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BC 결국 통편집…이외수 “사살당한 기분”

가위질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13-11-22 12:29:30

MBC 결국 통편집…이외수 “사살당한 기분”

진짜사나이 제2함대 강연’ 與 하태경 의원 비난하자, ‘가위질’

김지혜 기자  |  kukmin2013@gmail.com
 
 
 
소설가 이외수 씨의 해군 강연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등이 문제를 삼고 나서자, MBC가 이 부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문제 삼고 나선지 사흘 만이다.

이에 이 씨는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국회의원이 외압을 가해서 강연이나 티브이 출연을 금지시키는 민주(헐)공화국입니다. 사살당한 기분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20일 이외수 작가가 MBC의 <일밤>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강연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하 의원은 이외수 작가가 당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폭침이라는 정부의 공식 발표를 인정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라며, 강연자로서 부적절하다고 문제 삼았다.

하 의원의 비난에 이 작가가 트위터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20일 이래 SNS 상에서는 하 의원과 이 작가 간 설전이 이어졌다.

하 의원은 지난 21일에는 논평을 내고, 국방부에 사과를 요구하며 공개 질의를 하기에 나섰다. 하 의원은 “2010년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며 '(내가) 졌다'고 조롱까지 했던 소설가 이외수의 평택 제2함대 사령부 강연에 대해 국방부가 여전히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새누리당 지도부인 심재철 최고위원이 가세해 국방부의 사과 및 방영 중단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번 논란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22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하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하태경 의원은 주사파였죠. 극좌에서 전향한 사람들은 '극'은 놔둔 채 '좌'를 반성합니다. 그래서 '우'로 가도 '극우'의 성향을 띠죠.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의 강연이라고 방송을 들어내겠다는 극단성에서 유신시절의 광기를 봅니다.”

<뉴스타파>를 진행하는 MBC 해직 언론인 출신 최승호 PD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외수씨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 설명에 의문을 표하는 것에 대해 그의 국가관을 의심하는 것으로 대응하는 하태경 의원은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인가?”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결국 MBC는 이외수 작가가 출연한 해당 방송 녹화분을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외수씨 사건은 끝났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사회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433
IP : 115.126.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소
    '13.11.22 12:32 PM (175.212.xxx.39)

    힘들더라도 다시 민주적인 세상이 온다면 반민주적인 정치가 다시 고개 들지 못하게 투표로 응징 해야 합니다.

  • 2. 와``
    '13.11.22 12:32 PM (211.220.xxx.158)

    국화의원 힘세다.
    극좌와 극우는 통하는가?

  • 3. 하태경이 뭔데..
    '13.11.22 12:35 PM (14.37.xxx.196)

    대체 뭔데.. 그 의견만 소중하다는건지..
    참 엠빙신이다. ㅋ

  • 4. ...
    '13.11.22 12:36 PM (1.247.xxx.2)

    일베충들인지 뭔충인지 김구라도 못 죽여서 안달인듯 하더군요
    어거지로 꼬투리 잡아서 물어뜯어요
    김구라 방송 오래 하고 싶으면 몸 좀 사리고 말 조심해야할것 같아요
    저것들은 먹잇감이 있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니

  • 5.
    '13.11.22 12:47 PM (14.45.xxx.51)

    사살 그리 생각하지는말면 좋겠네요
    원래 그런인간들이거니함서 넘어가면 좋겠어요

  • 6. 이거도 통편집 무효하자고 해야지
    '13.11.22 12:52 PM (58.76.xxx.222)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이던 지난해 9월25일

    이외수작가 화천 감성마을을 찾아 1시간 반 가량 머물면서

    사진도 찍고 대선 홍보 책자에 넣고 활용 했는데...


    이것도 무효 통편집 해서 닭그네 고마 해야지...

  • 7. 프린
    '13.11.22 1:23 PM (112.161.xxx.78)

    사살?
    웃기고 있네요
    국방부는 트위터 모를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섭외당시 본인은 알잖아요
    본인이 내뱉은 말들이 있는데 그걸 어찌 받아들이나요
    돈만주면 .방송에 나오기만 한다면
    본인이 했던 말 아무 생각도 없이 가나요
    이상황 저상황 이용해서 살려면 적어도 본인이 한말에 책임은 져야죠
    민주니 진보니 아무말이나 본인 행동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식이면서 이용좀 안했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830 수능 3,4,4,4,5등급..표준점수 445점이면 4 공부할래 2013/12/06 3,007
327829 칠봉이 혹시 8 sweet .. 2013/12/06 2,853
327828 자판 글씨가 안 보일 정도로 작아졌어요. 4 ... 2013/12/06 560
327827 인간관계 처세도와주세요!!! 5 ㅎㅎ 2013/12/06 1,961
327826 칠봉이.. 12 ... 2013/12/06 3,230
327825 얼굴에 점 빼보신분들 봐주세용~ 2 삐용삐용 2013/12/06 1,512
327824 순천만 근처에서 꼬막 음식으로 유명한 음식점은 어디인가요 3 싼타 2013/12/06 1,135
327823 전자책 도서관 덕분에... 1 2013/12/06 840
327822 임플란트 수술과정이 어케되나요? 14 임임 2013/12/06 2,590
327821 내란음모 15차 공판…국정원 '황당한' 수사 도마 위 6 헤르릉 2013/12/06 712
327820 임산부인데 방부제가 든 인공눈물 괜찮나요? 4 임산부예요 2013/12/06 4,445
327819 심장에 좋은 음식 뭐가 있나요..? 5 마음 2013/12/06 2,173
327818 오늘 만난 어떤 사람이 한 말 - 맞는 말이더군요 4 ..... 2013/12/06 1,732
327817 노트북책상하고 1구전기렌지 어떤게좋을까요 궁금이 2013/12/06 491
327816 선택.. 3 로즈마리. 2013/12/06 497
327815 직장동료가 수시로 그만두는경우요.. 3 시무룩 2013/12/06 1,166
327814 김장 김치에 고추씨 넣어도 될까요? 4 . 2013/12/06 3,094
327813 일반고에서 내신 잘 받아 대입성공한 케이스 좀 들려주세요 10 중3맘 2013/12/06 2,788
327812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들은 연아선수에 대한 평 3 감사합니다... 2013/12/06 2,041
327811 사주믿으세요???? 11 언니들^^ 2013/12/06 3,189
327810 30대 후반 싱글여자 8 very_k.. 2013/12/06 3,282
327809 카시트 정말 5~6년 사용이 가능한가요? 7 .... 2013/12/06 1,432
327808 대학 선택 어렵습니다 5 고3맘 2013/12/06 1,670
327807 깨무는 고양이 고칠 방법 없나요? 16 냥이 2013/12/06 3,587
327806 사과말릴때 사과심 사과심 2013/12/06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