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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귤이 참 맛있네요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3-11-17 21:23:29



공부하면서 적은 시간 알바해서 번 돈으로 생활하는지라
월세며 간소하게 도시락 싸 다녀도 빠듯해요
한달에 여윳돈이라고는 오천원에서 만원 남아요
양말이 다 낡아서 열켤레에 육천원치 샀더니
말일까지 정말 차비만 남았어요
삼일쯤 망설였네요 귤을 사먹을까 말까
열개에 삼천원이라고 적힌거 세개에 천원에 안되냐 물어볼까하다
그냥 한봉지 사왔어요
아마 말일쯤에 두번이나 세번 정도는 한시간 넘게 걸어가야 할지도 모르죠
그래도 달달하니 참 맛있어서 다행이예요
IP : 115.140.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돌이
    '13.11.17 9:28 PM (210.223.xxx.185)

    아... 정말 맛날 거 같아요...

  • 2. 추억까지도
    '13.11.17 9:31 PM (211.194.xxx.248)

    달달하겠네요. 한 상자 덜렁 사놓고 먹는 것보다...

  • 3. ..
    '13.11.17 9:53 PM (175.112.xxx.175)

    맛있겠당~~^^
    공부잘돼서 목표한 거 꼭 이루시기 바랄게요~~

  • 4. 대단해요
    '13.11.17 10:11 PM (39.7.xxx.185)

    정말 잘 되시기를 바래요.
    지금의 어려움은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 5. .........
    '13.11.17 10:14 PM (115.137.xxx.88)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귤일 거 같습니다 ^^
    윗분들 말씀처럼, 훗날 그 날의 귤은 참 맛있었다고 웃으며 추억하실 수 있는 날이 꼭 올 겁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언젠간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원글님께서 하시는 일 모두 모두 잘 되시길 바랄게요
    괜히 우울한 밤이었는데, 새콤달콤 진한 귤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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