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운 지갑 주인 찾아주고 파출소서 공부하는 초등생에 네티즌 극찬

무명씨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13-11-22 10:32:54
“경찰 아저씨, 이거 주웠어요, 돈 많이 들어있어요.”

지난 6일 오후 2시쯤 부산 남부경찰서 대연지구대 파출소에 초등학생 1명이 여성용 지갑 1개를 들고 들어왔다. 지갑에는 현금 40만원과 상품권 등이 들어있었다. 

이 초등학생은 부산 남천초등학교 4학년 김태호(10)군. 김군은 지구대 앞 횡당보도에서 주웠다며 지갑을 지구대 경찰에게 건넨 뒤 “학원에 가야 하니 주인을 찾아달라”며 ‘쿨’하게 지구대를 나섰다. 



학원을 가야한다는 김 군을 겨우 붙잡아놓은 경찰은 신분증을 토대로 주인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전화를 돌렸다. 그 사이 김 군은 지구대 소파에 떡 하니 엎드리더니 자리를 잡고 책을 꺼내 영어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지갑 안 신분증에 기재된 주소지인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해 지갑의 주인을 찾았지만 지갑 주인은 바로 지구대를 찾을 수 없는 상황.

지갑 주인은 경찰에 “지금 당장은 찾으러 가지 못하고, 지갑에 있는 2만원을 김군에게 용돈으로 주고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선행을 하고 용돈까지 챙긴 김군은 경찰관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학원으로 향했다.






다음날 지구대를 찾아 잃어버린 줄 알았던 지갑을 찾은 주인은 김군에게 전화를 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찰도 김군이 다니는 학교에 전화를 해 교무주임에게 “도현 군을 많은 친구가 보는 앞에서 크게 칭찬해주고 안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교무주임은 “꼭 칭찬하고 상도 주겠다”고 답했다.

이 사연은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8만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을 통해 “나도 저런 아들 낳고 싶다”, “김태호 어린이 최고” 등 칭찬 글이 올라오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조만간 김군에게 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http://blog.daum.net/dh091204/13417363
IP : 203.253.xxx.6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22 10:36 AM (203.152.xxx.219)

    아이구 대견해라.. 어른들보다 백배 낫네..

  • 2. ,,,
    '13.11.22 10:41 AM (119.71.xxx.179)

    부모가 잘키웠네요 ㅎㅎ

  • 3. 세우실
    '13.11.22 10:46 AM (202.76.xxx.5)

    예쁘네요 ^^

  • 4. ㅁㅁㅁ
    '13.11.22 10:48 AM (112.152.xxx.2)

    부모가 정말 잘 키웠네요...

  • 5. 이름
    '13.11.22 10:52 AM (14.55.xxx.30)

    그런데 애 이름이 정확히 뭔가요?
    태호라고 했다가 중간에는 도현이고, 또 나중에는 태호.

  • 6. 무명씨
    '13.11.22 10:56 AM (203.253.xxx.64)

    부산남천초등학교 홈페이지 가보니

    4-1 김태호라네요


    4-1반 김태호 학생 관련 기사가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우리학교의 자랑입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김태호 학생의 사연을 알 수 있습니다

    http://namcheon.es.kr/page/board/BOARD_1001/main.html?siteid=namcheones&board...

  • 7. ㅎㅎ
    '13.11.22 11:00 AM (122.101.xxx.146)

    아이쿵...

    정말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하네요~

    이렇게 바른 아이가 또 있을까?...
    우리 아들도 바르게 키워야겠어요 ㅎㅎ

  • 8. 꼬랑꼬랑
    '13.11.22 11:01 AM (223.33.xxx.4)

    우리 아이도 커서 저런 일을 겪는다면 태호 학생처럼 했으면 좋겠어요.
    잘 키워야지 ㅋ

  • 9. 승환오빠짱
    '13.11.22 11:12 AM (175.209.xxx.160)

    정말 이쁜아이네요

  • 10. ㄴㅅ
    '13.11.22 11:27 AM (218.52.xxx.169)

    아주 예쁘고 기특합니다 게다가 쏘쿨하기까지

  • 11. ㅎㅎ
    '13.11.22 11:45 AM (14.45.xxx.51)

    파출소에서 영어숙제하는 아이모습이 그려지네요^^
    아이고 이뻐라

  • 12. .....
    '13.11.22 11:58 AM (180.229.xxx.142)

    그러게요...엎드려서 숙제하는 모습이 참~^^ 만약 쇼파에 앉아서 쓰윽~게임기 꺼내 게임 했음 어땠을까??? 바닥에 앉아 공기놀이를 했음 어땠을까??? 경찰서 바닥에서 딱지치기했음 어땠을까?...^^ 머 어떤 모습이든 귀엽겠네요~^^

  • 13. ...
    '13.11.22 8:26 PM (86.150.xxx.37)

    너무 기특하네요. 얼굴도 귀엽게 생기구요. 부모가 아주 자랑스럽겠어요. ^^

  • 14. 경찰관 아저씨도 최고에요^^
    '13.11.23 3:09 PM (39.7.xxx.172)

    아이가 커서 이기사보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372 맹물에 고춧가루를 부어버렸어요... 4 우짜나 2013/11/22 1,232
322371 표창원 교수님과 신부님들 정말 멋지세요!!! 22 아마 2013/11/22 2,299
322370 안철수 28일 창당하네요 9 ㅇㅇ 2013/11/22 942
322369 차량구입시 궁금한 것이 있어요. 11 차량구입시 2013/11/22 1,586
322368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자녀보내신분 계시는가요 9 고민중 2013/11/22 2,668
322367 아파서 오전휴가냈는데 오후에 또 내도 될까요? 3 .. 2013/11/22 933
322366 늙은호박 요리 뭐가 있을까요 2 호박 2013/11/22 1,604
322365 포털 다음 너무 띄워주기 심한거 같아요 4 뭐지 2013/11/22 1,273
322364 우결에서 제작진이 태민에게 욕설한 동영상 미방분으로 떴었다네요... 10 뉴스 2013/11/22 5,024
322363 외신 1백이십만 개 트윗에 경악 6 light7.. 2013/11/22 1,053
322362 동치미 무우 남는걸로 석박지 만들어도 되나요? 2 무우김치 2013/11/22 1,474
322361 82들어오면 전체적인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좋아요 7 ... 2013/11/22 1,294
322360 숲으로돌아갔다+1 27 욕이나게;;.. 2013/11/22 2,830
322359 문풍지 붙이면 나중에 떼어낼때 자국 남죠? 4 문풍지 2013/11/22 1,752
322358 출발시간 지난 시외버스환불방법 2 지원 2013/11/22 2,602
322357 홈페이지 제작하는 업체는 어디서 찾으면 되나요? 1 쇼핑몰 2013/11/22 787
322356 사극에는 식민사관이 짙게 배어 있네요 1 푸른 2013/11/22 1,052
322355 초등학교에 선생님 상담가는데 빈손으로 가도 될까요? 4 신영유 2013/11/22 1,656
322354 밴드에서 제 첫사랑과 대화했어요... 추억 2013/11/22 2,391
322353 40대 아줌마 10명 제주도 간다면.. 5 보람차게 2013/11/22 1,494
322352 82쿡에 국정원 직원이 있었다고 기사가 났네요 58 놀랍구나 2013/11/22 3,545
322351 이적의 노랫말.. 1 갱스브르 2013/11/22 1,110
322350 여의도 지하에 뭐가 있는지 아시는 분? 8 .. 2013/11/22 1,367
322349 일렉트로룩스 울트라 사일런서 청소기 쓰시는분 7 꿈꾸는자 2013/11/22 3,582
322348 김장김치 4 .. 2013/11/22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