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감태를 아세요?

감태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3-11-19 12:56:12

시부모님이 먹어보라고 마른 감태를 주셨는데요..전 감태라는걸 처음 봤거든요.

혹시 감태 잘 아세요?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리들을까싶어, 여기서 검색을 해보니, 김처럼 구워서 참기름 간장에 밥을 싸먹는 방법이 나와있더라구요..

어떤분의 친절한 사진을 보니 김이랑 비슷한 크기로 잘라서 상에 올리셨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했죠..

 

오늘 아침 남편과 아이들의 반응은.....

우리가 뭐 잘못했어? 라는 표정과 괴성...ㅠㅠ

그래서 저도 조금떼어 먹어봤는데, "염전에서 갓 꺼내온 미역 맛!!"이었어요..

맛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짜서 다른 맛을 모르겠어요..입에 계속 물고있으면, 짠맛이 조금 줄어들면서 마른 미역 먹은 느낌?!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이게 정말 아껴먹는다는 그거 맞나요?

감태 잘 아시는 분!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IP : 175.252.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태 특유
    '13.11.19 1:28 PM (121.148.xxx.81)

    감태만의 특이한 맛이 있어요.
    메생이 보다는 더 억세고 맛도 더 쎄고
    마른것도 있지만 감태로 담근 물감태
    맛은 한번 맛보면 해마다 다시 찾게 되요.

  • 2. 시댁에선
    '13.11.19 1:32 PM (112.214.xxx.249)

    초무침으로 내셨어요. 물기 촉촉하게해서 고춧가루 파다진거, 마늘, 깨소금정도로
    양념해서, 초무침이요~ 한두번은 집어 먹을만한게.. 맛이 신기해서!ㅎㅎ
    약간 쌉소롭하고 향긋한것이 정말 딱, 한두번 젓가락질~, 남편은 뭉텅뭉텅 집어서
    먹는 완소음식이더만요~

  • 3. 시댁에선
    '13.11.19 1:34 PM (112.214.xxx.249)

    오호라~~ 윗님.. 맞아요. 저희 남편이 즐기는게 물감태였어요.
    김치같기도하고.. 암튼 신기한맛 ㅡㅡ::

  • 4. 어릴때
    '13.11.19 2:25 PM (58.239.xxx.44)

    마른것 무쳐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요즘은 잘 안보이기도 하고, 맛도 예전같진 않지만

    잘게 잘 찢고, 조선 간장(너무 짜면 물조금 더하고), 쪽파잘게다진것, 마늘다진것, 참기름, 깨소금으로 무쳐서

    엄마가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 5. ***
    '13.11.19 2:32 PM (211.246.xxx.137)

    굽지 않은 마른 감태를 받으셨나봐요. 김 재는것처럼 들기름 이나 참기름에 식용유 반반정도 섞어서 감태에 바르고 맛소금 등 집에서 드시는 소금, 소금소금 뿌려서 약한불 킨 후라이팬에 구워 드시면 살살 녹아요. 워낙 얇아서 센불에는 금방 타버리니 약불로 조절해서 맛나게 구워드세요. 소금도 조금만 뿌리구요.

  • 6. +++++
    '13.11.19 3:48 PM (211.192.xxx.228)

    어려서부터 먹어버릇해서 저한테는 추억의 음식이자 지금은 귀해서 맛도 볼 수 없는 식재료인데요..
    파래 말린거하고 비슷한데 훨씬 만나요... 쭉쭉 찢어서 참기름 조선간장 물 깨소금 쪽파로 무쳐 먹으면 참 구수한데요... 요즘은 감태가 귀해요... 겨울에만 나고... 물감태는 물기 자작하게 해서 쪽파 넣고 김국처럼 해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예요..
    아.... 먹고싶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395 서울대학병원 사회성 치료 해보신 분 똥구리 2013/11/20 1,423
321394 아가들 자요.. ㅎㅎ 2 랄라라 2013/11/20 873
321393 김장김치를 얻었어요 12 음... 2013/11/20 2,307
321392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와 싸웠다는데요.. 5 초6엄마 2013/11/20 1,545
321391 폴로우먼패딩이요 1 궁금 2013/11/20 1,606
321390 왜 사람들은 소주랑 매운거랑 먹나요?? 1 왜왜 2013/11/20 767
321389 식탁보빼기 묘기를 보여주지 우꼬살자 2013/11/20 540
321388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날 때. 2 연인 2013/11/20 2,540
321387 경북대 로스쿨 질문 "박정희·노무현 중 누가 낫나&q.. 헐.. 2013/11/20 771
321386 크리스마스 트리 몇 cm 짜리로 장식하시나요? 9 설렘 2013/11/20 1,176
321385 단짝에서 자꾸 뺀다는 딸아이 친구요,, 7 ..... 2013/11/20 1,629
321384 돼지비계만 살 수 있는 곳 있을까요 6 ... 2013/11/19 2,727
321383 극심한 스트레스후 가슴이 너무 아파요. 11 스트레스 2013/11/19 2,993
321382 이 시각 현재 한전 트위터.jpg 4 오유링크요 .. 2013/11/19 1,915
321381 한국 나갈때 아베 크롬비 옷 가지고 나가면은 욕 먹을까요? 22 11 2013/11/19 3,872
321380 이 시간에 택배를 받았는데.. 10 .. 2013/11/19 2,460
321379 아이파크주민은 '특급호텔'..판자촌 주민은 '컨테이너' 12 2013/11/19 3,583
321378 학원에서 쓰는 책상 파는 사이트가 따로 있을까요 3 aaa 2013/11/19 919
321377 수원영통 사시는 분들!!! 제가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 좀 가르.. 20 제가 2013/11/19 2,653
321376 화장품 빛의영향...노트북화면 빛도 포함되나요? 2013/11/19 688
321375 30대 초반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뭘 준비하고 싶으세요? 6 2013/11/19 2,545
321374 남편돈 7 남의돈 2013/11/19 3,145
321373 영국에서 안과 진료 받아보신 분 계세요? 4 질문 2013/11/19 1,353
321372 kmc 본선 나가는 것, 어렵나요? 1 kmc 2013/11/19 909
321371 사립유치원은 돈이 얼마쯤 드나요? 7 /....... 2013/11/19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