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답답해서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3-11-16 23:41:51

 

답답하고 속상한데 풀길이 없어

제목처럼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물론 남편에 대한 분노가 가슴깊이 있어

별일 아니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내 목소리 크게 낸 적이 없어요.

그'분' 성정 맞춰드리느라.

 

그러다보니 저 또한 한 성격 했던 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참으며 인내했던것이 빵 터진것 같아요.

 

그냥 말을 섞기가 싫고, 아이들에게만 말이 나와요.

부부가 생활하자면 알게모르게 참 많은 말을 하게되는데

쟤보면 꼴린다 라는 정도의 급의 말까지 나오는 남편이니 말 다했죠?

하다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당신이랑은 말 못하겠다 싶어 끊기 시작하니

그나마 직접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준 것 같지만.

 

결국 행복하지 못한 부부, 부모의 모습을 제 눈으로 보게 되니

무엇보다 너무나 답답한 가슴이 저에게 남았네요.

혼자 있을때 소리 한번 악!!!!!!!!!!!!!!!!!!!!!!!!!!!!!!!!!!!!!!!!!!!!!!!!!!!!!!!!!!!!!!!!!!!!!!!!!!!!!!!!!!!!!!!!!!!!!!!!!!!!!!!!!

지르고 싶습니다.....

 

화 라기보다, 울분이 쌓인 것 같아요.

병원가서 약 먹고 풀으라 말씀도 좋지만..

내 심리 어찌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지.. 방법 좀 알려주셔요....

IP : 182.224.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11.16 11:52 PM (117.111.xxx.187)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남편을 못놓는 이유가 있겠죠? 어떤 고난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원망하지만 결국 나의 사정때문에 상대와 계속 갈등하고 있는거라 볼수 있어요. 시야를 넓혀서 자신의 상황을 살피시고 상대방과 행복해지려면 무얼 노력하고 설득해야할지 생각해 보세요

  • 2. 원글이
    '13.11.16 11:57 PM (182.224.xxx.228)

    네... ㅅㅅ님, 말씀처럼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끈을 놓고 있진 않아요.
    다만 그사람도 지기 싫어하는 것 때문에 분명히 자기의 잘못임에도 이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요.
    저 혼자 이러저러하니 바꿔보자 하는것도 십년이니 저 스스로 한계에 다달았어요...
    급성 두드러기까지 나고 참 힘든 나날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3. ㅅㅅ
    '13.11.17 12:22 AM (117.111.xxx.187)

    원글님의 절박함이 분노가 저에게까지 전해져와서 가슴이 아파요. 글을 길게 못쓰고 최대한 예쁘게 다듬지도 못하고 직설적으로 짧게 쓸께요.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자존심을 죽이고 내게 다가왔음 좋으시겠지만 아니죠 그쵸? 아마 불가능할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다가가실수도 먼저 노력하실수도 있어요. 예전 노력으로 안되면 더 노력하세요 대화도 하세요 설득도 하세요 사랑을 안주면 먼저 사랑을 주세요

    가망 없다 안되겠다 싶음 떠나는거예요. 근데 못떠나죠? 이유 짐작합니다 그래서 가슴 아파요. 그래도 상대방을 떠나지도 못하고 미워하는 이유의 반은 나에게 있음을 인지하세요. 그 상대방을 내가 선택했단 것도...

    미워하지 마세요 꼭 사랑을 찾으시기 바래요 가능합니다 꿈꾸고 방법을 찾으세요.

  • 4. 원글이
    '13.11.17 12:36 AM (182.224.xxx.228)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그 말씀이 마음에 닿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최대한 담담하게, 저의 바람은 빼고
    이러저러 해줄 수 있느냐 물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남편과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네요.. 마음이 많이 빠져버렸네요.....

  • 5. ..
    '13.11.17 10:27 AM (110.9.xxx.104)

    님의 인생을 왜 그렇게 방치하나요?

    이혼하세요......
    다른 누구도 아닌 님을 위해서.
    남편 그까짓게 뭐라고.........

  • 6. ..
    '13.11.18 2:48 AM (175.223.xxx.215)

    그렇게까지 결혼을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참다 홧병으로 쓰러질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651 형광물질 없애는 방법 없나요? 가제 손수건요..mm 청정 2014/02/05 2,862
347650 제주 공항 근처 너무나 맛있었던 맛집.. 1 샤베 2014/02/05 5,688
347649 모던한 가구(침대)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벤x 비슷한 4 신입이 2014/02/05 1,671
347648 신용카드 2~3개월 무이자 할부는 1 잠원동 2014/02/05 1,069
347647 혼자살면서 정수기 사는거 어때요?? 9 ㅇㅇㅇ 2014/02/05 2,109
347646 아마씨 2 세잎이 2014/02/05 1,353
347645 만두피 왜 줄어드나요? 5 만두부인 2014/02/05 1,616
347644 제가 이상한가여? 18 2014/02/05 4,046
347643 응답받는 기도에 관한 글 나눠요 9 기도의힘 2014/02/05 3,258
347642 요즘 폴더폰은 어디서 싸게 살수 있나요? 5 펄더푼 2014/02/05 1,583
347641 언니들 19키로 많이들 쓰세요? 5 드럼세탁기 2014/02/05 3,772
347640 소치다 소치다 하니까 내가 솥인줄 알아? 소치 2014/02/05 899
347639 침대 어떤 거 사세요? &&.. 2014/02/05 779
347638 ”정보 유출 피해자 주민번호 변경 적극 고려” 2 세우실 2014/02/05 1,372
347637 알펜시아 여행일정 도움주세요 5 여행 2014/02/05 1,595
347636 부모님한테 오메가3 선물드렸어요~ 1 케티케티 2014/02/05 1,480
347635 실리콘, 믹스앤픽스, 글루건, 폼양면테이프 중 최강자는? ... 2014/02/05 1,643
347634 화분(난초 등) 물주는것 말이에요.. 6 이름 2014/02/05 1,732
347633 빨간 립스틱 구입 할려다 멘붕중ㅠㅠ 4 진홍주 2014/02/05 2,847
347632 안철수 "선거만을 위한 연대는 없을 것"(종합.. 5 탱자 2014/02/05 728
347631 우울해서 필요이상으로 잠 많이자는거 이겨내고 싶어요 5 ... 2014/02/05 2,063
347630 1일 1식 삼일째네요. 3 야채도 맛날.. 2014/02/05 2,555
347629 베이킹잘하는 언냐들 쫌 도와주세요 3 모카라떼 2014/02/05 1,049
347628 틀린 줄 알지만 잘못 발음하고 싶은 단어들. 20 깍뚜기 2014/02/05 3,256
347627 부모님 수의에 대해서... 11 2014/02/05 2,190