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 하고 나면 보통 어떠세요?

방법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13-11-24 12:47:56
저는 방에서 안나옵니다. 밥때되면 밥 하러 나와서 아이 밥 먹이고 남편 것도 해놓습니다. 예전에는 부부쌈 중에 남편이 던지는 말을 되씹으며 정말 이런 대접밖에 못받나 자괴감에 죽고 싶었는데 애한테 아빠 없앨 중대사안아니라고 생각하고 스마트폰으로 밀린 드라마보고 간식거리 방에 가져다놓고 씹고 뜯고 하면서 지내네요.

근데 참 지겹네요. 저 사람.
IP : 223.62.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
    '13.11.24 12:54 PM (175.207.xxx.137)

    좀 전에 부부싸움을 했는데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문제로 시작했는데 서로 주거니 받거니 설전을 벌이다 제가 평소에 가졌던 불만을 또 이야기 했는데 남편이 욱해서 정말 화를 냈어요. 아이들이 초등 4,5학년인데 우리의 싸움을 숨죽이며 지켜보다가 아들은 말이 없고 딸은 싸우는거 너무 싫다고 합니다. 제가 전체적으로 말을 더 잘못한것 같아서 사과했어요. 사과를 진지하게 했더니 풀리긴 하네요.
    아이들때문에 가능한 안 싸우려고 하고 남편도 싸우는거 싫어하는데 잘못한 게 더 많은 사람이 주로 사과하고 빠르게 화해합니다. 아이들 생각해서.

  • 2. ^^
    '13.11.24 12:54 PM (175.195.xxx.200)

    끙끙 앓는 것보다 백번 잘하시는거 같네요.

  • 3. ///
    '13.11.24 12:56 PM (116.127.xxx.246)

    전 그냥 밖에 나가요. 애가 없어서 그런가 ... 밥은 원래도 별로 신경 안써서 밖에 나가서 영화도 보고 먹고 싶은거도 먹고 책도 사서 일고 놀다가 들어와서 자고 싶을 때 자고.. 그냥 싸운 거 신경 안 쓰고 하고 싶은 거 해요.

  • 4. ooo
    '13.11.24 1:02 PM (175.195.xxx.42)

    싸움 거의 안하고 싸움 해도 잘못한쪽이 애교부려서 금방 풀려요 최장 삼사십분...보통은 한명이 져주는 식으로 풀리는것 같네요 일단 제일 큰건 화가 많이 날법한일은 서로 안저지르고요 두번째는 사과해야하는쪽이 진심을 담아 금방 사과하고 세번째는 사과를 금방 받아줘야 잘 풀리는것 같아요 친구네 보면 싸움이 잦은데 누가 잘못했건 무조건 성질더럽고 자기애가 지나친 남편이 동굴 들어가는편이라 친구가 늘 먼저 애교부리며 다가가는데 절대 안받아준대요 오히려 쉽게 사과한다면서 가볍게 보고 무시한대요 이 남편 바람도 피운적 있고 외박 밥먹듯 하는놈이예요 제가 절친이니 어련히 성격을 아는데 친구는 순한편이고요 한명이 성질이 너무 더러워버리면 나머지 한사람이 아무리 착하고 아무리 잘하려고 애써도 전쟁이 되는것 같아요

  • 5. ,,,
    '13.11.24 9:45 PM (203.229.xxx.62)

    싸우고 나면 그 즉시 남편이 화해 신청하거나
    밤에 싸우면 따로 자도 아침엔 아무일 없다는 듯이 먼저 말 걸어요.
    처음엔 뭐 저런 인간이 있어 이런 마음 이었는데
    살아 보니 남편에게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443 클렌징폼을 손씻기용으로 써도 괜찮나요 4 /// 2013/11/27 2,382
324442 한눈에 반한 인연은 가장 최악의 인연일 확률이 높다네요. 20 /// 2013/11/27 20,428
324441 노후대비해두셨나요~? 좋은방법있을까요? 14 삼십대 2013/11/27 4,629
324440 새로산 구스다운 털빠짐 어느 정도인가요? 4 고민 2013/11/27 2,503
324439 국어학원 상담이요... 3 고민고민고민.. 2013/11/27 1,029
324438 인복없고 운 없다는분들 ~ 17 살다보니 2013/11/27 8,859
324437 마트서 산 새송이버섯 쌩으로 냉동시켜노되나요? 3 ... 2013/11/27 1,273
324436 해수부 오판·뒷북에 ‘예비 불법어업국 망신’ 세우실 2013/11/27 546
324435 진짜 부정은 국정원이 아니었군요 435 핵심 2013/11/27 10,047
324434 김유정 신부님 페이스북 '교회가 중립을 지켰으면 좋겠어요'에 대.. 19 공감 2013/11/27 2,434
324433 요~ 아래 이는 진수정 조선 어쩌고 하는 글에 왜 다 눈타령이에.. 2 지울게요 2013/11/27 1,170
324432 철도가 왜 적자인줄 아세요??? 3 ... 2013/11/27 1,097
324431 이제 바보같이 안살고 나갈겁니다 ᆢ 4 2013/11/27 1,763
324430 항공권 마일리지로 구입할 때 인아웃 다르게 되나요? 1 질문 2013/11/27 1,259
324429 '짱구는 못 말려' 영어판 있을까요? 3 짱구 2013/11/27 1,413
324428 지퍼를 달 수 있나요? 1 부츠수선 2013/11/27 628
324427 언론에서도 부정선거 딴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8 한국일보 2013/11/27 1,941
324426 서울에 전망좋은 까페 없나요 6 랭면육수 2013/11/27 1,576
324425 이 드라마 아시는 분~(KBS1에서 9시 뉴스하기 직전에 했던 .. 2 ... 2013/11/27 891
324424 반말하는 한살차이 아래... 15 ... 2013/11/27 3,524
324423 한국전력이 꿈의 직장인가요? 8 엄마 소원 2013/11/27 2,901
324422 유방암,자궁암 검사....초음파까지 하시나요? 5 유방암검사 2013/11/27 2,381
324421 이 기사 읽어 보셨나요? 믿고 살 수 없네요. 8 gobag 2013/11/27 1,943
324420 박창신 신부님이 들고계시던 그 책, 그거 어디서 구하나요? 3 이제 선다 2013/11/27 1,181
324419 롯지냄비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2 해바라기 2013/11/27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