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집털이] 새로운 수법

무서워요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13-11-21 11:19:17

어제 제가 직접 퇴근하면서 우리 애와 함께 목격한 수법이 있어서

다들 조심하시라고 올립니다.

옆집은 치킨집을 하느라 오후에는 비어있는 집입니다.

어제 집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옆집에 쌀푸대와 도배장판 뭐 이런 것을

쌓아두고 핸드폰으로 통화하면서 옆집 번호키를 계속 누르는 거에요.

통화상으로는 집에 사람이 없어서 집 비밀번호를 가르쳐주며 들어가라고 하는 상황...

그런데 집에 들어와서 한 5분이 지나도록 계속 번호키 누르는 소리를 들어서

무서워서 지켜보니, 옆집 아저씨가 씩씩거리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시는 거에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계속 번호키를 누르자 집에 혼자 있던 아이가 애 아빠한테

전화한 거에요.

"당신, 뭔데 우리 집 번호 누르는 거야?"

"제가 도배하러 왔는데, 집 주인이 없다고 번호키 누르고 들어가라고 해서요."

"여기 도배한다고 한 적 없어요. 당장 가세요~"

도배나 공사의 경우, 대부분 엘리베이터에 협조 공문을 붙여서 어느 집이 도배하는 지

거의 아는 상황인데,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이 배달온 것처럼, 도배 일하러 온 것 처럼

물건을 쌓아놓고 전화를 해대고 있으니 아무도 의심하지 않지요.

결국, 경찰 부른다고 하니 집 잘못 찾았다고 하고 가버렸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번호키가 잠그지 말고, 보조키도 같이 잠그고 다니세요.

시간이 오래 걸리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요.

정말 세상 무섭네요. 쌀포대도 있구해서 배달 온 줄 알았더니만... 정말 무섭네요

IP : 14.50.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1 11:25 AM (180.71.xxx.170)

    아휴~아이가 현명하게 아빠한테 전화를 잘 했네요
    언니네가 베이커리를 하는데 새벽부터 늦은저녁까지 집에 사람이 없어요
    오랫만에 언니네가게갔다 집에 뭐좀 가지고오라해서 집을 갔더니 베란다문을 활짝 열려있고
    현관문을 따고 들어왔더라구요 집에 사람이 없을때 와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뭔 그지같은 놈이 다 있나요 아이도 아빠도 많이 놀랬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037 가죽부츠좀 봐주세요 4 ㅇㅇ 2013/12/12 1,181
330036 '종북 딱지' 막 붙이다 큰코다친다 세우실 2013/12/12 717
330035 [뉴스] 투투 출신 가수 김지훈 사망...txt 20 .. 2013/12/12 14,306
330034 왼손만 유독 차요. 5 왼손걱정 2013/12/12 6,033
330033 심리과학 다큐 -행복에 이르는 10가지 길. 8 ........ 2013/12/12 2,327
330032 檢 약학정보원 압수수색, 개인의료정보 불법 유출 혐의 4 퍼옴 2013/12/12 574
330031 175만 폐지수집 노인에 지하경제 양성화? 벼룩의 간을 빼먹네 2 참맛 2013/12/12 810
330030 차에 눈이 엄청 쌓였네요. 눈 치워야겠죠? 8 고민 2013/12/12 1,072
330029 카페 글 캡쳐 못했는데 신고 가능한가요? ^^* 2013/12/12 531
330028 새누리와 정부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관해 한 번이라도 해명한 적 1 솔직히 2013/12/12 479
330027 아들의 입영통지서 10 무아 2013/12/12 1,743
330026 이 오리털 패딩 어떤가요? 11 봐주세요 2013/12/12 2,430
330025 장터 중고 옷값 41 우리가 봉이.. 2013/12/12 4,766
330024 코트 소매가 어디까지 와야 맞는걸까요? 5 5cm만컸어.. 2013/12/12 1,246
330023 초등 1학년 눈썰매장 가는데 고글 꼭 가져가야할 필수품인가요? 5 눈썰매장 2013/12/12 706
330022 도어락 쓰시는분들 어떤거 쓰세요? 4 기계치 2013/12/12 1,260
330021 볼만한 주간지 추천 좀 해 주세요 1 요즘 2013/12/12 809
330020 카시오 전자사전 5 일본어 2013/12/12 1,002
330019 우리 아기 말이 빠른 건가요? 14 아가야 2013/12/12 2,141
330018 눈 아주 안좋은 노인 분들이 읽을 수 있는 성경책 추천 부탁드립.. 2 사랑 2013/12/12 731
330017 국정원의 자체개혁안.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려는걸까? 1 세우실 2013/12/12 614
330016 아파트 씽크대 공사 여쭤보아요 4 조심스레~ 2013/12/12 1,925
330015 8살 버스비나 지하철료, 목욕탕비 1월부터 제값 주고 내야 하죠.. 3 ... 2013/12/12 1,047
330014 단어 줄여서 쓰는거 짜증나지 않으세요 남대문-남댐 19 ^^* 2013/12/12 1,546
330013 겨울방학때 이사와 아이들 전학문제 ... 2013/12/12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