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분들 밖에서 외투 꼭 입고 다니죠?
가방도 없고 스마트폰만 들고있었구요.
그리고 장난치고는 좀 심하게 머리를 뜯겼는지 제비집처럼 헝크러져있구요.
제가 시간만 안 바쁘면 얘 너는 추운데 왜 마이도 안입었어~물어봤을텐데 그냥 왔어요.
그리고 내내 걸리네요.
저희애도 밖에 나가면 양말도 안신고겉옷도 안입고 놀때도 있긴하지만요.
물론 제가 폭풍잔소리를 해서 요즘은 덜 그래요.
어제도 길가다 놀이터에서 떼지어 오는 초딩아이들 외투벗은 친구들이 많아 왠일이래~하도 속으로 안타까웠어요.
어른도 추운데 아이들은 더 추울거같은데...
1. ..
'13.11.19 12:12 PM (219.241.xxx.209)애들은 어른보다 덜 추워해요.
어른하고 똑같이 입히면 땀을 콩죽같이 흘려요.2. ...
'13.11.19 12:12 PM (118.221.xxx.32)우리 학교도 겨우 교복재킷만 입은 애들 많아요
그러고 왜 달달 떨고 다니ㅡ는지3. 저는
'13.11.19 12:23 PM (211.112.xxx.30)가끔 초등 녹색어머니 할때 보면 비오는데 우산은 들고 비 맞고 가는 처량한 아이들을 보곤 해요.
걔들한테 "얘~ 비오는 데 우산 쓰면 좋을 것 같은데.. 귀한 네가 비맞고 가는 거 알면 엄마아빠 마음아프겠다~"해줘요.
그러면 애들이 물끄러미 저를 바라보곤 우산을 펴고 씩씩하게 가더라구요.
또 파카를 앞자락 다 펼치고 입고 가는 아이들이 있어요.
모르는 아이는 못건들여도 아는 아이는 "이리 와봐"하고는 지퍼 야무지게 올려주고요^^
동네 다니다보면 등교길에 초등아이들도 저러고 다니는 애들 가끔 있어요. 그러면 "어휴.. 춥겠다.감기들겠네. 따뜻하게 입자~"하고 가끔 이야기 해줘요^^;;
울 아들래미도 저번에 한번 춥게 입고 나가는데 걱정스레 한마디 했더니 "괜찮아요~!"하며 뛰어나가더군요.
일부러 놔뒀어요. 추위 몸으로 체득하라고..
결국 감기 걸리긴 했는데 그 다음부턴 엄마가 옷 제대로 입으라면 아주 말 잘들어요^^4. 모니카언니
'13.11.19 12:28 PM (202.30.xxx.23)중1..
오늘 엄청 추웠는데
살색스타킹에 자켓만 입고 갔어요.
안춥데요.
잔소리해도 안들어요.5. 초등5아들
'13.11.19 12:32 PM (223.62.xxx.80)얼마전에 저없을때
집에왔다가 학원갈때 맨발에 샌들신고 갔어요
선생님이 물어봐서 양말신기 귀찮아서
샌들신고 왔다고 대답하니
아이말로는 선생님이 경악하는 표정을 짓더랍니다~~6. 푸른하늘
'13.11.19 12:35 PM (221.138.xxx.213)사실 교실에선 더워요
한창 사춘기 열올라올때여서
귀찮고 맵시안나니까 안입어요
바람부는 가을에 반팔티 반바지입고
오돌오돌 떨면서 학원가는 아이보고
한참 웃었네요 뭔 개멋인지7. 울아들
'13.11.19 12:40 PM (221.138.xxx.213)양말 안신고 슬리퍼 신길래
발시렵다니까 이게 멋이랍니다
누가 촌스럽게 양말신고 슬리퍼
신냐면서 큰소리 떵떵 치길래 냅뒀습니다
그날 추워서 죽는줄알았다며
그다음부터 촌스럽게 양말 꼭 신고 슬리퍼
신더군요
내눈에는 다 촌스럽더만8. 붕어
'13.11.19 12:47 PM (175.213.xxx.143)에구~ 그런 아이..우리집에도 있어요.
초3 아들녀석..
어제 눈발 날리는데도.. 라운드 티셔츠, 긴바지, 양말(이것도 잔소리...) 크록스 샌들신고 등교했어요..
누가보면 엄마가 무관심하다 생각할텐데요..
그냥.. 엄마말 안듣다 호되게 고생해 봐~야 정신차릴것 같아서..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고 있어요...
오늘 아침엔 패딩은 걸쳐입었네요 ㅡㅡ;;;;9. 우리애
'13.11.19 5:23 PM (218.153.xxx.112)작년에 좋다고 입던 옷 올해는 안 입어서 입고 가라고 입혀 보내면 안 입고 가방에 넣어서 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1990 | 미국에 보낼 선물이요 1 | 미국 | 2013/11/19 | 1,083 |
321989 | 임신 중 참치회드신분 계신가요? 5 | ... | 2013/11/19 | 2,154 |
321988 | 보브에서 잠바을샀는데 오리털이많이빠져요 3 | 바보보봅 | 2013/11/19 | 1,590 |
321987 | 왜 못생긴 사람한테 오징어라고 부르나요? 7 | 궁금 | 2013/11/19 | 4,046 |
321986 | 지금 네 이웃의 아내 보고 있는 데요 2 | 넘 가고 싶.. | 2013/11/19 | 1,920 |
321985 | 이런 남편도 있을까요.. 12 | 세상에 | 2013/11/19 | 2,920 |
321984 | 여자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하네요 5 | ㄹㄹ | 2013/11/19 | 3,426 |
321983 | 간병인 고용해보신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 도와주세요 | 2013/11/19 | 2,956 |
321982 | 김장김치에 넣은 무 8 | 꿀통방이 | 2013/11/19 | 2,508 |
321981 | 얼레리 꼴레리 ᆢ 1 | 뽀글이 | 2013/11/19 | 708 |
321980 | 현대홈쇼핑 완전 쓰레기회사네요. 39 | 대기백만년 | 2013/11/19 | 25,878 |
321979 | 입주도우미 들이시는 분들은 걱정 안되나요? 6 | ㅇㅇ | 2013/11/19 | 2,635 |
321978 | 신경쓴듯 안쓴듯 고급스러운 옷의 부작용 37 | 쌴티쌴티 | 2013/11/19 | 20,318 |
321977 | 남자, 여자 모두에게 인기있는 사람들은 어떤특성을갖고있나요? 7 | 부럽다 | 2013/11/19 | 3,507 |
321976 | 구리 맛집 추천해주세요 4 | 리마 | 2013/11/19 | 1,890 |
321975 | 불닭볶음면 먹다가 코피났는데 ㅠㅠ 8 | 무서워요 | 2013/11/19 | 2,510 |
321974 | 오늘체감온도 몇도쯤될까요? 2 | 추위 | 2013/11/19 | 840 |
321973 | 자꾸 몸살에 걸리는건...일이 제 힘에 부치단 뜻이겠죠?? 6 | 아... | 2013/11/19 | 1,707 |
321972 | 관리비 선수금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7 | 아파트 팔고.. | 2013/11/19 | 3,675 |
321971 |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25 | 문 | 2013/11/19 | 11,430 |
321970 | 광화문 등 시내로 출퇴근하시는 분 2 | safi | 2013/11/19 | 705 |
321969 | 골반 종결녀 1 | 우꼬살자 | 2013/11/19 | 1,799 |
321968 | 전집 1권부터 차례대로 보는 아이 17 | 남자아이 | 2013/11/19 | 2,545 |
321967 | 이미 생긴 기미없앨순없을까요?? 6 | 기미 | 2013/11/19 | 3,121 |
321966 | 서울시, 1000억원 규모 9호선 시민펀드 판매 7 | 흐음 | 2013/11/19 | 1,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