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에 걸린 딸을보며

재수생엄마 조회수 : 5,801
작성일 : 2013-11-22 08:04:33

지난주말에  논술이 끝났어요

월요일부터  잠만 잡니다  나가지도  않고 누워있고

밥만 먹고  컴질만  하다가  핸폰만  보다  잡니다

나가라고  했더니  어제  처음  친구만나러  한번  나갔네요

살이  너무 쪄서  운동하랬더니  싫다고  하고  외국어 학원이라도

다니랬더니  싫다네요  아님  알바라도  하랬더니  자기처럼  소속도 없고

뚱뚱한애를   누가 써주겠냐고  싫다네요    친구들 만나  놀고 쇼핑하랬더니

대학생친구들  만나기  싫고  재수친구들은  더더욱  만나기 싫대요

집안일이라도  도우랬더니  겨우 청소좀하네요

고3 시험끝나고는  헬쓰도 하고 여행도 가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더니

재수끝나고  나니 무기력증 환자네요   자기내버려두라고  짜증이네요

아직 결과발표도  안났는데  결과나오면  어떻게 될지  무섭네요

재수시간이  많이  힘들었는지 완전  무기력에  뭐라하면  짜증이네요

은둔형 외톨이 같이   집에만 박혀 있어서  바라보는  엄마는 속이

까맣게  타네요

IP : 211.48.xxx.2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2 8:08 AM (106.188.xxx.223)

    냅두세요...냅두면 낫는병입니다... 실컷 무기력의 끝까지 가고싶은 시기일것같아요

  • 2. 음....
    '13.11.22 8:10 AM (218.38.xxx.155)

    마냥 냅두면 폐인될 거 같은데요....

  • 3.
    '13.11.22 8:12 AM (14.45.xxx.51)

    수능끝난지 얼마안되니 그럴수있어요
    4년동안 열심히 했든 안했든 입시압박에 있었으니
    조금은 나두세요
    부모가 할일은 집에만 있지않게 여행도 같이다녀오고
    마트도 가서 같이 쇼핑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수한다고해도 성적에 맞게 입학시키고 나면 달라질겁니다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면 좋겠네요

  • 4. ...
    '13.11.22 8:13 AM (106.188.xxx.223)

    겨우 지난주에 시험끝나고 아직 발표도 안났는데 폐인은 무슨 폐인이에요. 저도 일 하나 끝나면 무기력하게있는데. 엄마랑 살때는 그러지 못하고 들들볶으니 얼마나 괴로운지.... 몸은 무기력하게있어도 머릿속으론 여러 생각이 있을거에요.
    그렇게 쉬다가 합격발표나거나 그러면 그때 움직이면 되죠...

  • 5. 저는
    '13.11.22 8:19 AM (121.140.xxx.137)

    제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인데 이래요.
    전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줄 알고 들어왔더니 재수생이네요.
    당분간 그냥 두셔도 될 거 같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좀 쉬고 있는 시기다 생각하시구요.
    고등학생이 이래도 전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방법이 없더라구요. ㅠㅠ

  • 6. ,,,
    '13.11.22 8:22 AM (121.157.xxx.75)

    수능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냥 두세요..
    원글님이 정 그거 못지켜보겠으면 같이 영화보러가시던가 아님 모녀간에 가까운곳 여행다녀오시던가요
    옆에서 잔소리만하시면 당사자 힘들어요

  • 7. ㅇㅇ
    '13.11.22 8:24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 연말까진 놀아도 되지 않나요? 그러다 한 번 찜질방 갔다가 때도 좀 밀고 나오는 길에 옷도 하나 사주시고.... 엄마도 쉬세요~

  • 8. 그냥..
    '13.11.22 8:29 AM (14.37.xxx.29)

    냅두면... 되요

  • 9. 으윽
    '13.11.22 8:37 AM (99.226.xxx.84)

    놔두세요.

  • 10. ᆞᆞ
    '13.11.22 8:50 AM (218.38.xxx.156)

    좀 쉬어야죠 걱정마시고 그냥 두세요
    님도 쉬시고 신경쓰지마시구요

  • 11. 3333
    '13.11.22 8:51 AM (222.103.xxx.166)

    앉아만 있어서 몸이 뭉치면 답답하고 우울증 걸리기 쉽대요
    그래서 사무직이나 수험생들 고시생들이 육체노동 하는 분들보다 더 잘걸리는거..
    주물러 주시거나 안마기나 어디가서 마사지 받거나 물리치료 받거나 등등
    좀 풀어주면 좋을텐데..

  • 12. 희망
    '13.11.22 8:55 AM (211.246.xxx.228)

    정상입니다 ^^
    넘 에너지 몰아서 쓰고 긴장하고 진이빠진거죠 저도 우리 아이 대학보내고 두달간
    두문불출, 소파에 앉아 종일 티브만 봤는데
    너무 좋았더라였어요 좀 지루했지만 그게
    필요해요 몸과 정신이 방전상태인데 억지로 움직이게 마시고 푹 쉬고 충전되게 해주세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고 여행데리고 다니시고 브런치 먹으러 다니고ᆢ엄마랑 작은
    행복을 퇴행적인 말씨와 몸짓으로 하면서
    셤 끝난 축제를 해주세요
    결과 나오기전에요 ^^

  • 13. 푸른연
    '13.11.22 9:16 AM (223.33.xxx.12)

    원글님께서 과민하세요.
    재수까지 한 입시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네요
    맘껏 게으름피고 싶고 긴장풀려뒹굴뒹굴할 시기죠
    단.그게너무 오래 지속돼서 대학 입학후에도
    몇달간다면 문제지만요.

  • 14. 올리브
    '13.11.22 9:42 AM (175.223.xxx.248)

    두어달은 뒹글거리는것도 좋아요.
    앞으로 다시 뛰는 동력이 될 수 있어요. 스타일이 원글님과 다르더라도 봐주세요. 충분히 애썼잖아요.

  • 15. ..
    '13.11.22 9:58 AM (210.221.xxx.86)

    잔소리 일체 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그냥 냅두세요.

    그리고 눈물 촉촉한 눈으로 지그시 바라보며 한 번 꽉 안아주세요.
    우리딸 힘들었지? 고생많았다.....토닥토닥 등 두들기면서요.

    저희 딸 힘들때마다 한 번씩 해주는데 효과 좋아요.^^ (물론 진심을 담아서 촉촉한 눈으로 보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 16. 평온
    '13.11.22 10:42 AM (211.204.xxx.117)

    고등학교 3년+재수 1년까지 4년을 몰아치고 달려온 아이를 왤케 채근하세요...

    진이 다 빠진거죠... 엄마가 마음이 급하세요...

    며칠 쉬게 좀 해주세요.

    고생많았다고 이뻐해주세요.

    월요일부터 잠을 잤으면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5일동안 집에서 잠자고 쉬었다고 은둔형 외톨이라고 속이 까맣게 탄다고 하시면...ㅠㅠㅠㅠ 읽는 제가 다 숨이 막히네요.

    집이 마음 편한 곳, 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집에서 쉬고 나가서 또 활동하고 공부하고 하지요.

    집이 불편한 곳, 엄마 잔소리 듣는 곳이 되면
    쉴 데 없고 마음 붙일 데 없는 아이는 당연히 짜증을 내지 않을까요?

  • 17. 고3엄마
    '13.11.22 9:19 PM (218.39.xxx.201)

    저희 아들도 어찌나 진이 빠졌던지,
    대학 붙어도 공부는 절대 하기 싫다네요..
    저도 미안 했던지,
    '혹시 모르죠. 지금 부터 3달간 푹 쉬면 내년 3월에는 공부가 다시 하고싶어질지도..'
    그러네요.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데, 제 속이 부글 부글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991 2014년을 조망하다(1) 정치분야 - 윤평중·조국 교수 // 2014/01/02 919
336990 친정엄마와 끊고 살까요 10 손님 2014/01/02 4,412
336989 변호인보러 갑니다.(두번째) 9 2014/01/02 1,121
336988 대학 신입생 딸.. 기숙사/ 자취/ 하숙 고민입니다 26 고민 2014/01/02 5,243
336987 코뼈부러진사람은 대형병원으로 일단가는게 나을까요?병원선택을 못.. 5 미치겠어요 2014/01/02 9,833
336986 위안부 문제에 일본이 뻔뻔한 이유가 있죠. 1 박정희가 나.. 2014/01/02 930
336985 지금 응사보는데 왜 해태가 3 지금 2014/01/02 2,248
336984 육영수 미화시킨 영화 퍼스트레디... 이 년 째 크랭크인도 못하.. 16 허 참 2014/01/02 3,840
336983 시댁에 들어갈 건데 이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이사고민 2014/01/02 1,074
336982 가슴이 터질듯.. 심신안정을 위한 작은 방법라도.. 8 2014/01/02 1,518
336981 ‘분신’ 40대男에 시민들 조문 쇄도…“언론 외면‧왜곡에 분노”.. 9 /// 2014/01/02 2,002
336980 핵심업무 코레일에 위탁.. 수서발 KTX '경쟁'은 허울 2 무명씨 2014/01/02 697
336979 정적인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운동은 뭐가 있을까요? 4 운동 2014/01/02 1,509
336978 허리둘레 잴때 힘주고 재나요 아님 힘빼고? 2 ㅇㅇ 2014/01/02 2,238
336977 불교표현을 영어문장 으로 만들고 싶은데요 2 영어문장 2014/01/02 612
336976 쩝쩝 거리고 먹는 사람이랑은 상종도 하기 싫다는 동료 47 2014/01/02 7,778
336975 폭식이 피부에 얼마나 나쁠까요? 3 이런저런 2014/01/02 2,227
336974 가방 선택 도와주세요 ㅜㅜ 4 어려워요 2014/01/02 1,177
336973 새누리가 무조건 이겨서 댓글 달고 부정개표 했겠냐? 2 ---- 2014/01/02 703
336972 전남친과 사진 .... 2014/01/02 1,557
336971 대전으로 이사가는데 어떤 아파트가 좋을까요? (지나치지 말고 답.. 16 고양이바람 2014/01/02 2,742
336970 매운탕 자신있는 분들 여기 좀 봐주세요^^ 11 매운탕 2014/01/02 3,405
336969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궁금해요 3 예쁜천사 2014/01/02 2,413
336968 여자는 처음엔 사랑을 요구해요// 1 변호인 2014/01/02 1,070
336967 야채 삶을 때 쓰는 채망이요,,,조셉조셉 써 보신 분 있으세요?.. 3 .... 2014/01/02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