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와 싸웠다는데요..

초6엄마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3-11-20 00:27:15
요즘 부쩍 말도 안듣고 거기다 학교가기싫다고 까지 하는 통에
사춘기 반항이라고만 생각했고 그래서 남편이랑
거의매일 아이한테 잔소리를 퍼붓다시피했었어요.
잔소리의 주된 주제는 늦게 귀가하는거였는데요...
거의 삼십분정도를 매일 어디선가 보내고 오는것 같았거든요.
청소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시간을 빼더라도 삼십분정도는 어디서 뭘 사먹는지..
암튼 방과후 즉시 귀가가 안되더라구요...

오늘은 시터선생님께서 문자주시기를
친구들 4명이 갑자기 방문해서 아이들이 놀고있다 하셨구요.
사실 아빠가 친구들 데려오면 엄마가 퇴근후에 청소해야하니까 데려오지말아라 헸었거든요.
암튼 요녀석이 저 퇴근무렵부터 자꾸 전화해서 엄마 화났어 하거 묻다가
그리고는 뭘잘못할때마다 묻는말, 엄만 날 사랑해? 하고 문자를 보냈구..
나중에는 외롭다 하구...

서둘러서 집에 도착하니 시터쌤이 가시자마자 절 안고 울더라구요.
그리고 얘기하기를 자기 친구들 4면
명과 서약서를 쓴 내용이니 절대 비밀 지키라면서
그동안 자기네반에 덩치 큰애와 그무리들이 저의아이그룹을 얕잡아보고
깔봤대요.
저의아이그룹은 범생이들이에요..울아들 1학기부회장, 또 2학기회장인 친구 그외에도 애기같은 순진한 아이듷인데 암튼
IP : 220.120.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0 12:29 AM (111.118.xxx.16)

    무슨 서약서를 썼는데요?
    내용이 다 안나와있어서 모르겠네요.

  • 2. 초6엄마
    '13.11.20 12:33 AM (220.120.xxx.53)

    핸드폰으로 글올리다보니 끊기네요ㅠㅠ 암튼 그래서 저의아들 그룹에서 제일 큰친구가 그녀석과 맞짱을 떴는데 코피가나고 미끄럼틀에 주디쳐서 혹이 생겼고 울면서 갔다고해요.
    그리고 그나쁜아이의 깔봄과 멸시가 더심해져서 이번에는 울아들이 나섰는데 몇대 맞고 눈물이 핑돌려고 하는데 다른 힘센아이가 뛰어와서 말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그녀석 혼내주기 대책을 세우려고 친구들이 왔던거라며 막 울더라구요.. 울고나서는 엄마아빠에게 말하니까 시눤하다하네요. 암튼 자기네가 다섯이서 햬결한다며 엄마아빠는 비밀을 지켜야 한데요.. 저희부부는 그렇다면 내일 다섯명이 다깉이 담임께 가서 알리라고 했거듬요... 저희부부가 이외에 또 무엇을해줄수있을까요?.. 핸드폰 오타 넘 죄송하구요..지혜를 나눠주시기 기대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3. 초6엄마
    '13.11.20 12:48 AM (220.120.xxx.53)

    아들이 모른척해달라해서 그럼 너희들 다서명이 꼭 함께가서 첫번째로 싸운친구 코피나고 혹났던것 그리고 저희아들 맞은것 다 말씀드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모른척해주는게 맞나 모르겠습니다..ㅠ

  • 4. 초6엄마
    '13.11.20 12:49 AM (220.120.xxx.53)

    그렇죠..서열에서 진거죠. 이런 서열싸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 5. ...
    '13.11.20 1:55 AM (175.223.xxx.151)

    망설이실 단계가 아닙니다
    아이가 하는 이야기가 너무 비장합니다
    아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엄마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생각하고 말고가 어딨나요
    우리 아이 학교에서 지난 봄 서열싸움하다 하늘나라 간 아이가 있네요 사람 목숨 허망하데요
    적극 개입하시고 낼 아침 등교길에 당장 담임샘 찾아가셔서 면담하세요
    그 또래 남자 아이들, 자존심 위해 목숨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987 김용판 재판부, 피상적 사실에 집착하다 핵심 놓쳤다 2 세우실 2014/02/10 692
348986 아이들이.. 정말정말 2014/02/10 641
348985 어제 윤형빈 데뷔상대 다카다 츠쿠야 등장음악 아시는분? 2 윤형빈짱 2014/02/10 934
348984 원목쇼파와 못 1 고민 2014/02/10 895
348983 동서와 나를 전혀 차별 안하는 시집 사람들 63 나는 2014/02/10 18,317
348982 중고차 가격이 가장 좋은 차량은 어떤 것일까요? 2 다음중 2014/02/10 1,667
348981 대학 신입생 OT때 요즘도 술 많이 먹이나요? 3 2014/02/10 967
348980 리모델링된 후 식당가 먹어보니 1 백화점 2014/02/10 1,350
348979 한국, 국가 보안법 망령이 배회하다 1 light7.. 2014/02/10 485
348978 고등학교 입학전 전학 해보신분 계시나요?(서울) 3 전학 2014/02/10 5,387
348977 주식거래 어느증권으로 하세요? 8 2014/02/10 1,698
348976 오감이 발달된 사람의 특징이 뭐가 있나요? 3 오감 2014/02/10 2,275
348975 결막염이 이렇게 심한 눈병인가요? 12 에휴 2014/02/10 3,856
348974 어울리는 스타킹과 구두색 추천바래요 2 ... 2014/02/10 1,826
348973 피겨 잘아시는분들~리프니츠카야 잘하나요? 8 객관적 2014/02/10 3,517
348972 2014년 2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10 557
348971 중학생 딸이 화장하고 싶다면 하게 하시나요? 21 화장 2014/02/10 4,309
348970 목동고 셔틀버스 핸폰 번호 좀 알려주세요 4 .. 2014/02/10 838
348969 국간 맞추기. 5 세상 어려운.. 2014/02/10 1,527
348968 트롬 4시간 돌아가네요 ㅜ 5 2014/02/10 2,969
348967 점수퍼주는것도 문제지만 kbs아나운서도 진짜 병맛이네요. 5 ,. 2014/02/10 2,923
348966 에휴.. 러시아가 여자 피겨 금메달 따려고 작정했을 것 같네요 69 올림픽 2014/02/10 17,205
348965 남편바람확인 극복할수있을까요? 39 가을코스모스.. 2014/02/10 8,698
348964 아이가 갑자기 열나고 어지럽다고 하는데!! 2 +_+ 2014/02/10 1,768
348963 서리태가 많아요~ 뭘해먹을까요? 6 2014/02/10 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