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이구요. 상대방은 38살이에요.
어느 카페에서 알게 된 분이구요.
카페 회원들 대부분이 커플이고 이 분과 저는 싱글인데
어찌저찌 하다 연락처 알게되고 카톡에도 올라왔어요.
첨엔 그냥 모임 나갈지 여부만 여쭤보고 말았는데
하루는 제가 어떤 장비들에 대해 여쭤볼게 있어서
말을 걸었다가 얘기도 좀 하고 그랬어요.
되게 친절하게 답을 해주시길래
이후에도 항상 제가 먼저 -_-
카톡으로 안부 묻고 좀 편해졌을때는
심심할때마다 (그래봤자 2주에 한 번꼴) 카톡 보냈어요.
저도 편하게 연락드린 이유가
보통 여자가 저렇게 먼저 연락하고 하면 혹시 나에게 이성적인 관심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연락을 회피한다던지 아니면 뭔가 꽁기꽁기한 분위기로 나간다던지 할텐데
이 분은 저에게 1%도 이성적으로 관심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그게 너무 편하고 좋아서리..
저 계속 먼저 연락드리면서 말걸고 하면 오바하는 걸까요?
문득 제가 너무 들이대나(??)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