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직장 남자상사를 주기적으로 만나는것

10년직장맘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3-11-17 10:43:17
제목 그대로 전직장 상사를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회사 언니가 있어요

이언니 참 순박하고 심성이 착해요
아이는 딸 둘 있는데 남편이 몇년전 암으로 먼저 가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착한 언니가 이해 안되는게 있는데
주기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우리 회사로 오는 남자가있는데
점심시간에 나가서 점심먹고 오죠

그남자분은 전직장 상사였는데
그분도 결혼했고 아이도 있데요

얼마전에는 이언니가 그상사분한테 가디건을 사드리고
인증샷까지 찍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언니한테 그상사분 와이프가 알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물어보니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해봤데요
이 언니가 굉장히 남 배려 잘하고 속깊은 언니인데
그부분을 생각안해봤다는게 참 의외에요

남 인생사 가지고 왈가왈가 할거 없는데
제가 또 모르는 직장내 분위기가 있었던건지 ㅡㅡ

저도 10년넘게 직장생활하고 애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봐서 글 올려봐요



IP : 221.163.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11.17 10:47 AM (24.246.xxx.215)

    서로 말이 통하구 외롭구 인간의 정이 그리워서 만나는거 아닐까요.

  • 2. gg
    '13.11.17 10:50 AM (112.153.xxx.76)

    응큼한사람인것같아요

  • 3. ......
    '13.11.17 10:54 AM (218.238.xxx.159)

    그냥 내버려두세요. 설사 그들이 불륜을 행해도 그들인생이고 책임은 그들이 고스란히 지게되요.
    둘다 외롭고 마음이 잘통하나보죠. 관여하지마세요

  • 4. shuna
    '13.11.17 11:21 AM (113.10.xxx.218)

    친언니도 아닌데 뭘 걱정해요.
    사귈라면 사귀고 불륜이라면 불륜을 하던지 말던지..
    애도 있는 성인이 알아서 처신하겠죠.
    그런거 걱정하는게 더 이해가 안가요.

  • 5. ...
    '13.11.17 11:35 AM (121.138.xxx.236)

    남녀사이 다 불륜만 있는 거 아닙니다.
    함께 일할때 합이 잘 맞았고 말이 통하는 사이였다면
    인간적으로 혼자되서 아이둘 키우는 옛 부하직원 한번씩 들여다보고도 싶을테고
    또 직장에서 만났던 사이니 같은 분야면 커리어라든지 사회생활 상담도 해줄 수 있죠.
    꼭 인간관계을 성별 따라 할 필요가 있는 건가요?
    저도 남자부하 잘 챙깁니다. 나간 사람도 주기적은 아니라도 일년에 한두번 꼭 안부 물어옵니다.

  • 6. ...
    '13.11.17 11:41 AM (121.138.xxx.236)

    그리고 옛 직장동료들과 만나자 만나자 해도 서로 바쁘다보면 날짜를 맞추기 힘들어서
    몇번째 목요일 점심으로하자, 아렇게 정해 놓습니다. 그럼 일단 주기적으로 만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해도 당일 사정 생겨서 건너뛰게도 되고
    실제로는 한달에 한번 이렇게 만나게 되지도 않아요

  • 7. ...
    '13.11.17 12:08 PM (222.237.xxx.185)

    와이프 기분 나쁠 생각 안 했다는 걸 보면
    그리 심각한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 8. ..
    '13.11.17 12:56 PM (211.48.xxx.73)

    저녁 먹으면 아무래도 술한잔 할수도 있고 남들이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
    이성 사이에는 점심 먹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상한 사이 같으면 님에게 오픈도 안 하고 회사로 오지도 않을 거예요.
    저도 봐야될 사람들 있으면 점심 먹어요.
    서로 바쁘기도 하고 저녁은 아무래도 시간 많이 잡아먹으니깐 부담되고.
    저녁에 남녀 둘이 보면 어색하기도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944 네 살 아들이 주는 감동 12 ... 2013/12/27 2,182
334943 치마레깅스 입고 서울가도 될까요? 9 .. 2013/12/27 1,965
334942 질문) 오늘 별~그대에서 전지현 파티때 립스틱 뭘까요? 5 .... 2013/12/27 2,303
334941 배탈이면 위장? 대장? 어디 문제인가요? 2 배아프고 궁.. 2013/12/27 1,094
334940 아이들과 함께 부산 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7 부산여행 2013/12/27 1,784
334939 냉증과 임신 안되는거.. 확실히 관계 있죠? 15 난임 2013/12/27 4,662
334938 일본은 할머니들이 왜 다그렇게 세련된거죠? 73 dd 2013/12/27 15,257
334937 비행기안에서 의자 젖히세요?! 49 장기비행 2013/12/27 10,779
334936 춤 연습 하다 엄마한테 걸렸는데 우꼬살자 2013/12/27 803
334935 아기는 6개월이 지나야 예뻐진다는데 10 룰루 2013/12/27 1,503
334934 철도민영화 안 해도 코레일 부채 해소할 수 있다 2 /// 2013/12/27 811
334933 제가 허전하고 외로운?마음을 먹는것으로 푸는것 같아요 2 음ᆢ 2013/12/27 898
334932 아픈엄마(85) 집으로 오는 요양도우미는 등급없어도,, 8 겨울 2013/12/27 2,438
334931 학교 비정규직 사서인데 하루전날 재계약 안된다는 통보받고 망연자.. 13 사서 2013/12/26 4,192
334930 사주관련... 7 철없는 언니.. 2013/12/26 2,449
334929 찜질기.. 타이머 필수인가요? 3 수족냉증 2013/12/26 976
334928 요즘 20대 초중반 남자애들 너무 여성스럽지않나요? 2 2013/12/26 1,263
334927 청량리 모임장소 추천좀 해주세요~ 마리나 2013/12/26 1,031
334926 이따 0시30분에 강신주님 강의하네요. KBS1에서 인문강단 락.. 2013/12/26 1,000
334925 에듀팟은 어찌 올리는건가요 .. 2013/12/26 515
334924 에어컨 사려는데 언제가 가장 싼가요? 5 포뇨^^ 2013/12/26 4,311
334923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 추천좀 해주세요 1 숨은명작요 2013/12/26 794
334922 변호인 100플 글은 왜 대문에 안걸리나요? 2 ........ 2013/12/26 1,045
334921 코레일 부채는 인천공항철도 인수하면서 생긴 것 등등이 원인 5 부채 2013/12/26 990
334920 변호인 4 봉자씨 2013/12/26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