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회원들이 다 모여요.
각자 신상부터 연식된 코트까지 입고서요.
나름 이쁘게 입어야지요 물론.
과연 관리잘된 묵은 좋은 옷과 새로산 지극히 무난한 옷을 100% 구분해 낼 수 있을까요?
여기서 좋은 옷이란 비싼,비싼 소재의,비싼 브랜드의 옷이 아니라 아울렛에서 건졌든 매대에서 주웠든 몸에 잘맞고 촉감 좋고 안 질리고 내마음에 들어 자주 입게 되는 옷을 생각하며 쓴 말입니다.
82회원들이 다 모여요.
각자 신상부터 연식된 코트까지 입고서요.
나름 이쁘게 입어야지요 물론.
과연 관리잘된 묵은 좋은 옷과 새로산 지극히 무난한 옷을 100% 구분해 낼 수 있을까요?
여기서 좋은 옷이란 비싼,비싼 소재의,비싼 브랜드의 옷이 아니라 아울렛에서 건졌든 매대에서 주웠든 몸에 잘맞고 촉감 좋고 안 질리고 내마음에 들어 자주 입게 되는 옷을 생각하며 쓴 말입니다.
5년된 구호,10년된 아이잗 수두룩한데요
여기 댓글 보다보면 그런 옷차림 하고 다니는 분들 좀 봤음 좋겠다,분명히 촌스러운데 자기만 모를거란 글들이 많아서요.
오늘 출근길에 코트랑 사파리같응 외투랑 점퍼 등
겨울옷 오래된거 한아름 들고나와 버렸어요.
연식으로는 10년쯤 된것들 안입은지는 이미 5년도 넘었는데 아까워 뒀다가 아까 버렸어요.
더 버릴까 했다가 그건 좀 아까워서 놔두긴했는데 이것도 안입은지 2년은 된거라..
짧은 자켓 기본형코트라 유행타는 스타일은 아닌데 색깔이 카멜이라 그런지 입으면 이쁜느낌이 안나서 미루고미루고 버리자니 아깝고..
사서 딱 그 해에만 잘 입은거 같네요.
겨울옷 내다버리고 나니까 코트 좀 사야할거 같아요.
작년에 코트2 패딩1 올해 패딩1 사서 코트는 더 안살려고 했는데 몇년된건 아무래도 찝찝해서 손이 안가네요.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남이 날 어떻게 볼까 신경쓰여
멀쩡한 비싼옷 버리고 새로 사야되고,
사람은 명품아니면서 명품에나 관심두고,
이런사람들 참 못나보여요
나두 열등감 투성이 못난사람이지만
나보다 더 못나보입니다
10년 전이랑 지금이랑 체형 얼굴 차이가 나서.. 잘 안어울리더군요
저는 이십년된 빨간색 자켓 수선해서 아직도 입고 있어요.
기본형에 라인도 들어가고 좋은 소재였어요.
비싸게 주지도 않았구요.
그 옷입고 거래처 사람들 만나고 백화점에 가도 전혀 꿀리지 않아요.
좋은 품질의 비싼 옷을 입어야 사람들 앞에 당당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가치관의 문제 아닐까요...
위엣님 댓글에 200% 공감해요
뚜렷한 정체성과 자존감, 그리고 자신만의 추구하느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게 중요하지
코트가 몇 년 묵은 것이 자신의 옷이든 남의 옷이든 무슨 상관일까요
자신만의 분위기, 아우라 없는 분들이 오히려 그런 것들에 예민하지 않은가 싶네요
오히려 수시로 새옷 갈아입는 분들은 오히려 부끄러워 해야 할 듯요
지구 앞에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요...
저 처녀때 입던 옷 (난 그때 내가 그렇게 날씬한줄 몰랐었네요...ㅠㅠ) 딸 아이가 입어요.
우리 딸래미 지금 입어요.
(제 20살때 42 사이즈고 우리 딸이 지금 그 옷들 입네요..)
살빼서 입을려고 나뒀다 보니 초등5학년 on& on 피케셔츠 ,시스템 셔츠
베네통 셔츠들 다 입네요.
기본라인이라 그런지 거부감 없이 세탁 보관 잘 해뒀더니 색깔 변화도 없어요...
20년된 옷 그대로 입네요...
그리고 가디건이나 폴라티 같은 것은 친정엄마한테 물려 받은 것 중 아직도 입는 것 있어요.
그때 나왔던 것 만큼 좋은 모직이 잘 없어서 정말 아껴 입는 옷들 있어요...
....40년.....
ㅋㅋㅋ
코트는 그당시 유행하는 형태가 아닌 진짜 기본형 코트 여야 오래 입더라고요.
그때는 조금 특이하면서도 기본라인이라고 같이 사러가서 적극적으로 권했던 엄마땜에 참 속상했는데
(어깨넓고 팔도 좀 넓고 긴 그런 옷이 유행이었는데.. 최신 유행 그런 옷은 한번도 사본적이 없음...)
지금 더플코트 형식인 딱 그형식인 옷
20년 지나니 제가 살이 쪄서 얼마전에 정리 했네요....
딸 아이가 이렇게 빨리 성장할줄 알았다면 그냥 그대로 둘걸 하던 생각이....
어릴때는 그렇게 싫었는데 저도 친정엄마 습관따라 늘 옷사는데는 기본 라인에 재질 좋은 걸로 사게 되네요
18년전 저 결혼할때
당시 정말 비싼거 코오롱 정장 두벌이나 샀어요..
다섯번도 안입은듯한데 버리기가 아까워 장롱속에 콜콜 잠들어 있는데요
지금꺼내봐도 손상 하나도없어요
다만 디자인이 조금 구식이고 제가 살이쪄서 못입고 있을뿐.
좀더있다 손봐서 우리 딸래미 크면 입힐까나~~
211.197님 공감하고요, 게다가 멋진 글솜씨에 팬되겠어요. ㅎㅎ
요새 입어도 하나도 옛날것인지 모른다고 믿으시는 옷들....
요새 백화점 다니고 옷좀 보시는 분들은 다 압니다.
남들 알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면 입어도 괜찮으시지만,
모른다고 믿고 사면 속은 편하시겠지만요.
유행이 다시 돌아 20년전 대학때 입던것 요새 너무 잘입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이것봐라 나 입은것 옛날껀지 아무도 몰라..하는 제 친구한테 말하고 싶었어요.
너 형편 어려워서 그거 구제 옷가게에서 산건줄 알았어.
옷은 외양이죠. 예의에 어긋나지않게 흉하지않게 청결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먹고 입고 살고 가르치고 아픈곳 고치고... 남편홀로 또는 부부가 벌어 쓸 곳이 얼마니 많은가요?
남을 돌아보기는커녕 내몸 내식구의 몸... 거기다 마음까지 건사하기에도 버거운 살림인데 좀 낡으면 어떤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외양에 치우쳤다고 너무 꾸며대서 촌스럽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사고 버려대면 이 지구는 어떻게 버티나요?
흉하지않게만 꾸미면 좋겠어요.
물론 5년된 코트가 흉하다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내가 정말 좋아하던 원피스, 고가의 디자이너 샵 물건이고 사이즈도 안 변해서 입고 다녔는데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비 오는 날 우산 없는 사람 씌워 줬더니 10년도 넘은 옷 입었네요 하면서 버리라고 ㅠㅠ.
전 15년 된 코트도 있고 17년 된 투피스도 입습니다. 그 비싼 옷을 몇 년 입고 버린다는 건 말이 안돼요.
오래 입으려고 일부러 좋은 걸로 골라서 사기도 하구요. 누구나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쓰는 거죠. 전 여행이라면 일 년에 몇 천만원 쓰더라도 안 아깝지만 옷은 꼭 필요한 만큼만 사고 싶어요.
그런데 구제에서 사면 어떠나요? 내가 그 옷이 좋고 입고 다니겠다는데 고급스럽니 아니니 신상이니 아니니 하면서 남에게 촉을 세우는게 더 촌스러워요.
우리 이제 제발 남들에게 신경 끄고 개성을 존중하자고요~
패완얼입니다
원래 근사한 사람은 싸구려 구제 입어도 빛나요
근데 나이들면 얼굴이 예전같지 않아
옷에 들인 돈에 따라 차이가 나요
그리고 사진엔 질감이 잘 드러나질 않아요
옷을 걸어만 놔둬도 그 윤택이 줄어가요
세탁하면 더욱 더요
십년을 입어도 옷에 태가 난다면
멋진 외모의 소유자임을 감사하셔야
211.197 님 말씀.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습니다..
다른 댓글님들도 좋은의견 많이 주셨네요.
'자기'가 확고하니까요. 옷 혹은 외관보다 '자기'로 인정받는 사람들이니 옷도 그 아우라에 묻혀 다 괜찮아지는 거지요. 그런데 필부필부 갑남을녀들에겐 그 '자기'보다 외관이 '평가'의 제1 목록에 오르니까요. 참 멋집니다만, 또 부럽습니다만 일반인들이 20년된 자켓에 패치 붙여 입었다고 마지드가 그런 것과 동일하게 높게 평가되긴 힘들지 않을까요. 치장이 곧 자기를 드러내는 가장 대표적인 창이 된다면, 아무래도 남들의 시선을 더 신경쓰게 되는 것 같아요.
10년된 소재좋은 코트 입습니다. 잘 코디하면 아직도 너무 이뻐요. 너무 유행만 따라가지말고 내 개성을 살려 있는다면 왜 옷이 새거야만 할까요... 요즘의 패스트패션의 문제점을 생각해본다면 좋은 옷 오래 입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본인 스스로들 만족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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