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애들키워놓고 저도 일자리 찾기를 하다가
근처 한의원에서 조무사 자격증엄서도 된다는 구인공고가 났길래 신청했더니
면접보러 오라해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부부 한의사던데...
이력서며 질문사항이며 꼼꼼히 살피고 적어가며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큰애는 다 커서 괜찮은데 작은애가 아직 초등저학년이라 안그래도 걸렸는데
의사분께서 애 때문에 괜찮으시겠냐고...토요일도 괜찮으시겠냐고....
제가 방편을 마련해놨기때문에 괜찮다고 했는데....
그쪽에서 신경쓰여 하시는것 같네요...
그리고 원래 남편직업은 뭐냐.... 오실때 자가용을 타고오셨냐....차 소유자가 남편으로 되있느냐??.....
단절된 사회생활후 갑자기 취업하게된 동기는 무어냐...만약 일하게된다면 치료실로할꺼냐....접수를 하겠느냐....
또 일을 시작한다면 언제까지 할수있느냐....등등
자세히도 물어보시네요..ㅎㅎ
원래 그렇게 자세히 물어보는건가요?
가장 민감한 급여문제는..........
조무사 자격증이 없어서 신입으로 3개월 수습기간동안 110만원부터라네요
수습끝나면 10만원씩 오르고....
9시 진료시작이라 8시20분까지는 와야 하고....
끝나는시간도 7시지만...늦게 오시는분들이 계시면 더 늦을수도 있다면서....
그럼 최대 10시간 넘게 일할수있는 경우도 있는건데
이렇게 하루종일 일하고 받는 급여는 매우 적은거 아닌가요?
제가 세상물정을 모르는건지......
그동안 새삼스레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보게되네요
적은돈이라도 벌어다주느라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