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부담금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뀐 계기...
모처럼 연말에 대학 여자동창들이랑 모였는데요
결혼을 앞둔 교사친구가 그래도 남자가 전세는 해오고 여자가 혼수만 하는게 아직도
보통의 결혼이고
그렇다고 쳐도 나중에 잘 안되더라도 남자는 집값은 다시 챙기지만 여자가 마련한 혼수는
나중에 가치가 없어져버려서 여자가 손해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뭐 예전부터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그런말을 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은행다니는 한 친구가
자기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면서
남자 집값이 만약 전액 대출이거나 집이 월세로 계산하면
매달 집값 혹은 이자만 따져도 3년만 지나면 여자 혼수이상이라고
그때되면 여자는 중고라도 혼수가 남지만 남자는 남는게 없다고
그렇게 생각해야지
남자 전세금은 어디서 공짜로 떨어지는거냐고 말을 하더라구요 ..
일순간 침묵이 흐르고 ..
저도 뭔가 여태까지 전세금이라는 거금이 어디서 오는지 생각 못하고 그돈이 월세나
이자라고 생각하니까
결코 여자가 손해가 아니라 남자한테 큰짐이라는걸
정말 다시 새삼 깨달았습니다 .ㅜㅜ
그래서 앞으로 혼수해도 여자가 손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금융적으로 무지한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깨달았네요 ..
정말 전세도 힘든 월세시대에
서울에 아파트전세 마련하는 남자가 혹은 그 남자의 부모님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이제야 깨달았고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저도 결혼할때 최대한 저의 몫을 하려구요 ..ㅜㅜ
1. 손해라
'13.11.22 6:37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결혼에 누가 손해고 이익이 없듯이
이혼에도 역시 누가 손해고 이익을 본단건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아이가 있었다면
그 아이가 받는 막대한 피해는 있을것 같네요2. 흠
'13.11.22 6:38 PM (223.62.xxx.11)동감...전세금 마련해오는거 정말 고맙고 대단한 일 맞는데...
3. ᆢ
'13.11.22 6:39 PM (117.111.xxx.114)혼수담당손해라는건 코메디죠
손해믄지가집해오지 ㅋ
그냥예단없애고 반반하는날이곧와야죠
아들가진부모는 돈이하늘에서떨어지는것도아니고
남자가집해와야한다는 구식생각때문에
아들한테만 왕창 지원해주고
딸들은번돈까지 뱉어내고가야한다는부모많아요
이게 아들딸 지원차별로몰고가는거죠
남자가집은해와야지 이말 징그러워요
거지근성4. ......
'13.11.22 6:39 PM (58.233.xxx.47)당연한 내용을 쓴 원글이 왜 비난받는지 도대체 이해 안되네요
5. ᆢ
'13.11.22 6:44 PM (117.111.xxx.114)어머윗님 남자가 돈몇억쓰는게 더부담이크지않은거에요?
무슨 동물과비교하며 여자가더귀하데요6. --
'13.11.22 6:45 PM (84.144.xxx.9)예전에야 남자들 사회 생활하고 여자들은 보통 결혼하고 일 그만 두던가 아예 사회 생활 안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나요. 20년 전만 해도. 집에서도 여자들은 공부잘해도 지원 안 해줬잖아요. 우리나라 시집 문화는 설명 안해도 알 것이고. 그런 문화에서 결혼이니 경제적으로 남자 부담 가중되는 것 어찌 보면 당연했던 듯.
요즘 시대가 바뀌었죠. 행정고시 여자가 거의 60%던데..사법 고시도 거의 반 아닌가요? 의대 법대 여학생이 반이고 요즘 초중고 반장, 학생 회장 여자들도 똑같잖아요. 결혼 문화도 조금씩 변하겠죠. 현재는 과도기라 정서가 혼합된 것 같아요.7. ㅋㅋㅋ
'13.11.22 6:46 PM (210.96.xxx.223)그냥 여자가 혼수밖에 못해가면 그 부모랑 그여자 능력이 그거밖에 안되는거에요
걍 돈이 없는거지 돈 넘치면 자기 앞으로 건물이나 집 가져가죠 ㅡㅡ
그냥 돈없고 능력없어서 혼수 밖에 못하면서 뭐 합리화하려고 손해가 어쩌고 ...
전 남자가 못해오면 제가 해가고 뭐 해가면 제꺼 들고 갈건데요 ㅋㅋ
주위 여자들이 이런거에 막 손해가 어쩌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면
아 그냥 저집 못사는구나 쟤 돈 못버는구나 싶음
그리고 몇억 벌어보고 전세금가지고 운운해야지
그돈도 없으면서 주제파악 못하는 여자들 솔직히 웃겨요
뭐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맞아맞아 하면서 동조하지만
자기 능력있는 여자들은 속으로 비웃는다는 사실~~8. 11
'13.11.22 6:47 PM (221.149.xxx.79)언제나 개념있는사람은 세속적인사람들에게 돌을 맞기 마련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국회에서 얼마나 괄시를 받았는지 기억하세요
꼭 그 꺠달음을 기억하고 그것이 좋은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9. 흠
'13.11.22 6:50 PM (223.62.xxx.11)연영님의 의견도 소중한 개인의견이니 존중받아야죠.
그러니 남친이나 남편에게 꼭 그 의견 표출하세요~
여자가 더 귀해서 당연히 남자가 집해가야하고 사실 별 부담도 아니라고^^10. ᆢ
'13.11.22 6:52 PM (117.111.xxx.114)연영님 아들 장가갈때 꼭 좋은집해주세요
11. 프린
'13.11.22 7:01 PM (112.161.xxx.78)여자가 왜 더 귀한가요?
남녀평등은 주장하지만 여자가 왜 더 귀하단건지는 전혀 이해가 안가는데요
가축이 암컷이 귀한게 아니고 비싼거겠죠
그거야 새끼를 낳고 재산증식에 기여를 하니까 비싼거죠
사람도 새끼 낳아 팔아먹나요?
어디 비교할게 없어서 가축판매금액이랑 여자의 가치를 말하나요
이건 여자인 저는 정말 불쾌한 비굔데요
여자가 더 귀하지 않아요 그냥 사람인거죠
그리고 결혼자금 당연히 반반해야 한다생각해요
요즘 이상한 새대들 정말 많아요
자기한테 불리한건 남녀평등 찾아가며 조금도 손해안보려하고
결혼자금 앞에서면 여자니 예단혼수만 반반은 말이 안된다 하죠
그리고 얼토당토 안하게 혼수는 이혼할때 손해다 하는데
남자집해왔는데 이혼안할때 생기는 이득은 불노소득인건가요?
계산은 늘정확히 해야하는거라봐요12. 흠
'13.11.22 7:03 PM (223.62.xxx.11)연영님은 정말 매력있으신 분인가봐요~~부러워요^^
그러니까 꼭 그 의견 얘기하시라고요~~ 지금 너 해오는거 내 미모에 비해 별거 아니고 당연한거라고^^13. ᆢ
'13.11.22 7:07 PM (117.111.xxx.114)찌질남이니깐 바리바리싸들고오는거아닌가요?
잘난남자믄 그렇게안해도 좋다는여자많겠죠
그리고 님같은생각을가진사람 좋아한다는거자체가
찌질하죠 가축과비교해서 암컷이귀한것처럼 여자가
더귀하다는 사고를하시는분을 고른정도의남자니 ㅋ14. ㅇㅇ
'13.11.22 7:25 PM (175.210.xxx.67)저도 여자만 소모성 비용(예단, 혼수) 쓰는 것에 대해 좀 억울한 입장을 가져왔는데
본문 글 보니 정말 그렇긴 하네요. 생각을 바꿔야겠어요.15. 봄동봄동
'13.11.22 7:26 PM (211.44.xxx.51)단순비교하면 반반이여야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실정, 여자가 받는 사회적 경제적 인지적 대우에 비하면 시기상조인듯16. ...
'13.11.22 7:29 PM (223.62.xxx.97)여자를 동물세계에 비유하는 걸 다 보네.
어쩌니 저런...17. 우리나라 실정상
'13.11.22 7:39 PM (180.65.xxx.29)시기상조라면 남녀평등하고 친정시댁 평등하게 하는것도 시기상조라고 댓글 달아야죠 왜 나는 귀한집 딸이고 평등해야 한다고 다들 댓글 다시는지..시댁에 불평등한 일 당할때도 시기상조라 어쩔수 없다 댓글 좀 달아봐요
18. 봄동봄동
'13.11.22 8:56 PM (211.44.xxx.51)무슨 말씀이신지 알겠구 제말을 비약하시는데 반반은 시기상조가 맞구요 점진적인 개선 여부에 대해선 같은 의견이세요 그런 불평등이 해소가 된다면 시기상조라는 말이 필요 없겠죠
맞벌이여성 육아&가사 70%부담,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 복지 전무, 남성 중심의 경제 지위에 따른 진급과 연봉 불평등, 엄마로써의 삶 종용, 시댁의 희생 강요 등등과 함께 결혼부담금도 평등화될수밖에 없어요19. 그런데
'13.11.22 9:38 PM (112.161.xxx.97)제가 잘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
전세금 전액 대출이면 둘이 살면서 같이 갚는거 아닌가요?
그럼 혼수해오고 같이 대출까지 갚는 여자가 더 손해인거 아닌지?
아니면 시댁에서 대출로 돈대주시고 시댁에서 갚고있는 상황을 말씀하시는건가요?20. 봄동봄동
'13.11.22 11:00 PM (211.44.xxx.51)함께라는 의미를 모르시는건지 전세계적으로 남녀차별이 분명 존재하고 우리나라라고 예왼 없으며 여자 특성상 가정을 담당하고 남성 구성의 사회가 오랜시간 쌓여왔기 때문에 여성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게 하려면 사회의 자리에 설수 있도록 복지화하는게 선진 아닌가요 서로 윈윈하자는건데 피해의식이 있으신지 답도 안나오는 말장난만 하려드네 그래요 생각하는바가 다른거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2599 | 아, 곽부성아저씨.... 6 | 마마 | 2013/11/22 | 2,509 |
322598 | 오늘 응사 안하나요,,? 7 | ᆢ | 2013/11/22 | 1,675 |
322597 | 입술에 바르는 틴트 사고 싶은데 9 | 화장품 | 2013/11/22 | 2,626 |
322596 | 우리 나정이 화장 떡칠됐네요 6 | 코디가 안티.. | 2013/11/22 | 3,534 |
322595 | 대원국제중...정말 되기만 하면 당연히 가야할 좋은 곳인가요? 2 | ... | 2013/11/22 | 2,141 |
322594 | 인간사 인간관계 4 | 흠 | 2013/11/22 | 2,324 |
322593 | 산북성당 쌍화차? 7 | 궁금 | 2013/11/22 | 2,841 |
322592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보신 분 있으세요? 8 | ff | 2013/11/22 | 1,751 |
322591 | 작년판 빈폴 다운패딩인데 1 | 사라 | 2013/11/22 | 1,902 |
322590 | 남미 여자 아이돌의 위엄 1 | 우꼬살자 | 2013/11/22 | 1,937 |
322589 | 잇몸수술은 의보가 되나요? 6 | 깍뚝이좋아 | 2013/11/22 | 1,760 |
322588 | 스마트폰을 폴더처럼 3 | 스맛폰 | 2013/11/22 | 1,468 |
322587 | 부모님 25년 운영한 식당...접고싶게 만든 블랙컨슈머.(제발 .. 59 | vina | 2013/11/22 | 19,219 |
322586 | 급질>어제 빕스 2만원 할인권 사신 분,찾아요. | 어디있어요?.. | 2013/11/22 | 1,626 |
322585 | 아들구스다운 사러 하루종일 다녔는데 7 | 헤비다운 | 2013/11/22 | 3,033 |
322584 | 옛날엔 아파트에서 반팔에 반바지 입고 살지 않았나요? 4 | 궁금 | 2013/11/22 | 3,245 |
322583 | 어린이집 대기 1번이었는데 전화 안 받았다고 밀려났어요 3 | 찐감자 | 2013/11/22 | 2,588 |
322582 | 서천 갈대숲 낼 갈라꼬 하는데 갈데가 또 있나요? 2 | .. | 2013/11/22 | 1,395 |
322581 | 접촉사고후 상대방에서 수리비 입금이 안되네요. 3 | Pinga | 2013/11/22 | 1,752 |
322580 | 택배라고 해서 문열어줬는데 안오는경우? 2 | .... | 2013/11/22 | 1,291 |
322579 | 10년된 결혼예복 작아졌는데 버릴까요? 3 | 고민맘 | 2013/11/22 | 2,081 |
322578 | 담요 받았다는 글 올렸는데.. 1 | 담요 | 2013/11/22 | 1,151 |
322577 | 아들 때문에 고민이에요.. 7 | 너구리 | 2013/11/22 | 2,351 |
322576 | 저렴하고 취할 수 있는 술 추천 부탁드려요. 1 | 보라돌 | 2013/11/22 | 1,051 |
322575 | 거위털이나 오리털이불 사용 하시는분.. 5 | 거위털이불 | 2013/11/22 | 2,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