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교 들어갈때 저희엄마가 저보고 사회복지를 전공하라고 그렇게 말했어요
그게 길게갈수 있다면서...박봉인거 알면서도 그걸 그렇게 권했어요
단지 직업적 수명이 길다는것 때문에
그런데 수명보다...제 자신이 그일을 도대체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복지 전공을 무시하는것은 아니지만 학비가 한두푼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4년동안 공부해서
아픈사람들 돌보는일 하면 정말 기운빠질것 같아서요
봉사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얻는 보람도 있고,,,봉사하는 사람이 더 많이 얻어간다는 것도 알아요
그런데 그것도 어쩌다가죠...매일매일 그런일하면서 살아갈 자신이 없었어요
절대 비하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라고 다 현장에서 그런일만 하는거 아니라는것도 알고요.
(이기적이라느니 그런 댓글은 가급적이면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사회복지사가 좋고 남들이 선망한다면 공무원처럼 아주 경쟁률이 높은 직업이 되었겠죠.
공무원을 사람들이 선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 사회복지 전공하는것보면 실습도 필수로 해야하고 노인복지나 장애인복지시설에 가서 하더라고요.
제가 엄마말 안듣고 좋아하는 공부 선택해서 졸업후에 관련된 길로 가고 있고 지금은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가끔씩 생각드는데 그때 엄마말 들었다면 평생토록 후회했을 것 같아요,
전공은 졸업하고 깨달은다음에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고등학교 때 한 친구가 자기자신밖에 모르고 이기적인 성향이었는데 전공을 사회복지로 택하더라고요
그때 너무나 의외였고 놀랬거든요.
사회복지 전공하면 나중에 직업을 그쪽으로 택할시 만족도가 높나요?
졸업 후에 상황은 보통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