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에 사는 주인할머니가 미국간거 같아요
마주칠일 없으니 왜이리 맘이 편한지
월세로 돌려야되니 나가달라고 해서 참 힘들었거든요
아래층이 안나간다고 전화통화하는거도 다 들리구요.
목소리는 어찌나 큰지 ...
저 나가게 하려고 제 전화번호를 부동산에 알려줘버려서
모르는 부동산에서 집알아봐준다고 막 전화오고 그랬어요
아무리 알아보고 다녀도 마땅한 전세가 없고 비싸서 끙끙대고 있는데...
암튼 불편한 사람 안보고 안들리니 이리 맘이 편할수가 없네요
정말 맘이 편해요
오고가면 마주칠까봐 항상 조심조심하고
할머니 외출하는 소리나면 그때나가곤 했어요
들어올때도 할머니가 집앞에 있으면 한참을ㅇ 멀리서 기다리다가 들어오구요.
싫은 사람을ㅇ 매일 마주치고 사는게 참 힘든거구나 하고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