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사회자 초빙과 선물 이벤트를 안하면 욕먹나요?

짜증나는 엄마 조회수 : 2,650
작성일 : 2013-11-21 01:48:23

돈걷기 쟁반 돌리고 초대손님들 불러내서 장기자랑 시키고......웃기지도 않은 소란을 떠는 돌잔치 사회를 보고 기겁을 한게 여러번이라 제 아기 돌잔치에서만큼은 사회나 문제맞추기 선물행사같은건 절대 계획에 두질 않았거든요.

가뜩이나 사람들 부담주는 자리라 초대하면서도 마음이 좌불안석이다보니 그저 식사나 알차게 대접하는게 덜 미안한 일이지 싶어 일부러 비용이 더드는 일반레스토랑으로 예약했고, 식사에 방해되지 않을만큼 짧은 돌잡이 순서만 가질 계획인데,

남편은 선물주는 이벤트 행사도 없고 사회도 없으면 주변사람들한테 욕 먹을 꺼라고 펄펄 뜁니다. 

 

식사 흐름 끊고 주목해서 보여야 하는 성장 동영상대신 손님들 식사동안 아기사진 슬라이드만 한켠에 켜둘꺼고,

엄마표 포토테이블과 업체에서 제공해주는 조촐한 대여돌상, 제가 만든 꽃볼장식으로 그럭저럭 구색은 다 갖췄다는 생각인데 남편은 답례품에다 백설기 떡까지 같이 돌려야 하고, 사회도 불러서 사람들 선물 나눠주는 이벤트도 해야지 이거저거 다 안할꺼면 뭣하러 돌잔치를 하느냐고 불만이 말도 못합니다.

 

출산전부터 돌잔치는 직계가족하고만 할꺼라고 못을 박았었는데 남편이 극구 반대하고 우겨서 잔치계획을 잡았거든요.

몇달전부터  알아보고 계획하느라 머리가 빠개질 지경인데.

겨우 며칠남은 이시점에 남편 생떼 덕에 심장까지 쿵덕거리고.... 스트레스.ㅠㅠ

 

하객 입장에서, 사회자 없는 돌잔치 보면 화나나요?

수수께끼 이벤트  없고, 나눠주는 선물 없으면 참석한게 손해같고 잔치한 엄마아빠가 주는것도 없이 날로 먹으려 드는 도둑심보로 여겨지나요?

아이들 손님들이 있으니 풍선장식과 선물은 꼭 기본으로 해야하는건가요???

 

 

 

 

IP : 119.64.xxx.1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1 2:09 AM (122.37.xxx.150)

    요즘은 드물지만 돈 안 걷고도 사회자 없이도 해요. 그런 곳 갔다오면 기분도 좋고

    부모도 참 좋아보이더군요. 가족끼리만 에서 부인이 남편 뜻대로 타협했으니

    식은 부인뜻대로 하자고 하세요

  • 2. ..
    '13.11.21 2:11 AM (72.213.xxx.130)

    절충해서 답례품과 백설기 정도 테이블에 두고 가져가게 하거나 쇼핑백에 넣어 가시는 분들께 갖고 가시게 하면 될 듯 해요.

  • 3. 아니요
    '13.11.21 3:25 AM (58.141.xxx.163)

    돌잔치해본입장으로 이게더 좋은데요. 성장동영상 진짜 가족들외엔보지도 않구요. 그저 형식적으로 짜여진 멘트에 빨리끝내기에 급급한진행..어수선하고 번잡하고. ..원글님처럼 식사에 더 신경쓰고 저런거 안하면 더 조용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도 하고 손님입장에서 지인들끼리 얘기하기도 더좋고 나을거같아요. 답례품만준비하심 될거같아요. 저는 정신없더라구요. 끝나고나서도 자리돌아다니면서 온사람들 신경쓰는게 짧다싶었는데 빼고 하면 그 분들께 신경쓸시간도 더많고 좋을듯 해요

  • 4. 온라인에서는
    '13.11.21 6:01 AM (219.250.xxx.195)

    요란하게 하면 그게 더 욕 먹죠.
    근데 실제로 사회자가 있는데 재미없게 하거나 간단하게
    끝나면 좀 재미없더라구요
    아무래도 남편분도 회사생활하면서 이얘기저얘기 듣고
    그러지 않을까요?
    참고로 아이 사진 슬라이드로 켜놓는다고 해도
    볼사람만 보구요 뷔페식당이야 한두접시 가져다 먹으면 배부르지 않나요?

  • 5. ??
    '13.11.21 6:36 AM (59.187.xxx.195)

    하면 욕 먹죠.
    안 하면 좋아할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런 이벤트하는 게 오히려 격없어 보여요.
    사람들이 웃으며 박수 치고 있다고 정말 좋아서 그런다고 생각하시는지??

    남편분이 그동안 그런 이벤트에 주머니 많이 털려서 본전 생각나시나 봅니다.

    선물은 그냥 모두에게 답례품 드리면 되는거죠.

  • 6. ㅇㅅ
    '13.11.21 6:54 AM (203.152.xxx.219)

    남편이 생떼도 못막으면서 무슨 부부예요..
    남편의 정당한 요구도 아니고 생떼라는거 원글님도 아시면서;;;;
    그냥 부부가 아이데리고 세트로 욕먹으실듯. 아이의 첫생일부터 ...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돌잔치한다고 하면 욕합니다.
    안갈수도 없고 봉투나 하는거죠.. 현대판 앵벌이도 아니고;

  • 7. 친구가
    '13.11.21 7:42 AM (223.62.xxx.95)

    첫째는 돌잔치안했고 첫째 생일과 둘째 생일이 같아서 둘째 돌잔치겸 생일파티를 했었는데요 홍대 조그만 마당있는 카페레스토랑 같은거 빌려서 아이 아빠가 간단히 진행하고 아빠가 취미로 만든 아이들을 위한 자작곡 기타치며 부르고(평범한 아빠고 정말 좋아해서 취미로 만든 노래 별거 없고 조금 웃기기도 했는데 멋졌어요 정말)..에피소드 몇가지 이야기하는 등..정말정말 훈훈한 자리였어요 업체에서 풍선장식 테이블셋팅정도 해주고 사탕 쿠키등 집에갈때 포장해서 아이들 나눠주고..원래도 개념있는 친구였지만 더 멋져보이더라구요
    사회니뭐니 아무도 욕 안할거예요

  • 8. **
    '13.11.21 7:50 A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사회,이벤트 이런 건 필요없고
    답례품은 하시는 게 좋겠네요

    즉, 오는 손님 힘들게 하고 또 돈 내게 하는 건 하지 마시고
    와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할 건 하시면 될듯해요

  • 9. 다 하세요
    '13.11.21 8:30 AM (113.199.xxx.233) - 삭제된댓글

    오히려 안 할려면 돌잔치 자체를 하지 말아야지
    손님들 불러놓고 진행하는 사람도 없다면
    그야말로 알아서 밥이나 먹고들 가시오~~~이거 잖아요

    사회자가 사회만 잘 봐줘두 분위기가 얼만 좋은대요
    돈 걷고 이런거 하기 싫으면 사전에 진행자에게 각별히 당부 시키면 되고

    이벤트 선물도 없는거 보단 있는게 좋죠
    먼데서 오셨다거나 가장 연장자 이거나
    아이를 돌까지 키울때 가장 협조한 사람을 주거나.....

    답례품도 아마 충분히 넉넉하게 해야 할거에요
    수건 같은 경우 두장 세장씩 가져가는 분들이 있어서요

    저는 어치피 알고 오시는 손님 더 황당하게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 10. 짜증나는엄마
    '13.11.21 8:34 AM (119.64.xxx.114)

    물론 답례품은 준비해놨어요.
    이니셜 들어간거 쓰는사람에게 부담되는거 같아서 자수없이 도톰하고 질 좋은 세면타월로요.
    남편은 떡도 같이해서 줘야한다는 의견인데 최근 몇년 다녀봤어도 떡주는 집을 못봤는데 어디서 무슨말을 듣고와선 저렇게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네요.

  • 11. ㅇㅇ
    '13.11.21 9:33 AM (125.186.xxx.167)

    그런거 하지마세요 없어보여요 거기 이벤트 보러가는 사람 없어요 봐도 한번도 즐겁고 재밌는적 없었고.. 아마 친인척들 빼곤 다들 본전 생각나서 밥이나 먹으러 오는 자릴걸요? 아~~무 기대 없어요. 그러니 어른들의 잔치가 되게 하지말고 아이를 배려하는 잔치 하세요. 저희는 낯가리는 아이를 위해 , 정말 아이 축하해줄 가족 스무명만 불렀고 사회라고 할것도 없지만 돌잡이나 축하인사 다 아빠가 직접 마이크 잡고 했습니다. 아무도 아이에게 집중 안하는 사람 없었고 오로지 아이를 위한 자리였어요. 아이 생일이니 그게 맞다고 봅니다. 남 신경 쓸 필요 없어요

  • 12. ??
    '13.11.21 9:42 AM (59.187.xxx.195)

    돌잔치가 그렇고 그럴 거 각오하고 갔는데, 이벤트 안 한다고 황당해할 사람 거의 없어요.
    오히려 조용히 담소나누고 할 수 있어 좋아했으면 좋아했지...

    이벤트같은 걸로 사람들에게 돈 걷고 하는 거 정말 민망해요. 너무 없어보이고요.

    저희 사촌 아이 돌 때 가니, 그 부부도 생각없는 젊은 사람들은 아니라, 그렇게 심한 이벤트는 안 하고 아주 기본만 했는데요.
    사회자가 돈 강탈(-.-;)하는 이벤트를 잠시 하더군요.

    당황하신 저희 친척분(아기 할아버지)께서 이벤트마다 몇 번이고 일어나셔서 당신께서 돈 여러 번 내시고 다 감당하시더군요.
    부끄럽고 당황한 기색 역력하셨어요.ㅜㅜ

  • 13. 저는 제가
    '13.11.21 9:44 AM (220.76.xxx.1)

    저는 제가 사회봤어요^^
    남편이 워낙 앞에 나가 말하기 싫어하는 타입이라 ㅠ
    어차피 직계만 부른 거기도 하고 해서 그냥 제가 했어요..
    처음에 식사 좀 하고
    그 다음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
    뭐 이런 얘기 좀 하고,
    양가 부모님에게 감사장 읽어서 전달하는 거 하고(부모님이 육아를 많이 도와주셔서 - 은근 부모님들 눈물 약간..),
    그 다음 돌잡이 하고..
    가족들이라서, 단체 사진 하나 찍고..
    그랬네요^^

    답례품은 그냥 돌떡 주문하면서 떡을 한 집당 하나씩 가져가게 작은 박스 포장한 것도 같이 주문해서 드렸네요.

  • 14. 아빠가
    '13.11.21 10:22 AM (58.225.xxx.118)

    사회자 안부르고 아빠가 사회 본 돌잔치는 아주 좋았어요. 수줍수줍 하시면서도 잘 하시더라구요. ㅎㅎ
    아빠가 감사인사, 돌잡이 진행하고 아기 퀴즈내서 이벤트 선물 두세개 정도 주고.


    떡이랑 답례품은 택일인듯 해요. 전 떡만 좀 큰 포장으로 해서 돌렸거든요. 그러느라 답례품보다 더 비쌌다는 ㅠㅠ
    아빠가 그렇게 원하시면 이벤트 선물 두세개랑 떡은 생각해보세요. 사회는 아.빠.가. 보시면 돼요.
    일반 레스토랑에서 하시는거면 사회 부를려면 또 비용 들고 스케줄 잡고.. 저라도 머리아프겠네요.

  • 15. 간단히
    '13.11.21 11:28 AM (175.223.xxx.115)

    전 이벤트 성장 하나도안했어요 사회는 거기 사회 도와줄분있냐고 도와달라고 해서 생일축하 노래랑 돌잡이만했어요 너무 좋았어요 다같이노래불러주고 돌잡이에 딱 집중하고 끝.. 돈은 미리 준비해서 올려놔야죠...

    돌잔치에서 딴데 예산잡지말ㄹ고 밥을 맛있고 좋은데로 하면 손님들이 좋아해요 저도 맛없는밥에 이벤ㅌ만화려하면 서운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605 항상 82쿡 검색해서 들어오는데 7 열불통터짐 2013/11/21 786
322604 염색이 먼저인가요 ㅁ클리닉이 먼전가요? 1 머리ㅠ 2013/11/21 865
322603 스팀보이 온수매트 쓰시는 분 안계신가요?? 7 ... 2013/11/21 4,693
322602 외국나가는 친구에게 줄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 2013/11/21 867
322601 눈썹거상술이나 브로우펙시 해보신 분 있나요? 2013/11/21 3,670
322600 오늘 노종면 뉴스바에 무슨 음악 나왔나요?? 4 음악찾아주실.. 2013/11/21 624
322599 쪼그라든 니트 어떻게 하면 펼 수 있을까요? 8 ... 2013/11/21 5,711
322598 요즘 일반버스 요금이 얼마인가요? 1 버스 2013/11/21 797
322597 檢, 국정원 정치.선거 트위글 124만건 최종확인 9 세우실 2013/11/21 1,219
322596 댓글이 넘 마음 아프게 해요 14 .. 2013/11/21 2,142
322595 뽁뽁이 붙였어요. 그런데. . 2 뽁이맘 2013/11/21 1,690
322594 야금야금 살찌는 거..언제부터 시작되나요? 8 .. 2013/11/21 2,216
322593 미국 사는 친구 출산선물 도움주세요~~ 6 appeti.. 2013/11/21 1,298
322592 LG 6인용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들 소음이 어떤가요? 1 ... 2013/11/21 1,086
322591 토크쇼에 적우가 나오는데요 5 아침부터 2013/11/21 2,148
322590 전주사시는 분께~ 3 질문 2013/11/21 977
322589 투애니원 새노래... 15 .. 2013/11/21 2,152
322588 몸피부 색이 칙칙해지고 어두워지는데,방법 없을까요? 4 몸피부 2013/11/21 2,666
322587 급 코스트코에 아이들 보드복 있나요? 3 Sos 2013/11/21 900
322586 거실 커튼봉 지름 길수록 좋은가요?? 3 ... 2013/11/21 2,046
322585 동치미무로 국 끓이면 안 되나요? 24 2013/11/21 2,217
322584 충주에 사시는분들.. 4 충주 2013/11/21 1,369
322583 아기 (20개월) 데리고 63빌딩 빅4 보신 분 계신가요? fdhdhf.. 2013/11/21 672
322582 암막커튼 샀는데 어떤지 좀 봐주세요. 2 커튼 2013/11/21 1,542
322581 스팀+오븐기능있는 광파오븐과 오븐기능만 있는 광파오븐이 차이가 .. 1 ~~ 2013/11/2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