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리에 꽂혀서요...꽂히기만 꽂혔어요 ㅠㅠ
책 몇 권 읽고 있는데요, 요지는 정리를 함으로써 쓸데없는데 분산되는 신경을 꺼라...인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 아이들 밥 해 먹이고 운동 다녀오면 10시 드라마 볼 시간, 쇼파에 누워서 1시간 정도 보면, 보다가 잠이 들거나 아니면 다 보고 나면 바로 자야 할 만큼 피곤해요.
그러다 보면 싱크대에는 늘 지저분하고, 내일 아침 밥은 전혀 준비를 못 해 놓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겨우겨우 전날 설겆이 하고, 아침 먹고 애들 학교가고 저도 출근해요. 저녁에 가면 또 도돌이표..
회사에서는 늘 집안일이 생각이 나서 수첩에 적어 놔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꼭 이거이거는 해야지....근데도 잘 안 되네요.
정말 집안일만 깔끔하게 정리가 되면 머리 한 구석이 맑아질것 같아요. 냉장고는 터져 나가고, 재활용통도 늘 넘쳐나고..마음은 늘 무겁고..
다른 부지런한 주부님들은 그날 할 일 다 해 놓고 주무시나요? 그러면 정말 마음이 가벼우신가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고 써 붙여 놓기까지 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