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운 지갑 주인 찾아주고 파출소서 공부하는 초등생에 네티즌 극찬

무명씨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3-11-22 10:32:54
“경찰 아저씨, 이거 주웠어요, 돈 많이 들어있어요.”

지난 6일 오후 2시쯤 부산 남부경찰서 대연지구대 파출소에 초등학생 1명이 여성용 지갑 1개를 들고 들어왔다. 지갑에는 현금 40만원과 상품권 등이 들어있었다. 

이 초등학생은 부산 남천초등학교 4학년 김태호(10)군. 김군은 지구대 앞 횡당보도에서 주웠다며 지갑을 지구대 경찰에게 건넨 뒤 “학원에 가야 하니 주인을 찾아달라”며 ‘쿨’하게 지구대를 나섰다. 



학원을 가야한다는 김 군을 겨우 붙잡아놓은 경찰은 신분증을 토대로 주인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전화를 돌렸다. 그 사이 김 군은 지구대 소파에 떡 하니 엎드리더니 자리를 잡고 책을 꺼내 영어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지갑 안 신분증에 기재된 주소지인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해 지갑의 주인을 찾았지만 지갑 주인은 바로 지구대를 찾을 수 없는 상황.

지갑 주인은 경찰에 “지금 당장은 찾으러 가지 못하고, 지갑에 있는 2만원을 김군에게 용돈으로 주고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선행을 하고 용돈까지 챙긴 김군은 경찰관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학원으로 향했다.






다음날 지구대를 찾아 잃어버린 줄 알았던 지갑을 찾은 주인은 김군에게 전화를 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찰도 김군이 다니는 학교에 전화를 해 교무주임에게 “도현 군을 많은 친구가 보는 앞에서 크게 칭찬해주고 안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교무주임은 “꼭 칭찬하고 상도 주겠다”고 답했다.

이 사연은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8만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을 통해 “나도 저런 아들 낳고 싶다”, “김태호 어린이 최고” 등 칭찬 글이 올라오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조만간 김군에게 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http://blog.daum.net/dh091204/13417363
IP : 203.253.xxx.6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22 10:36 AM (203.152.xxx.219)

    아이구 대견해라.. 어른들보다 백배 낫네..

  • 2. ,,,
    '13.11.22 10:41 AM (119.71.xxx.179)

    부모가 잘키웠네요 ㅎㅎ

  • 3. 세우실
    '13.11.22 10:46 AM (202.76.xxx.5)

    예쁘네요 ^^

  • 4. ㅁㅁㅁ
    '13.11.22 10:48 AM (112.152.xxx.2)

    부모가 정말 잘 키웠네요...

  • 5. 이름
    '13.11.22 10:52 AM (14.55.xxx.30)

    그런데 애 이름이 정확히 뭔가요?
    태호라고 했다가 중간에는 도현이고, 또 나중에는 태호.

  • 6. 무명씨
    '13.11.22 10:56 AM (203.253.xxx.64)

    부산남천초등학교 홈페이지 가보니

    4-1 김태호라네요


    4-1반 김태호 학생 관련 기사가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우리학교의 자랑입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김태호 학생의 사연을 알 수 있습니다

    http://namcheon.es.kr/page/board/BOARD_1001/main.html?siteid=namcheones&board...

  • 7. ㅎㅎ
    '13.11.22 11:00 AM (122.101.xxx.146)

    아이쿵...

    정말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하네요~

    이렇게 바른 아이가 또 있을까?...
    우리 아들도 바르게 키워야겠어요 ㅎㅎ

  • 8. 꼬랑꼬랑
    '13.11.22 11:01 AM (223.33.xxx.4)

    우리 아이도 커서 저런 일을 겪는다면 태호 학생처럼 했으면 좋겠어요.
    잘 키워야지 ㅋ

  • 9. 승환오빠짱
    '13.11.22 11:12 AM (175.209.xxx.160)

    정말 이쁜아이네요

  • 10. ㄴㅅ
    '13.11.22 11:27 AM (218.52.xxx.169)

    아주 예쁘고 기특합니다 게다가 쏘쿨하기까지

  • 11. ㅎㅎ
    '13.11.22 11:45 AM (14.45.xxx.51)

    파출소에서 영어숙제하는 아이모습이 그려지네요^^
    아이고 이뻐라

  • 12. .....
    '13.11.22 11:58 AM (180.229.xxx.142)

    그러게요...엎드려서 숙제하는 모습이 참~^^ 만약 쇼파에 앉아서 쓰윽~게임기 꺼내 게임 했음 어땠을까??? 바닥에 앉아 공기놀이를 했음 어땠을까??? 경찰서 바닥에서 딱지치기했음 어땠을까?...^^ 머 어떤 모습이든 귀엽겠네요~^^

  • 13. ...
    '13.11.22 8:26 PM (86.150.xxx.37)

    너무 기특하네요. 얼굴도 귀엽게 생기구요. 부모가 아주 자랑스럽겠어요. ^^

  • 14. 경찰관 아저씨도 최고에요^^
    '13.11.23 3:09 PM (39.7.xxx.172)

    아이가 커서 이기사보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225 렌즈 끼니까 더 안보이는데... 2 ?? 2013/11/22 1,509
323224 서울대 또는 연고대 영재원 합격해서 다니면 9 좋은가요? 2013/11/22 5,968
323223 낼 18시 서울광장입니다 4 부정선거 2013/11/22 1,177
323222 김장양념 5 정말궁금 2013/11/22 1,971
323221 온수매트 사서 방금 받았는데요! 6 .. 2013/11/22 2,564
323220 대한전선 어리석네요. 7 시민만세 2013/11/22 2,105
323219 고3아들이 갈비집 알바시작했어요. 14 ... 2013/11/22 4,546
323218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위터 3 역시 2013/11/22 1,395
323217 카이스트 졸업후 진로는 어디로 9 호로록 2013/11/22 6,415
323216 국정원, 트윗터 확산 넘여 기사까지 '주문생산' 신공발휘 2013/11/22 885
323215 한살림이랑 아이쿱 생협 모두 이용하시는 분? 5 ... 2013/11/22 2,675
323214 친구2, 헝거게임, 더파이브, 결혼전야 중에 뭐가 나을까요? 7 간만의영화 2013/11/22 1,238
323213 유방촬영술(엑스레이) 안아프셨던 분은 없나요? 27 .. 2013/11/22 4,064
323212 봉골레스파게티에 조개껍질채 볶는 이유가 있나요? 4 봉골레스파게.. 2013/11/22 3,560
323211 귀요미 아나운서 우꼬살자 2013/11/22 1,006
323210 호텔방에서 와인 마실 때 간단하고 좋은 안주거리는 뭐가 있을까요.. 4 친구끼리 2013/11/22 1,916
323209 파랑새가 정말 있네요 6 ,,, 2013/11/22 1,700
323208 광화문-종로 등지에서 예가체프 원두 구입할 수 .... 6 원두 2013/11/22 1,358
323207 못말리는 남편의 '스타~일' 7 ㅠㅠ 2013/11/22 1,759
323206 김장김치에 배 갈아넣어도 된다시는데 12 ... 2013/11/22 6,169
323205 응사' 삼천포 김성균 "출연 제의 받고 '장난치나' 싶.. 9 포블리 2013/11/22 4,228
323204 이런 고구마요리 어떨까요? 7 안알랴줌 2013/11/22 1,625
323203 오전에 요가다니시는 분들~ 2 ^^ 2013/11/22 1,784
323202 치마레깅스에 붙은 치마만 따로 사고싶은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2 궁금 2013/11/22 1,532
323201 단발머리는 볼륨퍼머해야 이쁜가요? 2 ㅇㅇ 2013/11/22 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