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 키우고있어요.
이제 학기 마무리될 시기가 되고 내년에 예비초등이다보니 요즘 아이교육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중이예요.
아이는 혼자 한글을 뗐고 유치원에서 하는거외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놀아요.
친구랑 놀이터서 놀기도 하고 집에오면 동생이랑 놀고요.
놀다가 주저앉아서 책 몇권읽고 또 뛰어놀고.
저는 지금은 노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놀아라- 주의인데 주변에서 다들 의아해해요.
왜 아무것도 안시키느냐고요.
이건 교육철학이니 다 생각이 다른부분이라 저는 그냥 듣고 말긴하는데요.
이제 예비초등이라고 생각하니 새삼 궁금해져서 82 선배맘님께 여쭤봅니다.
정말 초등전 사교육(영어,수학,한문,국어등등) 은 전혀 도움이 안되나요?
제가 결혼이 늦은편이라 친구들 애들이 다들 초등학생인편인데 의견이 반반이예요.
안시킨다 vs 시킨애들이 그래도 더 잘하더라.
영어와 수학은 지금부터 시켜야한다는 의견도 있고요.
저는 지금 영어,수학을 하면 대체 뭘 가르치는지..그걸 아이가 다 수용을 할까 싶긴한데
또 배우는 부분이 있으니 시키긴 하겠다 싶고.
그게 1년이 쌓이면 확실히 안하는 아이보다 낫지않을까 하는 맘도 있어요.
제가 아직 교육철학이 딱 잡힌게 아니라 그런지 좀 갈팡질팡하기도 하고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정말 아무것도 안시키는 분이 제 딸아이 주변에도 없긴해요.다들 뭔가 하나씩 배우고있긴하고요.
아이는 한글읽기,쓰기는 다하고 영어도 알파벳은 거의 써요.
아직 영어읽기는 못하고. DVD 보고 뭔지도 모르고 그냥 줄줄 외기는 하는편이구요.
그냥 이정도하고 내년엔 영어 집중듣기는 추가해야겠다.싶은데 제가 너무 태평한걸까요?
다들 선행한다고 하니 걱정은 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