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도없이 대문앞에 갖다놓고 간 고구마택배
1. 고구마야
'13.11.22 8:19 AM (189.124.xxx.108)푸핫
얘들이 말도 못하고 얼마나 추웠을까요..에서 빵터졌어요 ㅋㅋ
아랫목에 잘 보듬어주세요 ㅋㅋ
원글님 넘 귀여우셔요 ^^
그나저나 택배일하시는 분 왜그러셨을까요 ㅜ.ㅜ2. 번지수
'13.11.22 8:24 AM (119.64.xxx.121)택배기사가 번지수를 잘못찾은듯.
가야할집과 통화후 정작 고구마는 다른집.
오래전 제가 겪은일과비슷해서요 ㅎ3. 점주
'13.11.22 8:24 AM (210.219.xxx.180)얼른 데려다 상자뜯어보니 고구마들이 가지런히 모여있는걸 보니
애틋한 감정이 느껴졌어요.
밤새 추워한 듯 약간 축축해진 듯...좁은데서 추위를 견디며 지들끼리 똘똘 뭉쳐 이겨낸 듯 한 분위기요.4. ㄱㄱ
'13.11.22 8:27 AM (39.7.xxx.203)그 애들 잡아먹을 거잖아요...ㅠㅠ
5. 음
'13.11.22 8:28 AM (14.45.xxx.51)거기까지 갔으면초인종한번이라도 눌려주시지
괜찮을거에요 걱정마세요6. 고구마야
'13.11.22 8:31 AM (189.124.xxx.108)ㄱㄱ님
두번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지네끼리 똘똘뭉쳐 추위도 이겨낸
고구마 잡아먹을꺼죠 원글님? ㅠ.ㅠ7. 점주
'13.11.22 8:33 AM (210.219.xxx.180)ㄱ ㄱ 님 너무 살벌하신 말씀이세요.
애들이 듣고 놀라겠어요.
얘들의 소임을 다하는거죠.
저와 한몸이 되는건데...8. ㅋㅋ
'13.11.22 8:34 AM (14.52.xxx.197)글 잘 쓰시네요~
고구마가 몸상했을 생각을 하니 또르르르
^^;;;;9. 고구마야
'13.11.22 8:36 AM (189.124.xxx.108)핸델과 그래텔 생각나네요
고구마가 몸이 상했나 안상했나
에잉 그래도 한몸이 되어야겠다 냠냠!!10. 로긴해버렸네
'13.11.22 8:37 AM (58.235.xxx.109)잡아먹는게 아니라 한몸이 된다.....
재치있는 답변에 하루를 웃고 시작함다 ㅎ
울집 고구마야 목욕하고 기다려라~11. ...
'13.11.22 8:38 AM (222.235.xxx.29)어서 따뜻한 물에 푹 담궈서
애들 푹 퍼지게 해 준 다음
뜨끈한 뱃속에 보관해주세요.12. ...
'13.11.22 8:38 AM (118.221.xxx.32)ㅎㅎ 아직은 괜찮은 날씨라 무사할거에요
농산물 택배가 많아 그런건지 저도 ..
아침에 학교 가던 아이가 엄마 !!! 불러서 가보니
쪽지에 앞집에서 쌀 보관하고 있다고 붙여두셔서 가보니
새벽에 운동가는데 쌀자루가 우리집앞에 있어서 여행간줄 알고 들여다 놓으셨대요
고구마 꺼내서 하루이틀 잘 말린뒤 상자에 다시 보관하시면 오래 보관 가능할거에요
맛있게 드세요13. 희망
'13.11.22 8:49 AM (211.246.xxx.228)고구마 한상자가 우리에게 즐거운 만담의
주인공이 되었네요^^14. 오렌지캣
'13.11.22 9:00 AM (100.1.xxx.116)작성자님 넘 귀여우셔요 ㅋㅋ
15. 순진
'13.11.22 9:08 AM (24.246.xxx.215)그 고구마들이 만약 추워서 죽었다면 햇볕 많는 땅에다 묻어주시길 바랍니다.
16. 푸할
'13.11.22 9:09 AM (210.109.xxx.130)아 미치겠다~~
고구마를 인격체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조만간 고구마와 한몸 되시겠네요.
즐거운 시간되세요^^17. 흙속으로
'13.11.22 9:16 AM (24.246.xxx.215)그들이 나온데로 다시 흙속으로 보내주시기를....
18. 언능
'13.11.22 9:21 AM (121.164.xxx.192)따뜻하게 직화냄비로 고고고 !!
19. 조심하세요.
'13.11.22 9:37 AM (211.210.xxx.62)너무 많이 품어주시다가는 내몸이 거덜날 수 있어요.
20. 저는 어제
'13.11.22 10:16 AM (221.138.xxx.26)김치를 그리 놓고 가셨네요.택배오면
김냉에 넣으려고 종일 기다렸는데 벨도 한번 안 누르고 현관밖에 방치!
몇시간이 지났는지 알수가 없어요.남편퇴근하면서 발견했네요.21. 택배기사들 짜증
'13.11.22 3:26 PM (175.113.xxx.237)도대체 하소연을 어디다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희 동네도 그래요.
유독 한 택배사만 그러네요.
저희는 아파트에 무인택배함이 있어요.
택배가 들어가면 제 폰에 문자가 바로 옵니다.
이건 무인택배 시스템이라 택배기사랑 상관 없어요.
집에 없는 날 즈음 받을 택배는 무조건 무인택배함에 넣어두라고 배송메시지를 쓰는데
다른 택배사들은 다 맞춰서 잘 해주시는데...
꼭 한곳만 집 앞 소화전 같은데 넣어두고 가버립니다. 문자도 없고요.
저 배송 4일 지나도록 아무연락 못받고 쇼핑몰에 미배송처리 하고,
쇼핑몰로부터 소화전에 있다는 답변 받은 사람이에요. ㅠ.ㅠ22. 원글
'13.11.22 3:34 PM (210.219.xxx.180)혹시 한진아닌가요?
티몬에서 치솔삿는데 우편함에 넣어두고 말도 없던 적이 있었어요.
우편함이야 누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져갈 수 있었던건데.
무슨 택배를 우편함에 너놓고 입다물고 나모르쇠로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