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아이 키우는 의미가 뭘까요

도대체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3-11-18 10:25:51
도움 받을수 없는 곳에서
신랑도 해외 나가 있어
애 하나 낳았는데 아침 출근할때 맡기고 저녁때 찾아오고
사람하나 잘 길러내는게 의미라면
애 낳고 돈쓰고 기르고 결국 사회인이 한명 되겠지요

어릴때 엄마랑 얼굴 부비고 살았던게 너무 그리운데
울 애기한테는 그리 못해주는 심정
신랑도 일년에 몇번보고
그렇다고 단기간에 해결될꺼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직장을 관두자니 두렵고

떨어져 사는게 애가 없을때는 괜찮았는데
너무 힘드내요
한쪽으로 가면 한쪽은 직장이 없어지거나 다시 커리어를 시작해야 하고
미국에서 애를 키우자고 데려가자니
아무것도 모르고 영어도 안되는데
그 사회시스템 안에서 애를 잘 키울수 있을지.
맘껏 얼굴 부비며 살겠지만 과연 애한테 양질의 교육은 할 수 있을지
선생님과 상담해도 미묘한 어투도 잘 모를텐데

둘째도 낳고 싶은데
이 상황에서 낳는것도 내가 봐도 우끼고
포기하고 미국 가자니 자신은 없고
그냥 이렇게 살자니 인생 참 별거 없내요
그나마 애가 이뻐서 살아갑니다.
IP : 150.183.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8 10:33 AM (61.73.xxx.229)

    향후에도 남편분이 계속 미국에 근무하는 것이라면
    원글님이 아이 데리고 미국가서 정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가족이라면 모여살아야지요.

    원글님이 직장을 포기못한다면 나중에 아이는 남의 손에 아빠와 정없이 클테고.
    원글님은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 질수 있어요.

    직장을 다니는 것이 나와 내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것인데.
    결국 정도 없고 뿔뿔히 흩어진 가족이 될 수 있어요.

  • 2. ,,
    '13.11.18 10:36 AM (72.213.xxx.130)

    다 가질 수 없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둘째 생각한다는 자체가 좀 이해불가에요. 역시 자식은 부모 욕심이라는 생각

  • 3. ..
    '13.11.18 10:36 AM (61.73.xxx.229)

    미국도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제 친구 몇몇은 한국에서 안정된 생활 좋은 직장 다 포기하고 아이한테 더 넓은 곳에서 교육시켜보겠다고 미국으로 가기도 해요.

    동남아 후진국에서도 한국 사람들 다들 잘 적응하고 사는데 미국은 환경이 괜찮은 편입니다.

  • 4. 둘째는 신중하시길
    '13.11.18 10:38 A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저도 애하나 맞벌이인데요.
    전 세가족 같이살아도 둘째는 어림도없던데요...

    그리고 일단 가족은 같이살아야한단 생각이에요.
    신랑분이 들어오시거나 님이 나가실 계획은 없나요?

  • 5. 한마디
    '13.11.18 10:38 AM (118.222.xxx.180)

    미국가세요.
    직장관두시고..

  • 6. 그러게요
    '13.11.18 10:49 AM (58.141.xxx.111)

    만약 님께서 직장 다니는 이유가 돈벌이 정도이고 커리어에 크게 미련이 없으시다면
    당연히 미국에 가서 정착하고 둘째 낳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커리어가 중요할 경우에는
    정말정말 힘든 고민이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019 너무 매운 김장속은 어떻게 하나요? 4 불량주부 2013/11/24 1,542
324018 휴대폰 분실 3 지방맘 2013/11/24 1,427
324017 커플티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어도 모르다니...... ........ 2013/11/24 1,465
324016 서울에서 명동 출퇴근 용이하고 초등학교 단지내 있는 저렴한 아파.. 9 0 2013/11/24 2,404
324015 죽은 독재자를 숭배하는 곳은 북한과 우리나라뿐 8 열정과냉정 2013/11/24 823
324014 접시 도둑 맞는 꿈 꿨어요 해몽 좀... 2 꿈해몽 2013/11/24 1,660
324013 1 억 투자 ........ 2013/11/24 1,749
324012 아웃도어 귀달이모자 색상좀 골라주세요 1 .. 2013/11/24 1,196
324011 특이한 프린팅의 에코백 좀.. 5 감사합니다!.. 2013/11/24 2,672
324010 스무살부터 9급공무원 준비, 어떤가요? 13 ... 2013/11/24 3,730
324009 애들 겨울 아우터 몇개 있어요? .. 2013/11/24 1,336
324008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 성격이 다른 남자 별로인가요? 마리아노 2013/11/24 1,828
324007 스티로폼 위에 도배해도 괜찮나요? ?? 2013/11/24 2,333
324006 인격장애 담임선생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려주세요 13 분노 2013/11/24 4,117
324005 살을빼려면 꼭운동을 해야하나요 7 제발 2013/11/24 2,834
324004 구매한 절임배추를 다시 씻어야 할 때 1 해남사는 농.. 2013/11/24 10,343
324003 늙어가는 건가봐요. 12 2013/11/24 4,462
324002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 혼외자식만 4남 2녀 16 혼외자녀 2013/11/24 6,167
324001 무국이 써요 5 망했네 2013/11/24 3,533
324000 문재인 죽이려다 이명박이 죽게 생겼습니다..ㅎㅎㅎ 53 참맛 2013/11/24 10,543
323999 웃기는현상... 3 ㅁㄴㅇ 2013/11/24 1,134
323998 교통사고에서 "11대 중과실"이 영어로 11 .. 2 부탁드립니다.. 2013/11/24 1,544
323997 크로커다@ 레이디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9 .... 2013/11/24 1,797
323996 책상-일룸? 서랍달린 옛날책상? 3 ... 2013/11/24 2,122
323995 오늘 미세먼지는? 2 미세먼지 2013/11/24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