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받은 생일선물 ..그러나 너무 다른 눈높이^^

아^^^ 조회수 : 2,401
작성일 : 2013-11-20 09:42:33

올해 막내아이 수능도 있었고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어제가 생일인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퇴근하는길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오기에

무엇인가 봤더니

60대 아줌마가 입으면 맞을 코트를 사가지고 왔네요

"이게 뭐야?"

"생일선물"...........

 

작년엔 김장용 할머니 조끼에 몸빼바지 사오더니

이번엔 코트예요

 

나이차도 많이 나지만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자기 입고 있는 잠바가 백만원이 훌쩍넘는 밍크털 잠바인줄도 모르고

"십여만원 줬어"하면 믿고

외출용으로만 입어도 아까울 판에

마당쓸때나 이것 저것 잡일할때도

그냥 막 입습니다.

 

기분나쁠가봐 조금 크긴한데

앞으로 살찌면 입고

겨울이니 옷 많이 입고 그 위에 입지뭐 하며 입었더니

보기 좋다네요ㅠㅠㅠㅠ

 

아이들 기본적인 메이커 정도는 있어야 하니

아이들과 짜고 3/1가격정도를 말하던지

 

지금껏 남편을 상대로 사기치며 살아온 결과입니다.

 

원단이나 기타 눈에 차지않지만

그레도 가끔 입고 따라나서 주려구요

 

IP : 121.184.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옷은
    '13.11.20 9:46 AM (118.221.xxx.32)

    제대로 가격 알려주고 아껴 입게 하시고
    님 옷도 맘에 안들면 살짝 다른걸로 바꿔 입겠다고 하세요 같이 가서 고르자고 하시던지요

  • 2. ..
    '13.11.20 9:48 AM (211.223.xxx.188)

    훈훈한 글인 것 같으면서도 잘 이해는 안 되는..
    왜 그러시는지 따로 이유가 있나요?
    백만원짜리 자켓을 왜 십만원짜리로 만드시는지. 돈 못 버시는 분도 아닌 것 같은데.

  • 3. ...
    '13.11.20 9:50 AM (174.137.xxx.49)

    100% 공감하는사람은 나뿐???

  • 4. 안주는것보단 좋은남편
    '13.11.20 9:54 AM (59.22.xxx.219)

    그 코트 백화점 브랜드는 맞나요? 그냥 가게라해도
    살살 알아내서 교환이나 환불 몰래하세요ㅎㅎ

  • 5. 저희남편도~
    '13.11.20 10:06 AM (1.241.xxx.182)

    비싼 물건에 알러지가 있어서 남편 옷 쉐타 이십 주면 텍 다 떼고
    검은 봉다리에 넣어서 남대문 길바닥에서 만원 줬다고 하면
    감지덕지해요. 양말 구멍난거 꼬매주면 그건 신격화 시키고~

    부자로 잘자랐고 평생을 고생 한번 안했는데도 그래요.
    소년가장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 한바가지 쏟고~
    돈 없어~ 라고 말하면 눈에 결기가 생기고~
    1+1 을 사야 한다며 할인코드 읽는법 가르쳐줬더니
    그 뒤로 한번의 실수도 안해요.

    저번에는 과자를 이만원어치 사왔길래 낭비벽이 좀 있네~
    하며 잔소리했더니 엄청 당황해 하고~

    대충 웃기심~ ㅋ

  • 6. ㅋㅋㅋㅋ
    '13.11.20 10:13 AM (203.236.xxx.241)

    비싼 물건 알러지... 제 남동생이 그래요. 아직 총각이지만(엥? 저도 처녀...)
    나중에 결혼하면 와이프가 고생 할 것같아 그놈의 알러지 좀 고치라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ㅎㅎ

    한 번은 유명한 냉면집에 갔는데, 유명한 곳은 냉면값이 10000원씩 하잖아요. 거기에 만두 시켜먹었어요.
    다 먹고, 너무 맛있다고.. 그리고 제가 계산을 하는데 냉면값 비싸다고 하더니 바로 체하더군요 -,.-


    휴...

  • 7. ***
    '13.11.20 10:52 AM (27.118.xxx.201)

    남편이 시어머니께 옷을 가져다 드리라고 일부러 그러시나 봅니다

  • 8. 저도
    '13.11.20 10:58 AM (218.153.xxx.112)

    저도 남편 옷 사고 가격 낮춰 말하는 편이예요.
    비싼 거 사는 거 싫어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037 인형 얼굴에 수건을 자꾸 덮는 아기 (어린이집 영향이요) 14 엄마 2013/12/04 4,438
327036 효과 있을까요? 코골이수술 2013/12/04 339
327035 애플사이다와 애플사이다 식초는 다른 거에요? 3 궁금이 2013/12/04 5,075
327034 시댁 김장김치..너무 많이 주셨는데..이거 팔수 있을까요? 6 2345 2013/12/04 2,864
327033 상속자들 일본 드라마 꽃보다남자 생각나요 5 .. 2013/12/04 1,653
327032 손석희뉴스...광고가 하나도 없어요? ㅡㅡ;; 1 ㅇㅇ 2013/12/04 1,530
327031 방배동에 성인 발레 배울만한 곳이 있을까요? 11 배우고싶네 2013/12/04 3,146
327030 수시 추가합격 5 떨려요 2013/12/04 3,286
327029 문법적으로 뭐가 맞는 말인지... 3 바라 2013/12/04 672
327028 12월 말이 예정일인데,불안해요 8 .. 2013/12/04 1,092
327027 남편의 혈압.. 16 ... 2013/12/04 3,176
327026 미샤상품권사면 지금 세일중에 구입할수있을까요? 1 상품권으로 2013/12/04 590
327025 대구에서 이쁜 강아지를 분양 받을려고 하는 데 대구에 좋은 곳 .. 3 조용히 2013/12/04 724
327024 결재창이 작아 졌어요. 2 컴맹 2013/12/04 1,293
327023 202개 봇 계정이 한꺼번에 트윗글 대량 살포하기도 1 자동 연동 2013/12/04 493
327022 수백향보며 울었네요.. ㅠ 6 저 늙었나봐.. 2013/12/04 2,580
327021 시원하고 슴슴한 동치미 어디 팔아요?? 동치미 2013/12/04 476
327020 마른체격에 종아리가 굵은..이보영종아리보고.. 7 2013/12/04 12,114
327019 마파두부 양념장에 스파게티 해먹으면 의외로 괜찮지 않을까요? 6 ㅇㅇ 2013/12/04 1,138
327018 워크숍에서 강의해보신 분 1 좀 걱정 2013/12/04 461
327017 서울이 고향이면서 직장 때문에 지방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4 궁금 2013/12/04 1,000
327016 우주의 시간 3 상대성 2013/12/04 846
327015 남편이 이혼을 극도록 끔찍해 하는데요 4 ... 2013/12/04 2,733
327014 부츠 좀 골라 주세요. 5 부츠 2013/12/04 1,762
327013 아들이 결혼 했는데 며느리를 뭐라 부를까요? 54 호칭? 2013/12/04 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