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셨나요?
전 오늘 처음 봤어요.
투신자살자 때문에 설치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지하철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진짜 진실은 빈번한 자살사건 때문인데요.
하루가 멀다하고 지하철이라는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자살함으로써 마지막으로 온몸으로 세상을 향해 절규하던 자살자들이 넘쳐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설치한게 스크린 도어입니다.
맙소사...
천장에 석면으로 인한 오염 때문이기도 하구요.
늦게나마 여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스크린 도어 설치의 많은 이유즁의 한가지였지요,
저 사건이.
넘 슬픈 사연이네요...ㅠㅠ
아직도 없는곳 있어요.지하는 아니고...암튼 허름하고 노후화된곳.
지하철역마다 엘리베이터 설치를 하게 된데에는 또 얼마나 눈물나게 아름다운 사연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흐....
또다른 소설이 만들어지기 전에 지하철역마다 새삼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게된 사연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전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지하철역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리프트라는 계단옆에 난간처럼 설치된 봉을 따라 올라가는 발판을 이용해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죠.
바닥밖에 없는 불안정한 리프트를 이용하다보니 거기서 떨어져죽는 장애인들이 자꾸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휠체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이 각 역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죠.
돌아오는 대답은 당연히 예산부족 혹은 설치할 장소가 없다 등의 뻔한 대답들.
그래서 장애인들은 각자의 몸을 연결하는 체인을 묶고는 지하철 선로로 기어내려 갔어요.
그런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ㅂㅅ들 ㅈㄹ한다' '저런 것들 때문에 나라가 발전이 안되는 거야' 등등 입이 아프게 욕을 했겠죠.
하지만 장애인들의 그런 절실한 노력의 결과로 지하철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새로 짓는 역은 엘리베이터가 필수가 됐어요
도 같은 이유로 발전했지요. 결국은 남녀노소 즐겨사용하는 시스템이 되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