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상대로 어떨까요..?

82쿡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11-18 13:29:25

자기 몸 아껴서 운동 열심히하구요. (그에 비해서 울퉁불퉁 근육질까지는 아니예요)
사회인 스포츠 모임에 들어가서 주기적으로 주말에 운동해요.
아프면 병원도 꼬박꼬박 알아서 잘 찾아가는 편이구요.
이런 부분은 터치할게 없어보이네요.

직장생활은 전문대 나와서 10년정도 했구요.
비전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아웃소싱업체 소속으로 대기업소재 공장이나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어요.
회사 옮기면 주로 삼성, LG, SK 같은 it분야 대기업으로 다니구요.
앞으로도 이쪽 분야에서 일 할 것 같아요.
본인 말로는 아웃소싱업체에서 관리직으로 올라가면 지금보다는 더 안정적일꺼라고 하네요.

강남에 소형평수(15평?16평?) 아파트 전세로 있구요.
말하는 거 들으니, 본인이 직접 마련한거 아니고, 부모님께서 해주셨다고 들었구요.
씀씀이가 좀 크다는 생각은 드는게, 크게 해외여행을 가거나 고가의 시계를 산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옷이나 신발 이런거 백화점에서 잘 사는 편이고, 술값이나, 외식이 소비의 주요 원인인 것 같아요.
돈은 거의 못 모은 것 같구요. 
결혼하게되면 지금 살고 있는집에서 신혼살림 시작할 것 같아요.
남자들은 결혼할때 돈 잘 안모아진다고 얘기 들었는데,,, 그런 케이스인 것 같구요.
그 외에 부모님께 증여받은 땅이 2-3억정도 되고, 추가로 더 증여받게 될꺼라고하니 결혼후에도 지금같은 씀씀이만 아니면 먹고 살기에 경제적으로 허덕이며 살 것 같지는 않아요.

사람은 성실하고 다정한데....
사회적으로 직장에서 인정받고 열심히해서 커리어 쌓는 타입은 아니구요.
저희 아버지는 학벌 안좋으셔도 굉장히 노력하셔서 중소기업체 임원이신데, 
그런 성공신화(?) 들으면서 자란 저로서는 남자가 자기 소신가지고 그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게 멋있어보였거든요.
회사에서 노력하고 그에 대한 보상받으려는 의지는 별로 없어요.

부모님께 굉장히 잘하구요.
섬세한 성격 때문인지, 늘 부모님께 연락하고 2-3주에 한번씩 내려가서 주말시간 다 보내고 올라오고,
비싸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생활용품, 옷가지 등을 보내드려요.
이런 모습보면 어른 공경하고 착하다는 느낌도 많이 들어요. 
시부모님께 잘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거 보면,,,굉장한 효자라는 느낌도 있어요.

성격은 다정한데 음식같은거 가리는거 많은거 보면, 단순히 온순한 타입은 아닌 것 같구요.
특히 음식부분은 까탈스러운 편이예요. 

아직 이제 만나는 정도라서 결혼얘기까지 나온건 아닌데,
둘다 결혼적령기이기도 해서 혼자 한 번 생각해봤네요.


IP : 1.215.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ㅏ
    '13.11.18 1:40 PM (112.161.xxx.224)

    전 별로요..
    운동중독에 건강 염려증.. 강박성향이 보여요.
    완벽주의나 결벽증같은거요.
    시부모한테 잘하는 여자 원하는것도 그렇고..
    강남 십평대 전세면 2억- 2억5천 정도 하니 나쁘진 않지만
    대기업이라 해도 아웃소싱이니 상관없는거구요..
    예민하고 까다로운 남자 힘들어요.

  • 2. 흠...
    '13.11.18 1:48 PM (24.246.xxx.215)

    그런데 아쉽게도 원글님에 대해서 아는게 없네요.
    원글님의 스펙에 따라 그 남자가 괜찮을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는데...

  • 3. ,,
    '13.11.18 1:50 PM (72.213.xxx.130)

    원글님, 남자 보는 눈을 좀 키우세요. ㅠㅠ

  • 4. 원글
    '13.11.18 1:55 PM (1.215.xxx.251)

    약간의 강박성향이 염려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네요.
    부모님은 찾아뵌적은 없고, 전화통화만 한 적이 있는데,
    막내아들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오냐오냐하는 느낌이었어요.
    어머니와의 유대관계가 많이 높아보였구요...
    부모님한테 잘하는건 순전히 본인 의지구요. 제가 보기에는 약간의 애정결핍이라서 더 어머니께 의지하고 어리광 부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 5. ..
    '13.11.18 2:03 PM (72.213.xxx.130)

    씀씀이 크고, 일에 대한 열정도 없고, 효자코스쁘레에다 어리광 도데체 왜 결혼을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 6. 남자여자
    '13.11.18 2:04 PM (112.165.xxx.104)

    떠나서
    내 부모에게 잘하는 배우자가
    이상형 이라는 사람
    한심하고 모자라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123 술이 달다는걸 알게 된 경험 3 2014/02/07 1,615
348122 같은 아파트, 평형 전세금이 차이나는 이유가 뭘까요? 10 전세금 2014/02/07 2,550
348121 남편분 아이들 주민번호 외우시나요? 19 통상 2014/02/07 1,925
348120 스테이크 고기로 할수있는 요리가 뭘까요? 4 ,,, 2014/02/07 1,493
348119 부천타임성형외과에서 진료하신분? 2 ᆞᆞᆞᆞ 2014/02/07 4,285
348118 케이팝스타 한희준군이요. 1 케이팝스타 .. 2014/02/07 2,859
348117 남편의 핸드폰을 본다/안본다 31 .. 2014/02/07 3,547
348116 마시는 차 보관 관련해서 조언 하나만 부탁드릴께요^^ 3 유자차 2014/02/07 732
348115 남친에게서 또 연락이없는건 왜일까요 49 눈꽃송이 2014/02/07 8,858
348114 7살 아이가 40분 넘게 집중해서 테스트 하는 게 흔한 일인가요.. 11 궁금 2014/02/07 1,682
348113 천송이와 도매니저의 사랑이 이루어지려면 14 별그대 2014/02/06 3,761
348112 우리 아들 대입 8 인디고 2014/02/06 2,415
348111 밤중수유 조언해주세요 4 밤중수유 2014/02/06 721
348110 20대 출산 2번, 30대 초반 임신했는데 너무 힘들어요... 4 힘들다 2014/02/06 2,579
348109 본의 아니게 상간녀 입장이 된 적 있었는데.. 6 ... 2014/02/06 5,663
348108 아이들과 김홍기님 강연 듣고 싶은데 4 강연 2014/02/06 574
348107 열렬한연애건 밍숭한 선이건 11 2014/02/06 2,217
348106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지나가요 7 어이쿠 2014/02/06 1,698
348105 카드싫으면 현금영수증 주고 받기 합시다. 15 현금영수증 2014/02/06 2,277
348104 싱크대 오버플로우랑 오버호스를 막아버리면 어떨까요? 4 싱크대 2014/02/06 3,532
348103 반지하 환경 정말 나쁠까요? 29 나름일까요?.. 2014/02/06 22,635
348102 트렌치코트 같은건 키 큰 사람에게나 어울리나요? 10 ... 2014/02/06 2,438
348101 x대자동차 입사 7 궁금 2014/02/06 2,001
348100 암웨이 퀸+인덕션 요리 전기렌지로도 되나요? 2 호수 2014/02/06 6,212
348099 돼지주물럭 볶을때 5 곰군 2014/02/06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