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어머님 왜그러시는걸까요

이중적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3-11-17 22:04:15
세결여나 김수현작가 드라마 보면서
어떻게 식구들 말빨이 다 셀수있냐고들 하시는데
제 시댁식구들이 다 그렇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누 남편까지....말빨이 어찌나센지
전 시댁가면 입 꽉 다물고 지내요
어줍잖게 몇마디 하다가는 말려들거나 본전도 못찾거든요

근데 말빨 센거랑은 좀 다르게 제가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겉과 속이 다른거요
오늘 제삿날이라 작은 어머님이 젓갈을 해오셨는데
"자기는 어쩜 이런걸 참 감칠나게 잘 만들어"라고 말씀하셔놓곤 작은어머님 집에 돌아가신후엔 짜서 못먹는다고 다 버리신다고하고...
작은어머님이 조카애가 생일이라 수수팥떡을 매년 하신다고 가져오셨는데
"자기는 어쩜 손주들을 매년 잘챙겨" 라고 말씀하시곤 은근히 미신을 잘믿고 요즘은 영양떡 먹지 누가 이란 싸구려떡을 먹냐며 처치곤란해 하셨어요
동서가 반찬놓을때 조금씩 담아서 상에 올려놓자
"넌 참 이쁘게도 담는구나" 하셔놓곤 동서 없으니깐 저에게 쟤가 식당에서 일하는 버릇이 있어서 반찬담는걸 저런식으로 한다고...말씀하셨어요
고모님이 과자가오시면 뭘 이런걸~하며 받으시곤 나중에 유통기한 믿을수없다며 다 버리시구요...

하나하나 나열할순 없지만 며느리인 제가 느끼기에
어머님이 좀 무섭게 느껴져요
어머님 앞에서 실수하면 안되겠구나
나에대해선 또 어떤 말씀을 하실까.....
전 싫으면 싫고 빈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어머님애게도 작은어머님이나 고모님이 시댁쪽 친척이니 그러겠거니...이해는 하지만
가끔 좀 의아하네요....그래서 말씀하시면 맞장구치진 못하겠고 그냥 웃기만하거든요ㅋㅋ
저 그냥 입꽉 다물고 지내는게 맞는거죠?^^
IP : 121.133.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7 10:10 PM (112.155.xxx.92)

    원글님처럼 싫으면 싫고 빈말 못하는 성격이나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뒤에서 딴소리 하는 사람이나 둘 다 어차피 곁에 두기 좋은 성격들은 아니에요. 다만 어머님이 좀 많이 하수네요.

  • 2. 속마음
    '13.11.17 10:56 PM (99.226.xxx.84)

    그대로 말하는 사람도있나요?
    다만 며느리에게 말한다는 점이 흠이죠.

  • 3. ㅡㅡ
    '13.11.17 10:56 PM (223.62.xxx.6)

    그런분들 너무 무서워요 그게 시어머니라면 더욱 끔찍할거 같아요

  • 4. 헐~
    '13.11.17 11:05 PM (118.217.xxx.115)

    무섭네요.
    같이 여우가 되어야겠네요.
    힘드시겠어요ㅠㅠ

  • 5. ll
    '13.11.17 11:59 PM (112.161.xxx.224)

    제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앞에서는 잘해주시니 에라 알게뭐냐..하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394 남자도 얼굴 작은게 미남의 조건인가요? 20 alska 2013/12/03 11,380
326393 혈액형 검사 어디가서 하죠? 2 a,b,o,.. 2013/12/03 650
326392 롯데닷컴 반품시에 택배기사가 집으로 오나요? 3 ... 2013/12/03 767
326391 부모님 쓰실 정수기 추천해주세요^^ 5 ma 2013/12/03 943
326390 [단독] “청와대 행정관, 채군 정보 확인해줘 고맙다 문자” 6 ..... 2013/12/03 931
326389 노트3사고 싶어요. 3 핸펀 2013/12/03 677
326388 명불허전 박그네 3 --- 2013/12/03 808
326387 친정 엄마 모시고 부산여행 11 모녀여행 2013/12/03 1,949
326386 여우털, 잘 빠지는건가요? 6 처음이라 ㅜ.. 2013/12/03 1,494
326385 그린데이의 빌리 조와 노라 존스가 듀엣 앨범을 냈어요. 1 빠순이 2013/12/03 504
326384 송은이는 정말 남자와 상극같아요. 4 .... 2013/12/03 5,073
326383 초등아이 친구들&엄마들 간단한 점심메뉴 추천좀... 10 ^^ 2013/12/03 2,199
326382 책 추천하셨던 글 좀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4 곰곰곰 2013/12/03 528
326381 윤 선 생 교재로 효과보신 5 시안 2013/12/03 995
326380 예비중 뭐 뭐 준비하세요? 3 에비 2013/12/03 792
326379 박대통령, 감사원·검찰 통한 '사정국면'으로 정국돌파 의지 3 세우실 2013/12/03 786
326378 국어학원 이름 좀 지어주세요. 8 작명 2013/12/03 2,019
326377 시어머니얘기 20 큰며늘 2013/12/03 3,577
326376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북 간첩들 4 참맛 2013/12/03 457
326375 혹시 은제품 팬던트 같은거 주문제작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곳 3 아시나요 2013/12/03 415
326374 여자한테 왜 형님이라고 해?? 3 -_- 2013/12/03 1,106
326373 '고군분투' 노무현의 과거, 그가 그립다 2 샬랄라 2013/12/03 624
326372 82에 올라온 웃긴 얘기들 링크 좀 걸어주세요 Mia 2013/12/03 256
326371 이루어질수 없는걸까요..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6 짝사랑 2013/12/03 1,509
326370 이혼후 삶이 두렵습니다 18 괴롭다 2013/12/03 2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