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격장애 담임선생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려주세요

분노 조회수 : 4,023
작성일 : 2013-11-24 10:13:16

초4남자아이가 며칠전 학교에서 공개적으로 수치심을 느낄만한 인격적인 모독을 담임에게 받고 속상해합니다
물론 엄마인 저는 말할것도 없고요
내용인즉슨 저희 아이가 올해 영재반수업을 들었는데 그것에 대해
자기가 본 영재는 지금까지 단 한명 밖에 없었다는둥 수학상시평가후
저희아이가 개념을 쓰는 객관식문제에서 한문제 틀렸는데 다 백점 맞은 학생의 시험지와 나란히 들고서는

백점맞은 아이가 영재반을 들어갔어야하며 하나 틀린 제아이는 영재반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다 잘하는건 아니라며

공개적인 망신을 주었다고 하네요
저역시도 제아이가 뛰어난 영재라는 생각을 해본적없고 단지 아이가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기에

그런수업은 뭔가 다른 배울점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경험의 차원에서 지원하여 합격해 다니고 있었던것 뿐이
고 그 영재반수업이라는 것이 진짜영재들만 모아놓고 하는 수업도 아니고

그저 성적이 좋은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름만 영재수업뿐인 육성차원의 허울뿐인 장치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설령 그수업이 그렇다하더라도 담임이 공개적으로 저희 아이 이름을 콕 짚어서 꼭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하는 원망에 너무 화가납니다
그날 그 발언 앞뒤로 전혀 아이들에 교육적으로 가르침을
주는 말들을 없었다고합니다 예를 들면 영재가 아니어도 노력하면 영재가 될수도 있다 등의 말은 없었고

아이들에게 단지 저희 아이를 비난하는말들 뿐이었다고 합니다
제 아이가 공부외에 다른 부분에서는 부족한 아이라는것은 저도 알고있습니다

사실 공부외에 운동도 잘 못하고 성격도 조금 여성스러운면이 있어서 남자답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영재반아이들이 모든것이 완벽한 아이들만이 다닐수있는 것도 아니거늘

제 아이가 담임한테 밉보였나봅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담임의 언어폭력에 너무 화가 나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괜히 시정과 부당함을 어필하고나서 얼마남지 않은 학기동안 더욱 눈밖에 나게되어

분풀이 대상이 된다거나 하진않을까하는 우려때문입니다

부모가 이런 경우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해야 할까요?
가만히 있기에는 아이와 제가 너무 자존심상하고 상처가 큰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직접가서 얘길하는게 좋을지 문자나 편지를 보내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평소 담임은 제아이 뿐만아니라 차별대우가 심한 편이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인격모독하는 말들을 서슴치 않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제가 어찌 대처해야할지 혜안을 주세요
요며칠 담임에 대한 분노로 참 마음이 힘드네요

탭으로 글을 올렸더니 수정이 힘드네요

IP : 115.139.xxx.1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격장애
    '13.11.24 10:13 AM (121.162.xxx.143)

    인격장애 선생들 정말 많습니다

  • 2. ㅇㅅ
    '13.11.24 10:19 AM (203.152.xxx.219)

    저같으면 일단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어떻게 된일인지 한번쯤은 물어볼것 같습니다.
    아무리 학기가 남았어도.. 학기초라도.. 저런 문제를 어찌 그냥 넘어갈까요..
    근데 이제 학기말이니 오히려 부담이 좀 덜하지 않나요?
    아이가 전달하는 과정에서 선생님 뜻을 오해할수도 있고.... 전달이 잘 안됐을수도 있으니
    일단 전화해보세요. 사실관계를 정확히 아는것도 중요합니다.
    항의하는것처럼 전화하지마시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걸로 전화하시고.. 통화내용과 아이의 설명과
    비교해봐서 항의할부분은 아이아빠와 같이 가서 항의하세요.

  • 3. 그냥
    '13.11.24 10:21 AM (125.138.xxx.176)

    아이에게 대인배내공?을 키우라고 알려주세요
    선생이 그러거나 말거나,,웬만한 말에는 초연해지도록.
    그 선생이 틀린거지 아이가 틀린건 아니잖아요

  • 4. 교장에게
    '13.11.24 10:25 AM (121.162.xxx.143)

    꼰지르고 교육청에 민원 넣으세요

  • 5. ......
    '13.11.24 10:48 AM (121.165.xxx.56) - 삭제된댓글

    경험상 보통 이런 사람들이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합니다.
    남편하고 같이 가셔서 항의하세요. 잘 차려입고 가셔서 큰소리 내지마시고 할얘기 다 하세요.
    기싸움에서 밀리지 마세요. 교장선생님께도 항의하시고 일을 크게 만드시면 움찔할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같은일 반복합니다. 이미 여러차례 항의받은 기록이 있으면 정말 큰일냈을때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학교에서 아무말 못합니다. 동료아이 담임이 비슷한 일로 교체됐다고 하더군요.
    그 동네야 워낙 차맛바람 심하고 부모들이 경제력이 있는 동네니 항의가 잘 받아들여진것도 같아요.
    그 담임 원글님 사례말고도 전력있을겁니다. 적극적으로 항의하세요.

  • 6. 반드시
    '13.11.24 10:59 AM (211.173.xxx.141)

    증거 남길수있도록 녹음기 지참하시구요.
    님은 상스러운 표현이나 큰소리가 아닌
    조용하나 단호한 목소리로 항의하시구요.
    전에 먼저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셔서
    그때 다른 아이들은 어땠는지등
    세세한 부분도 다 적어서 기억해놓으세요.

    강자에 약한 전형적 케이스같으니
    더 더 강하게 나가세요.

  • 7. 방문
    '13.11.24 11:04 AM (112.154.xxx.97)

    아이가 너무 어려요. 인격장애 선생을 참을 수 있거나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닙니다.
    부모가 내 편이고 지켜준다는 믿음을 주셔야 해요.
    윗분들 말처럼 하시고 아이가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심시켜주세요.

  • 8. 조카가 초등학생일때
    '13.11.24 11:12 AM (1.246.xxx.37)

    전국대회에서 글짓기상을 타게 되었는데 그날 조회시간에 교실에 남아있으라고 해서 안나갔답니다.
    그날 조회시간에 글짓기 시상식이 있었는데 학교 전체에서 조카 혼자였다고 하는데 조카와 이름이 비슷한 아이가 단상에 올라가 시상을 하였다고 하네요.
    50대 여선생이었다는데 나중에서야 집에서 알고 메달과 상장등 뺏어오긴했지만 얘길 듣는것조차 더러운 기분이었습니다.
    대신 상받은 아이가 특별히 귀여워하던 애였다고.

  • 9. 아인
    '13.11.24 11:29 AM (211.110.xxx.16)

    저렇게 몇번 중학교때당했는데 아직두안잊혀져요 아이가의기소침해질까봐걱정되네요

  • 10. ...
    '13.11.24 11:35 AM (118.42.xxx.32)

    인격장애자들은 원래 동물적 속성이 강해서
    세게 나가면 수그러들고, 눈치보고 아무말못하고 당하면 더합니다.
    세게 나가세요..전학 각오하더라도 그런 선생때문에 부당하게 상처입을 필요 없어요.
    아마 그런 식으로 학생들한테 상처준거, 한두번이 아닐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 11.
    '13.11.24 12:07 PM (110.70.xxx.184)

    먼저 반아이들에게 어떻게 된일인지 물어보세요. 여자애들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잘 얘기하더라구요. 여러명의 이야기가 원글님 아이의 말과 똑같다면 교장실로 전화해서 얘기하시는게 빨라요.
    실제 저는 교장실로 전화해서 교장과 얘기했구요.
    담임이 반아이들앞에서 사과하는것도 요구했어요.
    담임한테는 전에 한번 얘기했는데도 시정이 안돼서 교장실로 연락한거구요.
    교장과 통화한 다음날 바로 반아이들앞에서 담임이 사과하고 다신 안그러더라구요

  • 12. 약육
    '13.11.24 12:50 PM (119.194.xxx.239)

    강하게 나가면 찍소리못해요. 알고도 한짓이니까요. 남편분하고 정장입고 찾아가세요.

  • 13. 성현맘
    '13.11.24 1:47 PM (110.70.xxx.142)

    초등교사입니다.
    제 의견도 음님과 같습니다.
    일단 다른 아이들에게도 사실유무를 먼저 확인하시기바랍니다.
    전혀 사실무근일수는 없지만 객관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두 사실이라면 일련의 사건과 부모님으로서 요구사항을 조목조목 적으셔서 교장님을 바로 찾아가세요.
    그런 담임의 경우 여지를 준다하여 개선이 보이는 경우가 드물답니다.
    사과의 경우 반아이들과 아드님.그리고 두분 부모님.교장님 동석에서 구두 및 서면 사과를 받으세요.
    그리고 나머지 학년동안 담임을 거부하세요.

  • 14. ....
    '13.11.24 5:26 PM (183.108.xxx.2)

    객관성 확보가 제일 중요하군요
    4학년아이가 많이 힘드어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856 고 노무현 대통령님 타살 의혹설에 관한 증거글 입니다. 43 .. 2014/01/04 6,374
337855 다이어트와 목결림이 연관이 있을까요 1 다이어터 2014/01/04 1,094
337854 사람 빨리 잊는 법 좀... 4 정신차려. 2014/01/04 1,431
337853 레몬청같은 수제청 종류요 5 궁금해요 2014/01/04 2,908
337852 안경쓴 사람 스키탈때요~ 4 주누 2014/01/04 4,569
337851 헤어드라이기는 바꾸는게 좋네요 19 2014/01/04 14,298
337850 결국 박근혜가 사람 죽였네.. 4 dbrud 2014/01/04 1,926
337849 (펌) 교학사 교과서를 고집하는 상산고 교장선생님 7 하루정도만 2014/01/04 2,200
337848 초등생 공부습관 언제 어떤식으로 잡아주는 게 좋을까요? 5 학부모 2014/01/04 2,334
337847 유시민:죽어라 군부독재와 싸워서 투표권 찾아줬더니 노태우를 뽑았.. 처음처럼 2014/01/04 1,322
337846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하는데 케이블 2014/01/04 1,223
337845 라식하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해요. 12 안경쓴여자 2014/01/04 3,083
337844 베네딕트의 퍼레이즈 앤드를 봤어요^^ 3 .. 2014/01/04 1,981
337843 opi 큐티클 오일 ..사용하시는분들께 질문드려요 1 토요일밤 2014/01/04 3,406
337842 사과를 왕겨 속에 보관하는 것. 6 .... 2014/01/04 1,606
337841 딸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데요... 4 ... 2014/01/04 1,857
337840 EBS 세계의 명화 '데드 맨 워킹' 7 ~~ 2014/01/04 2,113
337839 김무성이 왜 금전무성이 됐나 했더니.. 7 ,,, 2014/01/04 3,187
337838 친구만나 놀기 좋아 딸 직업 좀찾아주세요 10 엄마 2014/01/04 2,280
337837 이혼진행중 해외여행가자고 .. 딸을 보니 가슴먹먹합니다 22 ,, 2014/01/04 14,184
337836 캄보디아 시위뜨던데 여행가도 되나요? 2 사랑훼 2014/01/04 2,745
337835 대처가 죽자 영국에선..... 10 리얼리? 2014/01/04 3,154
337834 에고 ~~자식이 뭔지 자식농사 어렵네요 3 엄마란!? 2014/01/04 2,489
337833 (급함) 전세 재계약해야하나요? (매매가 4억, 전세 3억, 집.. 14 멍멍이 2014/01/04 3,550
337832 안먹는 냉장고 음식 과감히 버리시나요? 11 2014/01/04 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