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실내온도 16도에서 사는 사람입니다.ㅡㅡ;;
실내온도가 너무 낮아 고민이긴 하지만 윗층은 지독하게 난방을 안하고 아랫층은 맞벌이 신혼부부라 늦게 집에와서 그런지 난방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
보일러를 때봐야 몇시간 때야 1도 오르는 수준..
한겨울이 아닌 때 때봐야 위아래층으로 난방비가 흘러나가니 차라리 외풍을 잡자.. 요걸로 나가고 있거든요.
방방마다 면카페트와 전기요 갖춰두고요. 두툼한 무릎담요도 한장 놓아두고, 암막커튼을 설치해서 잘때는 커튼을 쳐두고 삽니다.
물론 뽁뽁이는 기본이고요.
오래된 다가구 주택인지라 샷시가 오래되어서 이중창이긴 하지만 바깥쪽 샷시의 유리가 홀겹이예요.
이런 홀겹유리의 경우 뽁뽁이가 보충이 되어서 참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오래된 샷시.. 이거 사실 알고보면 여기서 황소바람 많이 들어오게되더라구요.
샷시 유리문 아래쪽과 창문사이의 틈으로 바람이 휭휭 드나들어요.
몇백씩 드는 샷시를 턱~ 하니 교체하긴 당장 힘들고요.
샷시를 잘 들여다 보면 창문 닿는 쪽에 모헤어 라고 끼우는 털같은게 있어요.
오래된 샷시는 이게 다 헤져서 그쪽으로 벌레나 냉기가 들어와요.
저도 어제 보니 그쪽이 다 헤져있네요. 그래서 모헤어 교체용으로 온라인 마켓에서 주문해뒀어요.
또, 샷시 아래쪽에 보면 창문 밑으로 틈이 있어요.
여기로 들어오는 황소바람도 장난 아니거든요.
온라인 마켓에서 풍지판 으로 검색해보시면 그쪽에 끼우는 플라스틱 조각이 있어요.
약 6천원대.. 어제 이것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현관문쪽 보면 문틀 옆에 고무관 같은게 있어요. 충격흡수 뿐 아니라 외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가스켓 이라고 합니다.
현관문 하나에 보통 6천원대 물건 사시면 교체 가능해요.
빼내고 끼우기만 하면 되거든요.
이 모든 거 다 여자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도 않아요. 빼내고 크기에 맞게 잘라서 끼워넣고..
만 몇천원에 샷시쪽 보수가 가능하니 우리집처럼 오래된 샷시 쓰시는 분은 뽁뽁이와 함께 저런 부분 손봐주신다면 외풍이 훨씬 줄고 단열에 도움이 될거 같아서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