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고딩 하나 중딩 하나
오늘 학원 상담을 다녀왔습니다/
큰 아들놈이 학원쌤께
집에 있는 게 힘들다고...
그래서 엄마가 무엇을 물어보면
엄마가 원하는 모범답안을 빨리 얘기한다네요..
그래야 잔소리가 없으니...
상담끝나고
그동안 아이가 힘들었을 생각하니
짠하고 미안하고..
부모가 아이를 사육했다는 생각도 들고ㅠㅠ
그런 마음에 최대한 참으려 노력했는데
축제때문에 동아리 활동하느라
학원 하루 빼먹고, 늦게 집에 들어와서는
핸폰에거 눈길을 떼지 않네요 ㅠㅠ
꾹꾹 참다가
잔소리 하는데
아이가 엄마가 원하는 모범답안을
진심없이 말하니
더욱 화가 나서
결국 소리지르고 이렇게 넋두리합니다..
잘해주고 맘편하게 해주고 싶은데
부모이기 때문에 자꾸 욕심이 앞섭니다...
기다려 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