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자격이 없는 나..

자격 없는 엄마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13-11-19 17:31:23

아이때문에 .. 스스로 부모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 계실까요..

 

내가 낳은 아이지만

너무 키우기 힘들고

아이가 내 인생을 조금씩 갉아 먹고 있는 것 같은..

상담도, 부모 교육도 다 받아 보았지만

다들 한결 같이 아이를 이해해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주어라.. 아이와 대화를 해라...

 

아이에게 상처받은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관은 어디에도 없네요..

매일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어루만져 주고 대화를 하려고 하고 이해를 하려고 하고..

난 한다고 하는데.. 왜 이 아이는 전혀 따라와 주지 않고 매일 징징거림으로 일어나서 징징거림으로 잠자리에 들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회의가 드네요..

어찌해야 할까요..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아이와 관련된 이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어요.

아이를 혼내고 나면 자책감에 괴로워 하고.. ...

선택의 문제가 아니니.. 부모니까... 또 사랑하니까.. 감싸고 안아줘야겠죠..

그런데 그렇게 해 줄 공간이 저에게 안 남아 있는 듯해요...

정말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네요..

 

 

IP : 211.210.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죠. 하지만
    '13.11.19 5:37 PM (211.246.xxx.148)

    지금 원글님 바뀌지 않으면 이십년뒤 더욱 불행해요. 서로가요.

  • 2. ...
    '13.11.19 5:37 PM (218.238.xxx.159)

    약간 과잉보호하시는거아닌가요..아이삶에 들어가고 컨트롤해주고 싶어하고
    아이는 짜증내고 징징거리면서도 엄마에게 의존하려는..
    서로 악순환이에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때만 응해주세요..
    아이에겐 독립심과 자립심이 급선무..

  • 3. ...
    '13.11.19 6:01 PM (211.219.xxx.149)

    받은 만큼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상담 받기 전에는 아이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제 문제이더라구요. 제가 제 부모에게 받은 것들이, 그것이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다시 반복되고 있더라구요.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어릴적의 나를 만나보심이 어떨런지요.

  • 4. ...
    '13.11.19 6:03 PM (118.42.xxx.32)

    부모 자식이기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유별나거나 많이 힘들게하는 성향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인간관계 하는 거처럼 그렇게 출발해보세요...너무 밀착된 관계는 서로 숨막힐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256 국가란 무엇인가 3 ... 2014/04/23 1,465
374255 靑 대변인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 아니다” 46 자폭하네 2014/04/23 4,624
374254 저도 적응이 안되네요 5 이런 나 2014/04/23 1,382
374253 위기 몰린 박근혜정부… "몇 사람 책임질 일 아니다&q.. 10 열정과냉정 2014/04/23 2,043
374252 세월호와 진도관제센터 간의 교신 내용.. 외신보도 부분. 15 ㅡㅡ 2014/04/23 2,123
374251 박대통령 현장 방문 "1분1초가 급해" 4 참맛 2014/04/23 2,019
374250 [유창선 칼럼]‘박근혜 정부’를 질타하는 대통령의 제3자 화법 .. 4 세우실 2014/04/23 1,709
374249 무릎 연골연화증인 분들 어떤 운동 하시나요 4 , 2014/04/23 4,527
374248 다이빙 벨 논란 정리 / 종결 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 7 링크 2014/04/23 2,210
374247 ‘공무상 과실 혐의’ 해경 실무진 수사 불가피 6 1111 2014/04/23 1,623
374246 궁금해서요 (아시는 분만) 19 건너 마을 .. 2014/04/23 3,232
374245 영정사진 5 2014/04/23 3,095
374244 대한민국떠나는방법 알려주세요 29 진심 2014/04/23 4,821
374243 이대로 안된다 (펌) // 2014/04/23 1,118
374242 척추 골다공증 수치가 0.8이라는데 칼슘제 처방 못해준대요ㅜㅜ 7 .. 2014/04/23 4,002
374241 월드컵이 두달도 채 안남았죠. 12 2014/04/23 2,295
374240 알바,알바 타령... 2 오늘의 지령.. 2014/04/23 1,268
374239 시애틀 드림교회 김범수 목사의 글 4 반복 2014/04/23 2,368
374238 역대 대형 참사는 새리당 집권시 있었다 7 맞나요? 2014/04/23 2,178
374237 어제 사후 피임약 질문에 댓글들 비아냥은 왜?? 40 ?? 2014/04/23 3,731
374236 국민은 관료들 출세를 위한 수단일뿐 2 ㅇㅇㅇ 2014/04/23 787
374235 드라마광인 우리 어머니가 가장 이해 못하는 드라마 클리셰 6 mac250.. 2014/04/23 3,054
374234 그런데 민간잠수부들 비용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7 .. 2014/04/23 2,845
374233 꼭 보여드리고싶어서 퍼왔어요(아래 학부모의 절규 같은글이네요 ).. 5 .. 2014/04/23 2,908
374232 천주교 신자로써 의문이 들어요 27 ㅇㅇ 2014/04/23 5,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