괜찮은 식당 있을까요?? 3 유리핀 2013/11/25 2,028
324082 아이들 밥상 치워버린 엄마.. 그 뒷이야기 22 .. 2013/11/25 9,629
324081 출산 3개월 내 ‘아빠 1개월 유급휴가’도 헛공약 1 참맛 2013/11/25 1,038
324080 미국 의대는 어찌 가나요? 27 .. 2013/11/25 4,361
324079 김치냉장고 고민되요~ 7 햇살 2013/11/25 1,797
324078 안전한 키친타올 없을까요? 1 키친타올 2013/11/25 1,651
324077 제가 종북이랍니다. ㅋㅋ 18 애국자 2013/11/25 2,136
324076 가죽운동화 나오는 상표가 뭐뭐 있을까요? 운동화 2013/11/25 907
324075 산부인과 남자의사들, 정말 사심없이 환자를 볼까요.. 85 궁금 2013/11/25 129,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