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행복해야하나요
연봉 일억 입니다만 친정집 부도나서 한달에 300씩 드립니다
빚 갚아드리는거죠
거기다 친정 부모님 두 분 다 중증환자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 갑니다
응급실이 너무 친숙합니다
남편도 잘벌고 시댁도 잘벌어 제가 생활비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경제적으로 풍요하죠
허나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은 기본 시도 때도 없이 불려 갑니다
남편은 시부에게 기 팍 눌려 찍소리 못하고
회사에서 싸이코 상사 땜에 탈모까지 올 지경
근무시간 12시간이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만두지 못합니다
아기도 안 생기구요
겉으로만 보고 제가 감사하지 못하고 항상 우울해 한다고
저보고 머라 하시는데
제 속은 썪어갑니다
1. 본인의
'13.11.20 11:04 AM (118.220.xxx.20)의지죠.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이 불행하다 느끼면 불행한거고
행복하다 느끼면 행복한거고...
행복해야한다는 없어요.2. 흠...
'13.11.20 11:06 AM (24.246.xxx.215)속이 썩어도 연봉 일억 바고 썩어봤으면...
3. ㅇㅅ
'13.11.20 11:09 AM (203.152.xxx.219)어휴........ 아무리 그래도 한달에 3백씩;;;;
형편 어려운 남편이면 욕 바가지로 드셨을듯..
뭐 경제적인 문제 한가지라도 더니까 그나마 다행이네요..
12시간씩 원형탈모 일어날정도로 일해도 원글님 반에 반도 못버는 사람들 있어요..
어쩔수 없죠.. 위로는 드리지만 특별하게 해결책은 모르겠네요 ㅠㅠ4. 그냥
'13.11.20 11:09 AM (122.36.xxx.84)돈보다 부모님 건강만 하셔도 덜 힘들 것 같네요.
뭐든 내 짐이 제일 힘들고 무거운거에요.
지나가겠죠 아니 지나갑니다.
힘내세요!5. 주부
'13.11.20 11:20 AM (112.109.xxx.23)토닥토닥...힘내세요....그래도 그래도 님의 능력이 부러워요
6. 에효
'13.11.20 11:25 AM (164.124.xxx.147)너무 힘드시겠네요.
일은 일대로 친정은 친정대로 시댁은 시댁대로.. 어디 하나 편하게 해주는 곳이 없군요.
물론 연봉 1억.. 누구나 부러워하는 능력이지만 좀 덜 벌어도 맘 편하고 싶은거 충분히 이해해요.
돈 걱정에 집안 걱정까지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돈이라도 있어 다행인거 맞지만 돈만으로 행복할 수 없는 것도 맞쟎아요.
그저 위로만 해드릴 뿐입니다.7. ㄴ
'13.11.20 11:28 AM (121.188.xxx.144)감사할점을 찾아보세요
이건희 딸도 자살했잖아요
집집마다 그런저런 일들이 많고
다덜 비슷한것같아요
그안에서 행복찾는법
을 아느냐 모르느냐 차일뿐
마음가짐자세8. ㄴ
'13.11.20 11:31 AM (175.223.xxx.102)스트레스를 좀 푸셔야할듯
첫째.버킷리스트 작성하시고
이승욱 공공상담소 팝캐스트 들어보세요
오프라인 상담가들보다 훨 낫더군요
내면이 치유가 되더이다
클래식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저도 참 힘든상황이예요
지옥이죠9. 흠흠
'13.11.20 11:38 AM (121.219.xxx.47)행복도 불행도 자기 성격탓이더라구요.
타인이 보기엔 별 문제 없는 삶이세요.
정 불행하다 생각하시면 시댁과 연 끊거나, 친정과 연 끊으시거나, 남편과 이혼하시구요.
제발 님보다 못한 상황에 사는 처지의 사람들에겐 징징거리지 마세요.
님보다 못한 사람들은 님의 신세타령 들으면서 피폐해져간답니다.10. 음
'13.11.20 11:43 AM (223.62.xxx.118)정리할 것은 정리하시고
일을 하시거나
종교나 봉사활동 열심히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11. 음
'13.11.20 11:57 AM (59.25.xxx.110)복에 겨운 건 아닌것 같아요.
저라면 그냥 연봉 3천이라도 아무것도 신경쓸일이 없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다 상대적인거지요...
원글님은 그나마 돈걱정은 안해도 되니까 사람들이 복에 겨웠다 하는거에요.
다들 인생의 고비와 산은 있어요. 그래도 님은 산을 넘기위해 튼튼한 장비가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투정으로 보일수도 있을거에요. 짚신 신고 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본인이 가진건 못보고 본인이 못가진것만 보면 그게 불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남이 못가진건 안보이고 남이 가진것만 봐도 불행의 시작입니다.12. 커피
'13.11.20 12:22 PM (122.36.xxx.73)남들이 내 일에 다 공감해주지는 못하더이다...나도 남에게 공감을 그렇게 잘해주지는 못할테니 이건 한수 접고 가야할듯...그런 말 하는 사람들에게 더이상 님의 상황에 대해 말하지 마시고 다만 시집에 가는 문제는 님이 조절하세요.님은 한달에 한두번 가고 나머지는 남편이 혼자 찾아뵙는걸로...시집에 얼마나 잘살고 얼마나 도움을 많이 주시는지는 모르지만 그거때문이라면 그걸 좀 줄여보던지 하는것도 님의 행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친정부모님께도 할만큼 하시는것 같은데 아프시면 정말 답이 없죠...부모님 안아픈거 자식생기면 자식이 안아픈거..다 감사할 일입니다..힘드시겠어요..
13. 그건
'13.11.20 12:44 PM (175.211.xxx.171)본인이 정말 힘들다면 좀 편해지는 방향으로 길이 없지는 않을텐데요..
연봉이 높다지만 근무 강도가 쎄서 힘들면 연봉 2천이더라도 편하고 조용한 자리로 가는게 나아요
남편이 돈을 못버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친정 빚을 갚아야해서 일을 못그만두는 것도
어느 정도까지는 본인의 고집에 의한 것일수도 있습니다14. 뭐
'13.11.20 12:54 PM (121.136.xxx.249)꼭 행복해야 하지는 않겠지만 주변에 징징거리시나봐요
그 스트레스도 없는 사람 별로 없을꺼에요
그러니까 남들보기엔 배부른 소리하는거처럼 들리는거고요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행복한 사람 몇이나 되겠어요?15. 요조라
'13.11.20 1:42 PM (183.96.xxx.112) - 삭제된댓글제 생각엔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요. 친정 시댁 직장 어디 한곳 마음 편한 곳이 없잖아요. 본인 힘으로 해결될 일이 없으니 여기에 돈걱정까지 했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생각하시고 스스로 노력하시는 수밖에요.
16. 그 정도면 충분히
'13.11.20 2:17 PM (175.125.xxx.192)행복할 이유를 찾아 행복을 즐기며 살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정말 제대로 맘고생 몸고생 해 보셨으면 얼마나 지금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인지 알게 되실텐데ㅠㅠ
안타깝습니다.
원글님이 부러운 사람 많습니다.17. ..
'13.11.20 4:20 PM (175.223.xxx.16)얘기를 안하는데 남들이 어떻게 아나요 행복은 정말 주관적인 거죠 여기라도 털어놓으실 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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