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양.평촌에 아이심리치료기관이나 소아정신과 추천부탁드려요

ㅇㅇ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3-11-17 23:23:54
초등 1학년 아들 친구 문제로 조언 구합니다 저희 아들은 정석이고 순하고 마음이 여린 성향입니다 주관적인 엄마의 평가가 아니라 주위에서 바라본 아이의 모습이에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착한친구나 바른어린이상을 늘 받 아요.

문제는 전혀 다른 성향의 친구를 만나면서 생겼어요. 이 친구는 엄마가 직장문제로 2년 반을 할머니가 키우셔 서 주말에만 보고 자랐어요.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고 집으로 데려왔는데 애착형성이 생기기전에 둘째가 생기고 놀이방으로 가게 되었죠.. 타고난 기질도 엄청나게 예민하고 까칠한데 애착형성까 지 안되서 불안증상이 심해요..

그 아이는 그런데 아이 엄마가 너무 착하고 저랑 잘 맞고 함께 있으면 편하다보니 두 아이도 같이 어울리는 일이 많았어요. 미술수업도 오 르다,축구도 같이 하고 반까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담임쌤도 사교육쌤들도 둘이 어떻게 친구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제 아들)때문 에 ㅇㅇ(아이친구)가 차분해지고 수업효과가 너무 좋다고 해 서 그런줄만 알았어요. 그 과정에서 저희 아들이 많이 상처받고 힘들고 참는건 몰랐던거죠...... 저희 아들은 바보 같게도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안해요... ㅇㅇ이랑 하는거 재밌어? 괜찮아?하고 물으면 응 괜찮아 그래서 그런줄만 알았어요.
저희 아이가 최근에 참다가 화도 못내고 부대껴하고 힘들 해서 함께 노는 일을 거의 줄이고 미술치료랑 심리치료를 받기로 했어요. 제 아이가 화를 내는 방법을 모르고 속으로만 앓고 있는 걸 보니까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아이 친구 엄마도 너무 미안해해요 다행히도 아이 엄마는 나름대로 굉장히 애쓰고 노력하는 데 이제는 본인도 너무 버거워 합니다. 엄마에게도 소리지르며 대들때는 가슴이 두근거린대요..

아이가 8살인데도 분노조절도 거의 안되고 자기가 사고 싶고 하고 싶은것은 무슨수를 써서 해야하고,, 그걸 못 얻어내면 불안초조가 극에 달하고.. 소리지르고 윽박지를때랑은 달리 굉장히 겁도 많고 무서 움도 많아요 예민해서 밥도 잘 못먹고 3~4일에 한번씩 체하고 친구들에게도 무조건 소리지르고 또 자기가 좋아하는 단 한명의 친구에겐 지나치게 집착하 구요. (축구 셔틀 탈때 그 친구옆에 다른친구가 앉지도 못하게 해요..) 딱지치기 포켓몬카드놀이에 빠지면 손에 밴드 감으면서 까지 죽어라 해야해요. 첨엔 친구들도 따라서 하다가 지쳐 나가 떨어질때까지 집 착하는 수준입니다. 게임을 하다가도 자기에게 불리해지면 규칙도 맘대로 바 꿔서 어거지 쓰구요 딱 4~5살 어린아이 마음인거 같아요...

대충 제가 일년 넘게 본 아이의 모습이에요... 아이 엄마는 제가 프리선생님께 가정방문 상담치료를 받 으려고 예약했다고 하니까 본인도 연결해주면 안되냐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상담치료가 아니라 병원치료를 권해야하는거 아닌지 조심스레 여쭤봐요.. 아이 엄마는 그걸 거부할 사람은 아니긴 하지만 조심스러 운 문제잖아요..

좋은 조언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175.121.xxx.5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655 속옷 누런얼룩 어떻게 3 sn 2013/12/01 6,643
    325654 오늘 절친 10년전 얘기를 하는데 자꾸 생각이 나요ㅠㅠ기분이 나.. 8 베리 2013/12/01 2,827
    325653 카톡에서 친구아닌사람 차단은 어떻게 하나요? 2 .. 2013/12/01 8,121
    325652 버터핑거팬케익 에서 나오는 감자 시즈닝?양념? panini.. 2013/12/01 797
    325651 그것이 알고 싶다 정말 소름끼치네요 70 기막히다 2013/11/30 20,191
    325650 엘리베이터에서 뒷사람들을 위해 내렸다가 다시 타는것. 8 냥미 2013/11/30 2,396
    325649 탄이 큰엄마가 입고 나온 파란코트 1 궁금 2013/11/30 2,541
    325648 붙었다 떼었다하는 접착성 제품 2 살림꾼 2013/11/30 716
    325647 그것이 알고싶다 보는데 궁금한점.. 9 .. 2013/11/30 2,967
    325646 과탄산에 삶았는데 ... 5 빨래 2013/11/30 2,528
    325645 환상의 어시스트 우꼬살자 2013/11/30 823
    325644 캡틴필립스 영화 보신분 계세요? 2 무지개1 2013/11/30 670
    325643 전세만기 세달전에 이사할 때 복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11 가을 2013/11/30 6,176
    325642 한식대첩 우승 전남 이네요. 38 보라 2013/11/30 7,294
    325641 새로한 김장 반쪽, 수육말고 뭐랑 먹나요? 3 dav 2013/11/30 1,313
    325640 양가죽, 소가죽은 걔네들이 죽은 후에 채취하는 거죠? 20 초코언니 2013/11/30 4,176
    325639 추적60분에서 꽤 꼼꼼하게 일본 방사능에 대해 나오는군요.. 1 ㅇㅇ 2013/11/30 2,023
    325638 그것이 알고싶다 시작하네요. 꼭 보세요 1 지금 2013/11/30 2,038
    325637 무우장아찌 담는거요 물음 2013/11/30 669
    325636 박근혜 사면초가? 6 호박덩쿨 2013/11/30 2,185
    325635 응사 제작진 낚시질 짜증나요 20 ^^ 2013/11/30 5,703
    325634 70,80년대 TV만화영화 제목 알수있을까요? 3 ... 2013/11/30 3,285
    325633 이 게시물 보셨어요? 2 ... 2013/11/30 765
    325632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진짜 없던 병도 생기나요? 7 휴~ 2013/11/30 2,519
    325631 사용안하는 이불 어떻게 버리세요? 기증이나... 7 이불 2013/11/30 3,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