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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재료 선심과 비용

음식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13-11-19 19:09:51

시모님께서 바로 아래 아파트에 사셔서

음식 해주십니다. 취미가 살림이시고 특기는 요리시기 때문에

사시사철 방안 가득 항상 식재료가 널려있고 알 수 없는 각종 농수산물로 그득그득합니다

 

생활비와 용돈 저희가 드립니다

입도 짧고 먹을것도 안즐기는 부부와 그냥 덮밥이면 잘 먹는 아이들이라

먹는거에 그렇게 치여 살지 않으려 하는데

굳이.. 음식을 해서 저희를 먹여 살린다..는 개념에 강하게 올인하시는 분이라

요리솜씨 좋으시고 평생 그 일만 하셨기에 감사히 얻어먹는거죠..

 

그런데 왜이리 돈이 많이 나가나요..

저희끼리만 있을때 사실 외식비포함 한달 식재료 50만원 내외입니다. 그것도 푸지게 먹고..

그런데 요리를 하시면 또 주변과 나눠 먹어야 하는데

주로 하시는 반찬이나 음식이 비싼 참기름, 들기름, 들깨, 검정깨가루, 국산 고춧가루, 마늘,

이렇게 밑으로 깔아야 하는 비싼 '양념용' 물품들인데

한달에 한 두 번은 꼭 수십만원씩 뭔가 사야해요

한 번 두 종지 무쳐서 먹으면 끝일 나물 반찬을 한 대접 무치셔야 하고

그걸 나누셔야 하고 거기 가득 참기름부터 식재료 써야하니..

막상 고깃값이나 수산물, 곡식은 빼고라도 기본 재료비가 허구헌날 드네요..

 

이번에도 20만원 결재하라고 해서 보니 새우젖 8만원 ( 김장용 아님), 몽고간장 9만원,

된장 5만원, 그외 또 결재하라고 해서 보니 참기름 4만원/ 들기름 3만원/ 들깨가루

새우젖 빼고 나머지는 석달도 안된 거 같아요 산 게..

그 외 항상 양파, 무, 고춧가루, 마늘, 찹쌀,.. 아무튼 뭔가 사올리는 건 왜이리 많죠?

 

짜증나네요.. 또 40만원 가량 결재해야하는데 뭘 누가 얼마나 먹는다고 저 난리신지..

 

 

IP : 220.86.xxx.1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9 7:24 PM (1.246.xxx.163)

    네 맞아요 저도 뭔가를 한참 사 날랐는데 요즘 드는생각은
    그때그때 먹고싶을때 조금씩사다가 해먹는다로 바꿨어요
    저장도 그렇고 버리는것도있고 대량으로사도 예전처럼 아주 싼것도 아니더군요
    그런데 아직도 터득을 못하셨나보네요 기분좋게 해주시는거 먹는것도 효도겠으나
    그돈 다 어디서 나겠어요 아들 며늘네집에서 가야 식재료를 살텐데요
    돈대는사람도 힘들고요 하는분도 힘들어요
    제살림은 제가 한다고하세요 거절하는건 어떤식으로 할건지 생각해보시고요
    그런데 쉽게 끝날문제는 아니에요 시른소리해야 끝이 나더라구요
    친정에서 가져왔다 하시던지 --안받아야 님네것 포기하고 만들지않아요
    버리던지 하게 되니까요

  • 2. 원글
    '13.11.19 7:28 PM (220.86.xxx.151)

    그러니 말이에요
    시모님 취미생활에 돈 대드린다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저희 집에 힘들게 요리해서 주시는거 감사하지만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간단히 해먹은거 오히려 갖다드려도 질색하시고
    자기 영역? 훼손한다고 펄쩍 뛰시면서
    시골에서 계속 이 것 저것 대량으로 장보시면서 좋은 음식 먹으니 그게 다 남는거라며
    한달 식비 150씩 나가게 하시는게 이게 뭔가요..??

  • 3. ,,,,
    '13.11.19 7:41 PM (1.246.xxx.163)

    그래서 받아먹는거 잘 안해요
    받아먹으면 그냥먹나요
    몇시간걸려가는 차비와 그에 보답하는 돈도 드려야하고요
    그러다보면 내살림도 안늘고요 애매하게 되지요
    내살림 내손으로해야 착오도 겪으면서 제자리잡혀요

  • 4. ,,,,
    '13.11.19 7:41 PM (1.246.xxx.163)

    결국엔 좋은소리도 못들어요
    다 먹여살린줄 알고요

  • 5. 맞아요
    '13.11.19 7:51 PM (203.226.xxx.65)

    취미생활이에요.
    취미비용으로 감수하고 드리던가 아니면
    딱 자르세요.
    좋은소리론 안됩니다.
    더이상 식비 못드린다고 거절하시던가 매달 한도를 정해서 드리세요.
    식재료비도 잘하려면 한이 없어요.

  • 6. ...
    '13.11.19 7:56 PM (218.238.xxx.159)

    돈없다고 앓는소리하세요. 다른곳 지출할곳 많아서
    식비 많이 쓸수없다고..
    한도정하는게 답이에요
    안된다고하면 그냥 일절 살림 터치 안하고 먹거리는 독립하겠따고하세요

  • 7. ***
    '13.11.20 9:49 AM (211.192.xxx.228)

    우리언니가 66세인데..
    음식량을 줄여야지..줄여야지...하면서도 뒤돌아보면 또 일을 저지르고 있답니다.
    예전 큰 살림을 했던 습관 때문에.... 계절이 되면 뭔가 저장음식을 해야되고.... 시장에 가면 저 물건은 지금
    사야하는데... 자꾸 자꾸 후회하면서 많이 줄이긴 했지만.... 쉽게 바뀌진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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