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숙 <한국일보> 선임기자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정문헌 의원에게 원문을 가져오라고 해서 받고’라고 말한 녹취파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 기자는 18일 국민TV라디오가 특집으로 진행한 <‘선거부정’ 국정원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방송에서 “제가 김무성 의원하고 지난번에 한번 칼럼 쓰려고 10월 달인가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기자는 “그랬을 때 저한테 얘기하기는, 전화통화 녹취가 그대로 있는데 이렇게 딱 표현을 했다”며 ““정문헌 의원에게 원문을 가져오라고 해서 받고” 이렇게 표현을 했다. 원문이 정말 있었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서 기자는 “본인이 아주 이게 범죄행위라는 것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 말로 자뻑이라고 하나요?”라며 “자화자찬까지 했던 그런 내용인데 사실 알고 보니까 범죄행위일 수 있다는 게 드러나자, 최근에 소환조사에 응해가지고는 “나는 정문헌 의원에게 들어서 봤다. 그것은 찌라시였다. 정보지였다” 이렇게 표현을 했다”고 김무성 의원의 검찰 소환 당시 발언을 비판했다.
또 서 기자는 “그 자료가 분명히 또 권영세 주중대사도 또 얘기 하기를, 청와대나 국정원에서 이 자료가 흘러나왔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것도 분명히 국정원의 범죄행위의 연장선상인 것이다. 어느 특정 정당에 국가기밀을 흘려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