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내에서 사고를 냈어요 ㅠㅠ

사고 조회수 : 11,291
작성일 : 2013-11-23 21:44:45
동네 언니랑 영화보고 데려다 주고 나오는 길에
단지내에서 제차로 아이를 쳤어요(쳤다는 말이 너무 무섭네요 ㅠㅠ)
주말이라 그런지 단지내 도로에 불법주차 차량이 많았는데
그 차들 사이에서 아이가 뛰어나왔어요
아이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방어고 뭐고 없었구요
아이는 초등 1-2학년정도 여자아이 였는데
벌떡 일어나더니 울면서 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목격자분이 계셔서 아이 붙잡아주시고
저는 보험회사 부르고 아이가 엄마한테 전화 했구요
저도 가면 안된다고 아이 붙들고 하느라 119신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아이가 눈에 보이는 외상은 없었는데 놀라서 자꾸 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엄마가 내려오셔서 정황 말씀 드리는데 아이가 자꾸 안아프다고;;;;;
뒤늦게 119부르고 보험사 직원 오고 아이랑 엄마는 병원으로 갔어요 저는 안갔구요
이게 아까 4시반에 일어난 상황인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ㅠㅠ
지금 전화 드리면 안되겠죠?
운전 10년했는데 사고는 처음이에요 ㅠㅠ
내일 오전에 전화드리는게 낫겠죠?
아.. 많이 안다친것처럼 보였는데 아이라 걱정되요
단지내고 방지턱 막 지나자 마자라서 속도는 내지 않았었는데 많이 안다쳤으면 좋겠네요 ㅠㅠ
IP : 110.70.xxx.2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23 9:46 PM (203.152.xxx.219)

    살다보면 불가피한 사고가 있기도 하죠..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내일 오전에 연락해보세요. 지금 연락하기엔 넘 늦은시간...

  • 2. 샤로나
    '13.11.23 9:48 PM (218.236.xxx.197)

    블랙박스다셨나요? 있는게 도움많이돼요

  • 3. ㄴㄴ
    '13.11.23 9:49 PM (112.149.xxx.61)

    단지내에서 아무리 저속으로 달린다고 해도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 사이에서 뛰어나오면
    피할수 없는거 같아요
    정말 운이라고 할수 밖에

    그래서 저도 항상 애들 튀어나올까 살피면서 다니고
    애들한테도 주차된 차 사이에서 길 지날때는 항상 살피고 건너라고 말해줘요

    원글님도 아이도 놀랐을텐데
    많이 안다쳤으면 좋겠네요

  • 4. 사고
    '13.11.23 9:54 PM (110.70.xxx.222)

    블랙박스 있는데 고장나서 꺼놨어요 하필오늘 ㅠㅠ
    그래도 목격자분이 계셔서 아이가 차 사이로 뛰어 나왔다고 말씀 해주셨고
    보험사 직원이 보이는 외상은 없어도 MRI든 CT든 필요한 검사 다 하시라고 했구요
    제가 옆에서 계속 죄송하다고 떨고 있으니
    아이 아버님이 보험사랑 얘기할테니 들어가라고 하셨어요 ㅠㅠ
    아.. 정말 사고는 한순간이네요 ㅠㅠ

  • 5. **
    '13.11.23 9:58 PM (1.252.xxx.48) - 삭제된댓글

    많이 놀라셨겠어요.
    아이도 놀라서 아픈줄도 모르고 안아프다 했겠죠.
    지금 열시라 늦었지만 전화는 해보는게 좋지않을까요?

  • 6. 사고
    '13.11.23 10:16 PM (110.70.xxx.222)

    전화는 망설이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내일 해야할것 같아요
    근데 어머님들 부탁인데 속상하신 맘에 그러신건 알지만 아이들 다그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울다가 좀 진정되거 있었는데 엄마가 나오니 다시 막 울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왜 우냐고 울지 말라고 어디 다쳤냐고 다그치시고
    아이는 고개만 도리도리 괜찮다고 안아프다고 하고
    아빠도 오셔서 왜그랬냐고 벌컥 다그치시고 ㅠㅠ
    아이들은 사고보다 엄마아빠를 더 무서워하는것 같았어요

  • 7. 정말
    '13.11.23 10:30 PM (147.46.xxx.224)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이만하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 정도였음 아이도 큰 이상은 없을 겁니다.

    근데 시간이 좀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문자라도 한 개 남겨놓는 게 좋지 않을까요?

  • 8.
    '13.11.23 10:41 PM (110.70.xxx.222)

    자기가 아이 쳐 놓고
    사고보다 부모를 더 무서워 한다는 말이나 하다니

  • 9. 사고
    '13.11.23 11:16 PM (110.70.xxx.222)

    제가 미쳤나봐요
    근데 아이에게 화내시니까 제가 혼나는것 같고(혼 나야 싸지요)
    아이는 막 울고 집에 간다고 하니 좀 패닉이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고 얘를 어떻게 해야하나
    나는 어떻게해야하나 그렇더라구요
    부모님이 화내시니 제가 아이가 된것처럼 무서웠나봐요
    아.. 나이 헛먹었네요

    제 잘못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인사사고는 운전자 과실이지요

  • 10. ...
    '13.11.23 11:31 PM (203.236.xxx.250)

    원글님~ 왜 무조건 굽신거리세요???
    애 잘못도 큰 거 같고...
    단도리 안한 부모 잘못도 있잖아요...


    진짜 짜증나요
    저는 그저께 아파트 앞 작은 도로라
    20키로 브레이크로 서행하고 있는데
    진짜 4학년 여자애가
    갓길에서 친구들이랑 있는거 봤는데
    찾길로 갑자기 확 뛰어들더라구요.

    저는 바로 브레이크 밟아서
    사고는 인 났는데...
    진짜 쌍욕이...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굽신거리지 마세요.

  • 11. 코코아
    '13.11.23 11:43 PM (118.222.xxx.99)

    저도 완전 똑같은 경험을 해서....... ㅠㅠ
    차사이에서 초등남아애가 갑자기 팍.......튀어나오는데 그때의 소리와 충격을 잊을 수 없네요 ㅠㅠ
    저도 단지안이고 느린속도라 다행히 아이가 다치지 않았고, 부모님과도 잘 해결되었는데 아직도 무서워서 그쪽으로는 지나가지도 못하겠어요......

  • 12. ㅠㅠ
    '13.11.24 12:35 AM (125.178.xxx.22)

    속상하시겠어요
    초딩이면 무조건 차주 잘못이래요. 잘못이라기보다는 ㅠㅠ
    그쪽 부모에게 연락전 보험사 담당하고 연락해 보세요. 상대방이 보험사랑 얘기하겠다니 ㅠㅠ

  • 13. 아우
    '13.11.24 6:44 PM (14.39.xxx.11)

    그래서 전 운전할 때 애들이 제일 무서워요 ㅜㅜ

  • 14. ㅡㅡ
    '13.11.24 6:59 PM (211.234.xxx.143)

    울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삼층으로 되어있고 전체가 통으로 주차장이라 차들이 속도를 좀 내는데요 가끔 어린아이들이 그 안에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닐때가 있어 깜놀합니다;

  • 15. 곰돌이
    '13.11.24 8:08 PM (121.190.xxx.222)

    저는 예전에 상가주차장에서 깜깜한 밤인데, 차사이에서 유치원 정도 되는 아이가 튀어나와 차앞으로 지나가길래 깜놀해서 속도를 늦췄는데. . 이번엔 3살정도된 아가가 거기서 자기 누나 뒤따라 나오는거 보고 급정거 했네요.

    그래도 아가가 울고 엄마가 뒤따라 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별일은 없이 끝났지만. .
    솔직히 그엄마한테 속으로 욕나오더라구요.
    밤에 아이를 주차장에 풀어놓는 엄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902 밀폐용기 뚜껑이 안열려요 ㅠㅠ 5 2014/02/09 2,688
348901 키자니아 친구랑 안가고 혼자 가도 재미있을까요? 6 키자니아 2014/02/09 1,803
348900 내신이란건 어느정도 영향이 있나요? 3 2014/02/09 1,182
348899 윤형빈경기 어디서 볼수있나요? 7 한결나은세상.. 2014/02/09 1,586
348898 이탈리아, 또는 터어키? 4 영진 2014/02/09 1,038
348897 조기폐경 & 성욕/이성욕 4 ㅇㅇ 2014/02/09 5,060
348896 선없는 이어폰 뭐가 좋을까요? 4 ㄹㄹㄹ 2014/02/09 1,583
348895 엄청난 눈폭탄....90센티 이상이라니... 1 손전등 2014/02/09 2,037
348894 화가 박수근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세요 ?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6 ........ 2014/02/09 2,111
348893 실수로 삭제했어요ᆞ내용 잆어졌어요 6 상 위로 들.. 2014/02/09 889
348892 사랑해서 남주나 김나운역할 어이없어요 10 드라마 2014/02/09 2,940
348891 죄송한데 19금 질문 좀 드릴게요 5 몸살 2014/02/09 4,969
348890 아기 낳고 나니 남편이 싫어져요 8 ㅡㅡ 2014/02/09 3,175
348889 국가적 정신검사가 두 번은 필요하다는 생각 들어요. 4 에궁 2014/02/09 934
348888 강아지 키우면서 항상 이런생각합니다 4 무지개 2014/02/09 1,795
348887 30대의 저는 여자가 아닌것같아요 ㅠㅠ 10 19금 2014/02/09 4,224
348886 삼성반도체 백혈병 실화 영화 또하나의 가족 상영관축소 외압논란 2 집배원 2014/02/09 1,194
348885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지방? 4 힘힘 2014/02/09 1,973
348884 곤지암 리조트 근처 밥집 좀 알려주세요~ 2 2014/02/09 2,320
348883 참기름병 분리수거 어떻게 하나요? 3 어렵다 2014/02/09 3,602
348882 직장을 그만 둘지 말지.. 고민이네요.. 4 물냉비냉82.. 2014/02/09 2,246
348881 길고양이 밥 주고 온 남편.. 7 pp 2014/02/09 1,928
348880 맛있는 깨강정 파는데 아시면 꼭 알려주세요 2 고소한 깨강.. 2014/02/09 1,127
348879 82에는 식당 테이블 위에 기저귀 버리고 가는 사람 없겠죠? 11 ㅁㅁㅁㅁ 2014/02/09 2,072
348878 층간소음 돌겠어요 1 ... 2014/02/09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