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몰이’ 박근혜정부 대북지원 176억, MB보다 26% 증가
UPI통신 보도…정부관계자 “MB보다 더 많이 북한 원조해”
박근혜 정부의 올 한해 대북 원조의 규모는 총 176억원으로 MB정부 대비 26%가 증가했다고 UPI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는 한국 정부는 국제 단체 보조금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원조가 올해 현재까지 총 176억 원(1,67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올해 들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원조 규모는 작년 대비 2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에 있었던 북한의 세 번째 핵실험과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한 선제공격 위협으로 한반도 내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한국 정부가 북한의 빈곤한 주민들을 충분히 돕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현재 박근혜 정부는 작년 이명박 대통령 당시보다 북한에 원조를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UPI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이후에도 직접적인 대북 식량 원조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북한 원조에 개별 원조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종북 세력이 국회에까지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는 국가정보원,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 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야권 문재인·안철수·이정희 후보들을 ‘종북’으로 낙인찍는 등 인터넷 활동을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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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 주요 외신 번역을 조합원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번역 : 허소영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