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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자와 결혼 어떨까요?

소리 조회수 : 4,127
작성일 : 2013-11-17 19:34:51
독립한 30대초반 남자구요.

회사 생활은 어떤지. (상사가 자기 뺨때렸다는 부모님 걱정시킬 말도) 어디가 아픈지. 여행은 어디가는지. 어디어떤 여자를 만나는지. 그 여자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들. 자기와 밀당한다. 자기를 구속한다. 잔소리가 많다. 등등

시시콜콜한 개인적인 이야기도 카톡으로 늘상 주고 받아요.
부모님 걱정하실만한 이야기. 아프면 사진찍어서 보여주면서 어디 병원가야하냐. 제가 볼땐 약간의 관심병같을 정도의 수준이요.

본인이 특정 국이 먹고싶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로 끓이면. 그 식사에 올라온 국은 먹지 않아요. 그래서 그 다음 끼니때 어머니가 부랴부랴 원하는 걸로 끓여요. 화 풀어주려고 계속 살피시구요. 어머니는 농사일로 너무 바쁘고. 시부모님 공양까지 해야하는 스트레스에 늘 노출되어있는 분이시구요.


좋게 보면 딸같은 아들인데,
시시콜콜한 연애사까지 다 오픈하면서
만날땐 한없이 칭찬하다가 헤어질땐 자기 유리한쪽으로만 얘기해서 여자들 다 나쁜사람 만들고 어머니는 그 말에 맞장구치시면서 잘 헤어졌다하시고 마무리는 공무원 만났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 쿵짝맞추구요.

이런 사소한 대화나누는 것에 대해 아들들은 그러면 안되냐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어떻게 될까요?
부부간 지내는 이야기도 어머니와 다 공유 될까요?
남자와 어머니 사이에 와이프 틈이 있을까요?
IP : 121.166.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7 7:37 PM (211.117.xxx.78)

    너무
    싫어요

  • 2. 아...
    '13.11.17 7:38 PM (121.160.xxx.147)

    싫네요. 진짜...
    어머니와 관계가 정리된다 하더라도... 같은 역할을 아내에게 요구할 것 같아요.

  • 3. ,,,
    '13.11.17 7:43 PM (118.208.xxx.239)

    평생 아이성향에서 벗어나지못할 남자같네요

  • 4. ..
    '13.11.17 7:51 PM (211.234.xxx.70)

    어머니와 사이좋은 자상한 남자.
    좋은거죠.
    그런데 이 남자는 그런 종류가 아니고
    부모에게서 분리가 덜 된 인간이네요

  • 5. 원글
    '13.11.17 7:59 PM (121.166.xxx.63)

    아이 성향. 이라는 말씀에 깊게 공감해요.
    자기한테 주목이 가지 않으면 의기소침해하고,
    주목받으려고 불쌍한척 아픈거 얘기 다 하는 것 같구요.
    형제가 있는데 다른 형제는 좀 과묵해요.
    그래서 때로는 애교도 부리는 이 남자를 어머니는 더 이뻐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편애가 있으면 이뻐하는 아들의 와이프도 이뻐하시지 않나요?? 진짜 뭘해도 이뻐하고 아끼고 안쓰러워하는 아들인데 그 와이프도 아들처럼 이뻐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6. 원글님
    '13.11.17 8:02 PM (121.160.xxx.147)

    그 남자분은 어머니가 문제가 아니예요. 어머니가 원글님을 어떻게 생각할지가 중요한게 아니라구요.
    남자 자체가 별로에요. 시어머니가 원글님을 백번 예뻐하셔도 소용없어요.

  • 7. ...
    '13.11.17 8:03 PM (211.36.xxx.92)

    뭘하시겠다구요?
    전 못들었습니다.

  • 8. 징그러워라
    '13.11.17 8:09 PM (178.190.xxx.105)

    마마보이에 유치한 어린애네.
    와이프를 이뻐한다고요? 경쟁자라고 질투에 이간질할텐데.

  • 9. ddd
    '13.11.17 8:15 PM (175.197.xxx.119)

    원글님 너무나 크나큰 착각;;;;;;;;;;;;;;;;;;;;;;


    + 그 부모는 둘째치고 그런 성향 남자 전혀 매력없는데 그거 다 맞춰줄 수 있으세요? 저 남자 저렇게 유아적인데 자기보다 더, 혹은 자기만큼이라도 남을 사랑할 수 있나요?
    ---
    본인이 특정 국이 먹고싶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로 끓이면. 그 식사에 올라온 국은 먹지 않아요.
    ---
    7살 애기가 이런다고 해도 게시판에 고민글 올라옵니다.

  • 10. ddd
    '13.11.17 8:17 PM (175.197.xxx.119)

    사소한 대화는 원글님이 본문에 쓴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대화량만 많으면 다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좋은 대화가 아니라구요.

    오늘 지나가다가 뭘 봤다, 전에 이 얘기 하지않았냐 오늘 뭐가 그거랑 상관있는것같더라 라든가 이렇게 서로 주고받아야 하고 그건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전제돼있어야하구요.

    연애하다 헤어진 걸 부모한테 말하고 이것 자체도 뭐 그렇다치는데...보통 다 큰 성인은 안 그러긴하는데요;;

    뭐 어떻게 헤어졌든 그걸 무조건 결과적으로는 그 여자 이상하다 우리 아들 잘났는데 미쳤나봐 이 결론으로 몰아가는 어머니며 아들이며 둘 다 정상 아닌데 왜 그러세요?
    원글님이랑 싸웠다고 해 보세요. 그럼 그 시어머니나 그 아들은 둘 다 누굴 탓할까요?

  • 11. ....
    '13.11.17 8:29 PM (58.238.xxx.208)

    뜨악...;;;;
    나이가 몇 살이던간에 지 먹고 싶은 국 아니라고 국 안먹는 놈
    밥그릇 뺏어버려야죠...부모님이 영 잘못 키우셨네요 -_-;;
    대 여섯살 때 부터 버릇을 잘못들인게 평생 가는군요.
    또라이같아요. 저런 사람은 처음 들어봐요. 세상에...너무 싫어요.
    아들 예뻐하니 며느리도 예뻐할 거라고요? 꿈이 대단히 크시네요 ㅠㅠ

  • 12. ..
    '13.11.17 8:35 PM (211.187.xxx.102)

    그런 성향의 아들은 어머니 그늘에서 벗어나지못하면 원글님은 이상한 삼각관계가 될거예요
    와이프가 어머니만큼 위로를 못주면 어머니에게 달려갈수도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어머님은 원글님을 자신대신 아들을 돌봐주는 사람으로 생각하실것이며 그런점에서 이뻐해주실듯..
    그러나 원글님과 아들사이에 문제가 생길땐 아마도 원글님을 원망하며 미워할것임
    주변에 그런사람 있어서 알아요

  • 13. 큰언니야
    '13.11.17 8:36 PM (58.6.xxx.229)

    헉.......................

    원글님.........

    당신때문에 다른 분에게서 눈물을 보게 하지 마세요 ㅠ.ㅠ

  • 14. ..
    '13.11.17 8:47 PM (59.20.xxx.64) - 삭제된댓글

    난 이 결혼 반댈세

  • 15. 저기요
    '13.11.18 2:11 AM (183.98.xxx.7)

    이게 무슨 딸같은 아들인가요. 여동생이 이러면 등짝 한대 후려쳐 주고 싶겠네요.
    원글님은 집에서 이러고 사세요?
    엄마랑 시시콜콜 수다떤다고 다 딸같은 건가요. 대화 내용이 중요하죠!
    남녀 바꿔서,

    만날땐 한없이 칭찬하다가 헤어질땐 자기 유리한쪽으로만 얘기해서 남자들 다 나쁜사람 만들고 어머니는 그 말에 맞장구치시면서 잘 헤어졌다하시고 마무리는 공무원 만났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 쿵짝맞추구요.

    원글님 글에서 여자만 남자로 바꾼건데요.
    아, 진짜 이런 모녀라도 정말 짜증난다고 생각되는건 저뿐인가요?
    게다가 음식투정.. 이건 결혼하면 지 마누라에게 똑같이 할거예요. 만일 안해주면 지 엄마는 해줬는데 너는 왜 안해주냐 어쩌구 투정도 할거구요.
    어휴. 어떻게 이런점 다 보시면서 결혼 생각하시는지
    이런걸 다 덮을만한 엄청난 장점이 대체 뭘까요?

  • 16. ..
    '13.11.18 2:20 AM (175.223.xxx.215)

    원글님의 모든 일상과 행동이 라이브 공개되어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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