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는 평범해서 일반고 당연히 보낼거니 마음이 편했어요
세 살 터울이라 졸업을 같이 하게 되고
작은 애는 공부를 곧잘 해서 초등 때부터 특목고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요
그래서 고 삼을 두명 하듯이 올 해 정말 마음에 부담이 컸거든요
어쨌든 모든 게 끝난 셈인데
농사가 작황이 별로 안 좋네요
특목고도 안 되구요
결국 일반 고 가는데 내가 그 동안 들인 공이 너무 아까워요
작은 애 특목고 항상 염두에 있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어떻게 마음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야 할 지..
긴장이 풀어지고 온 몸이 두드려 맞은 듯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