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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대학 4년이 칠봉이 없는 나정이.

--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3-11-17 05:36:34
응4에 빠져 있는 일인인데요. 날씨도 그렇고.. 옛날 생각이 어찌나 나는지요. 
전 대학 4년 내내 칠봉이 없는 나정이였네요. 
제가 다니던 학교엔 "쓰레기"같은 지방아이들이 어찌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자기 좋아 죽는 줄 알면서도 무심하게 거리를 두며 밀당을 즐기던 동기 녀석, 
속이 새까맣게 타 들어 가면서도 '내 니 좋아 한다' 그 한 마디를 대 놓고 못해 괴롭던 날들, 
비밀로 잘 숨겨온 줄 알았는데 '어떻게 그걸 모르냐' 친구들은 다 알게 표나던 감정.
생각하면 짠하기만 한 그 20대를 떠나 이만큼 왔네요. 

...^^ 이 나정이는 "쓰레기"를 잡지 못했답니다. 고백은 했는데, 계속 되는 밀당에 나가 떨어졌어요.
그래서 나정이가 쓰레기와 잘 되었음 좋겠다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토요일 분은 아직 보질 못했는데
집에 가서 보려구요. 이 드라마, 전 감정이입이 너무 되나 봅니다. 나의 "쓰레기"가 마...이 궁금하네요. ^^
IP : 128.211.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13.11.17 6:14 AM (58.125.xxx.233)

    전...쓰레기를 잡았습니다. 결혼까지 골인했어요.
    그래서 저도 나정이가 쓰레기를 잡아주면 좋겠고 쓰레기가 잡혀주면 좋겠어요.
    이제 딱 중간인 10회니 남은 10회 동안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겠죠.
    칠봉이가 선전하는 가운데 전 계속 쓰레기를 응원합니다ㅠㅠ

  • 2. .....
    '13.11.17 6:26 AM (125.178.xxx.145)

    저도 진~한 짝사랑 경험자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짝사랑 감정에 빠져있었던게 후회가되요. 짝사랑 감정에서 빠져나왔더라면 더 많은 경험과 더 다양한 남자들을 사귀어보았을텐데..이러고요. 개인적으로는 칠봉이 응원해요~

  • 3. 원글
    '13.11.17 6:34 AM (128.211.xxx.1)

    쓰레기 잡으신 댓글님 부럽..^^
    그나 저나.. 칠봉이 대 쓰레기가 게임이 된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저는 걍 쓰레기네요.
    그러니 대학 4년 내내 시골 아이들 (알아요, 알아요, 시골 아닌거^^)이랑 붙어 다녔겠죠?
    남들은 다정한 서울 남자 칠봉이가 좋아 보이기도 하나 본데, 제겐 투박하고 촌스런 (미안해용..) 시골 아이들이 취향이었던 거예요!

  • 4. 윗님빙고
    '13.11.17 6:38 AM (125.180.xxx.210)

    저도 저 좋다는 칠봉이들 물리치고 쓰레기 좋아하느라 재미있고 예쁜 연애 못하고 맘고생만한 내 대학4년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그래서 저는 쓰레기 응원해요. 나정이가 제 한을 풀어주기를...
    저는 졸업후에 칠봉이 더하기 카리스마 있는 남편 만나 잘 살고 있어용!

  • 5. 저도 칠봉이보다
    '13.11.17 7:37 AM (115.143.xxx.50)

    쓰레기,,,,같은 남자가, 멋지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했던것 같아요,,ㅎㅎ
    지금은 사실 지금도 걔 봐도 신경쓰인다는 ,,,사실,,,

  • 6. 칠봉이
    '13.11.17 12:57 PM (110.15.xxx.100)

    저는 칠봉이랑 결혼해서 사랑받고 아들 둘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너무 가슴아프게 하는 쓰레기는 맘접고 칠봉이랑 재밌게 연애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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