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오 ~~
아가들 자요..
새벽 12시 반에 애기들 자는게 뭐가 그리 기쁘냐고 하시겠지만은..
쌍둥이 75일된 남매둥이입니다.
저녁7시에 잠들어서, 5시간을 내리 푹자고 좀전에 분유먹고 바로 잠들었어요..아 ~ 기뻐 .. ㅠㅠ
쌍둥이가 태어난지 75일이 되었것만 온전히 혼자 보는것은 오늘이 처음인지라 걱정했거든요..
늘 씨터이모님, 신랑, 시댁, 친정에서 도움만 받아서, 남들은 쌍둥이라 힘들겠다고 하는데 그닥 힘든지 모르고
지나왔거든요.. 그런데, 신랑은 해외출장, 시어머님은 시댁제사, 친정부모님은 여행중 ..
시어머님이 제사끝나고 늦게 오신다는걸, 제가 혼자보겠다고 말은했것만 무지걱정됐거든요..
순딩이 딸, 예민쟁이 아들.. 특히 아들은 등에 센서달려서 30분동안 잠을 깊게안들어서 ..둘이 배고프다고
함께울면 어쩌나 했더니.. 혼자본다고 말은 해놓고 가슴이 콩닥콩닥..
새벽에 둘이 동시에 울어서 아파트 주민, 특히 저희 앞집에 피해줄수는 없으니까요..ㅠㅠ
내리 5시간을 자주는 기적을.. 까오 ~~
이러다가.. 정말 쌍둥이에게도 백일의 기적이 찾아오는건가요.. ㅎㅎ
내일 오전까지 혼자봐야해서 잠은 자야하는데..
정말 이 고요한 새벽시간이 너무 좋네요. 진한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은데, 어머님이 두고간 믹스커피
한잔마시는데.. 거참 다네요..달아..ㅎㅎㅎ
이러다가, 새벽에 동시에 깨는거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순간이 너무 좋네요..
참.. 쌍둥이 육아하신 82쿡님들..
쌍둥이 육아 장점좀알려주세요.. ㅠㅠ
분유값기저귀값도 2배, 힘듦도 2배.. 애기 교육비 등도 2배.. 남들이물으면 제가 출산을 1번에 끝낸다는게
장점외에는 읍따!!라고 하거든요.. 좋게 생각해야지 하다가도 가끔 철이없는 서른중반의 엄마인지라..
얘네둘을 감당해야하는게 울컥..할떄가 좀 있는지라..
조언좀주세요..! 그리고, 쌍둥이 육아시 유용했던 육아철학이라든가? ^^;
(ex. 친구처럼 지내게 한다..등등..형동생 안하구..)
그럼...
다들 행복한 밤되세요.. 아 ! 둥이야..내일 8시까지 푹자자..엄마소원이야.. 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